2021년 3월 9일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Wits 라는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의 시위가 있었는데 현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35세의 시민 한 명이 총탄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여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있습니다. (11일 현재 대학생들은 시내 도로를 차단하고 현 정부 교육부장관이 직접 나와 입장을 밝혀줄것을 요구하며 도로 한가운데에서 계속 시위하고 있습니다.)
첫째 wits 란 대학교는 한국으로 말하면 sky 대학교 중에 하나로 여겨지는데 학비가 케이프타운 대학교 못지않게 비싼데 학생들이 시위하는 이유가 무상교육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공약에 대학생들이 쉽게 선동당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짜로 공부해서 공짜로 학위를 받고 비싼 월급을 받는 직장에 들어가기를 바라는 현지 대학생들의 수준에 나라의 미래가 과연 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입니다.
둘째 이유가 어쨌든 대학생들의 시위현장에 현지 경찰들이 나타나 직접 맞으면 위험한 고무탄을 마구 쏘며 강경진압을 펼쳤다는 시실에 또 한번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어제 일어난 이 일로 인해 온나라가 시끄러운데 코로나로 인해 전례없는 경제침체와 경기후퇴와 더불어 나라가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아우성치는 대혼란에 휩싸였습니다.
현지 상황을 보면서 한 나라의 정치가 공의와 상식과 교양의 원칙이 확립되어 안정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새삼 깨닫게 됩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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