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과학, 그리고 우주 81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본 은하들

출처: CBS 노컷뉴스 모두를 놀라게 했던 물음표 은하…그 비밀이 밝혀졌다[코스모스토리] - 노컷뉴스 (nocutnews.co.kr)모두를 놀라게 했던 물음표 은하…그 비밀이 밝혀졌다'허빅-아로(Herbig-Haro) 46/47. NASA, 스페이스 닷컴 캡처지난해 7월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으로 '허빅-아로(Herbig-Haro) 46/47'이라는 한 쌍의 아름다운 별을 관측했을 당시 우연히 이미지의 한 구석에 물음표 모양의 천체가 관측됐습니다. 특별한 모양을 한 이 천체는 '우주의 궁금증'이라는 별명도 붙으면서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독차지 했습니다.9월 5일 제임스웹은 이 신비로운 물음표 천체를 자세히 관찰했고 그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에리다누스자리 46억 5천만 광년..

원자와 양자

원자란 무엇이며, 양자란 무엇입니까? 비슷한 듯 하지만 언뜻 이해되지 않는 두 단어의 개념부터 쉽게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원자란 ATOM 으로서 '더이상 쪼갤 수 없는' 이란 뜻을 가진 말로서 물질의 최소 입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사람의 신체나, 공기나, 자연만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은 원자로 되어 있습니다. 원자와 원자가 결합하여 분자가 되고, 우리가 느끼는 물질세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원자와 원자가 서로 결합하고 분해하는 과정에서 '전자'(electron)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원자는 더 작은 입자인 양성자, 중성자, 그리고 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양성자와 중성자는 전기적 성질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뿐 구조는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자의 핵을 이루는 양성자와 중성자는..

퀀텀신학 책 출판일정

퀀텀신학 책을 출판하기까지의 간략한 일정을 소개합니다.또 다른 몇 권의 책을 출판하기위해 저술하고 있는데 참고하기 위함입니다.혹시 어떤 일정을 거쳐서 이 책이 출판하게 되었는지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참조가 될 것입니다. 2024년 2월 초 - 글쓰기 시작함 (글의 구성, 흐름, 간략한 목차를 기록한 다음 본격적으로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 서문과 에필로그는 맨 나중에 씁니다. 참고문헌과 부록은 2차 교정시 첨가함                        - 3~4 개월 동안 관련된 참고문헌을 읽는 것에 훨씬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거의 하루에 1권 정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동시에 글을 씁니다.           5월 초  ..

교회가 진화론에 대처하는 법

제가 얼마전 만난 어느 미국인과 식사도 하고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는 자신의 두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 교재로 집에서 교육을 시킨다고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자신의 아들들이 학교에서 진화론을 공부하는 것이 싫다는 것이었습니다. 과학교재는 창조론에 근거하여 만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육에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도 중고등학교 시절에  학교에서 진화론을 배웠습니다. 저는 그래서 생물학이 싫었습니다. 문과생들은 이과 계열의 과목을 한 가지 선택해야만 했었는데 저는 화학을 선택했습니다. 제 아내에게 물어보니 아내는 생물학이 싫어서 지구과학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주일학교를 잘 다니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진화론에 관련된 수업을 들을 때 분명히 마음에 갈등이 있을 것..

퀀텀신학 책 저술의도와 목적

제가 이 책을 쓴 의도와 목적에 대해 말하려고 합니다. 성경해석의 원리도 그렇고, 어떤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겠지만 저자의 의도를 알고 읽으면 훨씬 더 잘 이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저는 기독교 신앙 혹은 기독교 신학의 핵심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양자물리학을 소개하거나 이해시키려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양자역학의 역사와 논쟁점에 관해서 소개하긴 했지만 매우 간략하게 했을 뿐입니다.따라서 양자역학에 대해 전공한 분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양자물리학과 기독교 신학을 억지로 연결하려고 하는 의도도 별로 없습니다.존 폴킹혼의 방법론을 가지고 글을 써내려가는 것이 안전할 수(?) 있겠지만 저는 기독교 신앙을 전달하려는 간절한 의도를 가지고 썼습니다. 그런데 전통적인 용어..

양자역학의 핵심 개념 3 가지: 파동, 중첩, 얽힘

모든 만물은 원자로 되어 있고, 원자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학문을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이라고 합니다.양자역학으로 만물을 이해할 수 있고 만물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양자역학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이해하는 유익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 3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파동(wave)입니다. 모든 만물은 파동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완벽하게 정지하여 있는 것은 어느 것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움직이고 있고 떨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첫 단계입니다. 둘째, 중첩(superposition)입니다.모든 만물은 파동과 입자의 성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중첩의 원리는 양자역학의 핵심 원리 중에 하나입니다. 모든 만물은 파..

퀀텀신학 책 요약 및 소회

2천년 동안 형성되어 온 기독교 신학과 100년 넘게 발달하여 학문적인 체계를 갖게 된 양자역학이 서로 어떻게 관계할 수 있을까? 양자역학의 용어로 기독교 신학을 다시 진술할 수는 없을까? 물질세계를 다루는 물리학과 형이상학을 다루는 신학이 서로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원자의 세계과 움직임을 연구하는 가운데 과학자들은 원자의 움직임이 매우 '신비한 영역'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이 기독교 신학과 연결되는 접촉점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 신학의 대전제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이다. 창조주는 로고스를 통해 만물을 창조하셨다. 가장 먼저 창조된 피조물은 바로 빛이었다. 그 빛은 모든 만물의 근원이 되었다. 과학자들이 빛의 본성에 관하여 연구하다가 양자역학이 시작하였다. 빛은 입자이면서 동..

밤하늘의 별처럼 살아가는 삶

성경에 나타난 천체 이야기란 주제로 글을 쓰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올립니다.이 세상에서 흠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삶은 마치 어둔 밤하늘의 별과 같다고 사도 바울이 말한 부분입니다. 제목: [밤하늘의 별처럼 살아가는 삶]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닮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빌2:13-15) 사도 바울은 그의 사랑하는 빌립보 교회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이 예수님 앞에 설 때에 빌립보 교회에 관하여 자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합..

퀀텀신학 책 활용하기

퀀텀신학이란 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하고자 합니다. 첫째,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자 진수인 부활의 신앙을 확고히 붙잡으려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창조, 만물, 죽음과 영생 그리고 부활의 본질은 양자역학의 원리로 생생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독교 세계관과 기독교 교리의 골격을 이해하려는 분들을 위한 책입니다. 제가 아프리카에서 15년간 사역하면서 흑인 목회자들에게 가르쳤던 것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셋째, 주일학교 학생들과 대학생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정도가 되면 기본적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을 배웁니다. 이런 시기에 기독교 세계관을 바로 정립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목적으로 이 책이 사용되어..

퀀텀신학 오자 수정

저는 오늘 제 책을 출판사로부터 받았습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주문하신 분들은 내일 받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책을 읽어보니 인쇄된 글자가 생각보다 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에 관해서는 좀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부끄럽기도 합니다. 우선 읽어보면서 오자가 발견되면 이곳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정되어야 할 곳들] (1) 65쪽 "충분하지 많은" ==> "충분하지 않은" (2) 70쪽 "빛과 물질이" ==> "빛과 물질의" (3) 268쪽 "암흑행성" ==> "암석행성"(rock planet) (4)

퀀텀신학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

퀀텀신학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제가 이 책을 쓰면서 얻을 수 있었던 최고의 축복은 단연코 부활의 소망이었습니다.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챕터를 손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영화]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사실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었을 때였습니다.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선교사로 살 때였습니다. 큰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내도 함께 동행하였는데 한국에 들어가는 순간 팬데믹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고 아내는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좁디 좁은 원룸에서 아내는 딸과 생활해야 했고, 아프리카에 있는 저는 두 딸과 함께 8개월 동안 따로 지내야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한국과 달리 매우 무식한 ..

자유전자

모든 물질은 원자로 되어 있습니다. 원자는 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핵에는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고, 핵 주변에는 전자가 움직이는 궤도(orbit)가 있습니다. 이것은 요즘 초등학생들도 아는 상식입니다. 원소 주기율표를 보면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원소에 관하여 알 수 있습니다. 주기율표에서 가로줄은 전자가 돌아다니는 궤도의 수를 말하고 있는 주기(period)이고, 세로줄은 비슷한 화학적 성질을 가진다고 해서 족(family)이라고 불립니다. 예를 들어 수소원자와 헬륨원자는 한 개의 전자궤도를 가직 ㅗ있지만 수소원자는 한 개의 전자를, 헬륨원자는 두 개의 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궤도에서 한 개의 전자가 있을 때는 불안정하여 다른 원자와 결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자가 서로 짝..

퀀텀신학 책을 읽는 방법

제가 쓴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 제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저는 이 책을 처음부터 꼼꼼하게 읽을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열에 한 명 있을까 할 것입니다. 제가 이 책의 초고를 제일 먼저 제 딸들에게 읽어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해달라고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양자역학의 역사에서 진도가 나가지 않더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은 뛰어넘으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따라가면서 글을 읽는 것은 어떻게 보면 노동과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독서가 몸에 배인 분들이라면 이러한 정신노동에 익숙해졌을 것이고 처음부터 순서대로 따라가며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독서량이 많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

퀀텀신학 책을 저술한 동기

이 책은 제가 올해 2월부터 약 6개월 간 작업한 끝에 드디어 이번주 출간이 된 책입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제가 양자역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위에 대해서 언급을 했습니다만 다른 각도에서 제가 이 책을 저술한 동기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1) 처음 저는 이 책을 내기 위해서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원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설교원고나 강의안 등을 충실하게 작성하고 작성한 것을 잘 저장해둡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을 읽으면서 묵상한 내용이나 일상생활 속에서 느낀 점들, 심지어 제가 요리한 것에 관해서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글을 쓰는 것이 취미라면 취미입니다.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는데 가끔은 어떤 주제를 가지고 연구하는데 그럴 때..

리처드 파인만

미국의 양자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Richard Phillips Feynman, 1918-1988)은 양자역학에 있어 경로적분과 그만의 독창적인 다이어그램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그가 쓴 여러 책 중에 [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승산출판)를 읽어보았습니다. 복잡하고 난해한 물리를 가능한 일상적인 언어로 풀어낸 책으로 그의 물리학 세계를 들여다보려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리학 전공자가 아닌 저는 그 책을 다 이해하지 못하였고 여전히 제게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그의 성격과 문제를 헤쳐가는 그만의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느낌을 얻을 수는 있었습니다. 신학도인 제가 리처드 파인만을 통해 도전받고 배우는 부분은 그의 물리학 지식이나 연구업적이 아닙니다. 그가 복잡하고 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