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30

10월 27일 광화문집회에 대한 생각

오는 주일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전국 교회에서 20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고 합니다.이에 대해 제가 글을 쓰려고 했는데 제 생각을 잘 대변하는 글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결론적으로 말하면 저는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그리고 동성애자들 또한 복음을 들어야 하고 구원받아야 하며 사회적으로 돌봄을 받아야 하는 사회적 소수자들이지만 동성애 행위자체는 회개해야 할 죄악이라고 믿는 평범하고 보수적인 목사입니다.종교, 사상, 성에 관련한 차별금지법이 남용, 오용, 악용되고 역차별의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분노하는 분들이 서울에 집결하여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십분 그 마음과 동기를..

시사 2024.10.25

종이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요즘 젊은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신조어 텍스트힙(TEXTHIP)이란 말이 있습니다.텍스트는 책을 말하고, 힙이란 말은 세련되고 멋지다는 말입니다.영상에 익숙한 세대에게 오히려 책을 읽는 것이 멋지게 보인다는 뜻이 있습니다.유명한 연예인들, 방탄소년단 가수들이나 게이머인 페이커 등이 독서를 즐기는 것이 알려져서 젊은이들이 사이에 책을 읽는 아날로그적인 모습이 오히려 멋있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종이책을 읽는 것이 다시 유행이 되려는 시점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소식은 더욱 그 유행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책을 읽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습니다. 한때 전자책이 유행했습니다만 요즘 종이책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종이책이 전자책보다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첫째, 눈이 덜 피곤..

시사 2024.10.14

노벨문학상 수상

[출처: 한겨레]한국 문학이 드디어 노벨상을 품었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 저녁 8시(한국시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국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상처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노출시키는 한강의 시적 산문”을 이유로 그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오늘 아침 반가운 뉴스를 들었습니다. 한국인으로, 아시아 여성으로서 최초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어제가 한글날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한강씨는 1970년 전남 광주 소설가 한승원씨의 딸로 태어났으며 연세대 국문과 89학번 출신으로 부녀가 함께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고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대한민국 최초로 영국 맨부..

시사 2024.10.11

대규모 집회

10월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악법 철폐를 위한 대규모 기독교 집회가 열린다고 합니다.어떤 분이 제게 참석할거냐고 묻더군요. 저는 이름 없는 선교사로 아프리카에서 지냈고 한국에서도 강원도 작은 도시에서 아내와 함께 둘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까지 기독교 주류가 아닌 변방에서 늘 살아온 개신교 목사이며 선교사입니다. 작년 12월에 한국에 재정착하여 한국생활에 다시 적응하면서 산 것도 1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저는 한국사회를 관찰하면서 살았습니다. 선교지에서 살 때에도 한국과 한국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였습니다만 한국에서 살면서 새롭게 제가 사랑하는 조국을 알아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평소 정치나 사회 그리고 교계에 관련한 뉴스들을 조금씩 챙겨보곤 했으나 저는 아이들 표현대로 ..

시사 2024.10.09

세계는 왜 양자에 열광하는가?

기사 펌 (출처: 세계는 왜 '양자'에 열광할까…한국의 현주소는 - ZDNet korea ) "슈퍼컴퓨터로 100만년 걸릴 1천24비트 암호 해독을 양자컴퓨터를 이용하면 단 10시간이면 충분하다. 전력 소모도 슈퍼컴은 30㎿가 소모되는 반면, 양자컴은 0.05㎿로 된다." 양자 과학기술이 왜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정부가 지난 4월 컨텀 이니셔티브를 통해 공개한 양자의 역량은 통신 분야에서 암호체계로 활용할 경우 해저 광케이블 국제적 도감청 등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양자 센싱 분야에선 핵자기공명(MRI)으로 5㎜ 이하 암세포 식별 라이다로 100m 내외를 탐지하는 반면, 양자 MRI를 이용하면 0.5㎛~1㎜ 크기의 암세포 식별 양자 이미징센서를 만들면 45㎞이상 탐지할 수 ..

시사 2024.10.03

독서를 힘들어하는 세대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어느 교수님이 하신 말씀에 의하면 요즘 대학생의 수준은 자기 나이에서 7을 빼야 한다고 합니다. 20살이면 14살이라고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험문제를 풀 때 단답식으로만 답하고 길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진술하는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그런지 직접 확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30년 전과 비교해볼 때 요즘 세대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고 자신이 생각한 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곧 수능고사가 다가오네요. 한국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날의 풍경을 생각해봐도 이해가 갑니다. 유치원을 제외하고도 12년 동안 열심히 공부했던 내용을, 그 많은 과목을 단 하루 동안에 시험을 치뤄야 합니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서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시사 2024.09.30

Wits 대학생 데모

2021년 3월 9일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Wits 라는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의 시위가 있었는데 현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35세의 시민 한 명이 총탄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여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있습니다. (11일 현재 대학생들은 시내 도로를 차단하고 현 정부 교육부장관이 직접 나와 입장을 밝혀줄것을 요구하며 도로 한가운데에서 계속 시위하고 있습니다.) 첫째 wits 란 대학교는 한국으로 말하면 sky 대학교 중에 하나로 여겨지는데 학비가 케이프타운 대학교 못지않게 비싼데 학생들이 시위하는 이유가 무상교육을 바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통령과 정치인들의 포퓰리즘 공약에 대학생들이 쉽게 선동당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짜로 공부해서 공짜로 학위를 받고 비싼 월급을 받는 직장에 들어가기를 ..

시사 2021.03.11

2021년 1월 15일 코로나 현황

"곳곳에 큰 지진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21:11) 우리 주님이 오실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주님 앞에 설 때 부끄럽지 않을 수 있을까요? 2021년에는 또 어떤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당연히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그 복음을 위해 살아야 할텐데요... 요즘처럼 마음껏 다니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것을 기피하는 때에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고민할 따름입니다. 제 주변에는 알던 몇몇 선교사들이 확진되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심심찮게 듣고 있는데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길 바라고 서로 위하여 기도함으로 이 어려운 때를 인내로써 헤쳐나가야 하겠습니다. 마라나타!!

시사 2021.01.17

2020년 12월 25일 코로나 현황

https://youtu.be/kb4pXIC8C48 https://youtu.be/RTVZdGJJJzE https://youtu.be/zHaNP2aE6AQ 한국 언론에도 나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영국으로 전파되었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그런데 감염속도가 빠른 반면 치명율은 높지 않다고 합니다. 얼마전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하루 확진자가 약 5천명이었는데 그래프에서 보여지듯이 최근 그 수가 갑자기 급증했습니다.( 23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 4천명이 넘었은데 이는 하루 최다 기록입니다.) 현재 남아공 보건장관은 영국정부의 발표에 근거가 없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지만 최근 급증의 원인으로 아마도 변종이 생겼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코로나 검사 자체를 하지 않..

시사 2020.12.25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 현황

2020년 12월 5일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 확진자수가 81만명을 넘어섰으며 (11일 기준으로 85만명 가까이 이르렀고 사망자는 2만 3천명에 이릅니다.) 현재 매일 약 5천명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염자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의 12배 넓은 이 땅에서 흩어져 사는 한국교민이 약 3500명 정도인데 8명의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지금까지 나왔습니다. 정부의 백신공급은 내년 중반에나 공급이 될 것으로 보이며 그것도 인구의 10퍼센트 정도에게만 해당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사 2020.12.12

2020년 8월 14일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8월 13일(목) 정부통계에 의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572,865 명(사망 11,27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 중에 무려 27,36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과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의료환경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 확진자가 약 88만명에 달하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 확진자가 60만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계단계를 높여야 하는데 현재 정부는 한 단계 낮추려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봉쇄조치를 계속하는 것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정부의 재정상태를 계속 악화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속히 치료제와 백신이..

시사 2020.08.14

2020년 8월 6일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2020년 8월 4일 정부통계에 의하면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521,318명으로 나타났습니다.(사망 8,884명) 매일 5천명 가까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 구제기금에 대한 부정의혹이 야당으로부터 제기된 상태입니다.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는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재정이 따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회들과 학교들은 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뉴스가 들립니다. 무디스나 S&P 같은 국가신용등급 회사들이 남아공 신용등급을 부적격으로 내렸다고 합니다. 신뢰도 하락으로 외국인들의 투자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해외 투자자들의 채권보유율 최저) 현재 남아공에서는 영국황실과 비슷한 전통적..

시사 2020.08.06

2020년 7월 29일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어제 (28일, 화)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459,761명 (사망 7,257명)으로 공식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년의 통계와 비교했을 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훨씬 많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발표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찰관만 1만명이 넘으며 (10,912명, 사망 106명) 30개 이상의 경찰서가 폐쇄되었습니다. 최근 절도 및 강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어 최근 국제통화기금 IMF 로부터 43억 달러의 빚을 내기도 하였습니다. 일자리는 계속 감소하고 있고 지금까지 계속 오르던 전기료가 다시 10% 인상할 것으로 예고하고 있습니다. 점점 삶이 힘들어지는 상황입니다.

시사 2020.07.29

2020년 7월 24일 코로나바이러스 현황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급증하고 있습니다. 벌써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장의사 협회에서는 정부 통계의 세 배 이상이 covid -19 로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경찰서가 문을 닫았고 지역교회들은 여전히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나 이 사태가 해결될 것인지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사 2020.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