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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P 이야기139

Kokosi 교회 소식 파송교회의 협력으로 건축된 코코시 교회 소식 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힘을 모아 천장 아래 공사도 하고 단장도 하고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하면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출석도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이곳 남아공에서 유가와 물가가 많이 상승하고 있어 안그래도 가난한 코코시 교회 교인들의 삶은 더욱 힘들지만 여전히 미소를 잃지 않고 있고 찬양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가난하고 고단한 삶에도 불구하고 기쁨과 감사를 잊지 않는 그들에게서 오히려 은혜를 받습니다. 담임목사인 샘 은찌마네는 저와 동갑인데 스무살에 결혼해서 벌써 할아버지가 되어 대가족을 이루었습니다. 담임목사이지만 교회가 워낙 가난하다보니.. 2022. 3. 10.
재외동포 투표 오늘 아침에 저희 가족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대사관에 들러서 대선 투표를 잘 했습니다.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치뤄지는 재외동포 선거에 보츠와나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흩어져 있는 한국인들이 다음 5년간 나라를 이끌고 섬길 대통령을 뽑기위해 이곳 대사관으로 투표하러 올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오래전부터 인터넷으로 투표자 신청을 해두었고 투표가 시작되는 첫날인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투표장으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저의 세 딸들은 처음으로 투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를 이행한 것이라 투표장을 나서면서 맑은 하늘처럼 홀가분한 마음입니다. 저희 가족은 저녁 8시가 되면 모여서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읽고 기도를 드리는데 저희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 한분한분 기억하며 .. 2022. 2. 23.
어느 선교사 미망인의 편지 얼마전 제가 알던 어느 선교사님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되어 병원에서 오랫동안 치료받다가 결국 며칠전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이곳 현지에서 장례일정을 마치게 되었고 부인선교사님께서 오늘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서로 살고있는 지역도 떨어져있고 같은 교단이 아니라 자주 왕래하여 교제하지 않았지만 두 분 모두 인자한 성품을 가지셨고 성실한 선교사들이었습니다. 편지를 읽어내려 가면서 가슴이 참 먹먹해지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남은 유족들, 특히 그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인도하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샬롬! 부활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그동안 수많은 기도와 헌금으로 섬기고 사랑해 주셔서 사랑하는 남편 OOO선교사를 아름답게 천국으로 환.. 2021. 3. 8.
성탄 및 새해 인사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저희 가족을 잊지 않고 기도해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드리며 즐거운 성탄과 복된 새해 기원합니다. PS.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 확진자가 곧 백만 명을 넘어설 것같습니다. PS. 오늘 노을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찍었는데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2020.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