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어린이주일이 없는 아프리카..
한국에서는 5월 첫 주일을 어린이주일로 보냅니다. 그리고 둘째 주일을 어버이주일로 지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어린이날이 없고 교회에서도 어린이주일로 기념하는 교회가 없습니다. 이곳 교회들은 5월 둘째주일을 어머니주일Mother's Day로 지킵니다. 그리고 6월 15일을 아버지주일Father's Day로 지키고, 6월 16일을 청년의 날Youth Day이라 하여 국가적 공휴일로 지킵니다. 참고로 청년의 날은 1976년 6월 16일 백인정부의 폭압에 저항하여 요하네스버그 남서쪽 타운인 소웨토 거리에서 시위를 벌였던 청년들의 저항정신을 기념하여 나라에서 공휴일로 제정한 날입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어린이주일을 지키지 않는 대신 어머니 주일, 아버지주일, 그리고 청년의 날을 기념하여 작은 선물을 준비합니다. 물론 청년의 날에 어린아이들도 챙겨주지만 불의에 저항하는 청년들을 격려하는 Youth Day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2014.5.14 작성한 글
김광락선교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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