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필수장비(1)

 

 

 

 

장거리여행준비- 차박시스템 만들기

Preparing for a long-range trip: sleeping platform

 

종종 차량으로 장거리 여행을 합니다. 오래전에 일주일 동안 약 6천 킬로를 운전하면서 보츠와나와 나미비아를 다녀본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언젠가 남부아프리카 전체를 리서치할 여행을 떠나려고 미리 준비를 하였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마꽐란드에서 나미비아 보츠와나 잠비아 짐바브웨 말라위 모잠비크 스와질랜드까지 2달간 2만 킬로에 달하는 긴 여정을 다녀오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계획은 사람이 하지만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래도 준비하면 언젠가 기회가 올것입니다.

 

아프리카를 자동차로 종단 혹은 횡단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 자동차에서 하룻밤을 거뜬히 지낼 준비를 해두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진에 보이듯 이렇게 침대시스템 (collapsible sleeping platform)을 만들었고 차에서 음식을 해먹을수 있도록 키친시스템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태양전지 시스템, 그늘막시스템, 간이화장실, 듀얼배터리시스템, 응급시스템, 기타 등을 갖추어야 합니다. 별빛외에 다른 빛이 없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밤을 보내면서 한번도 가보지 못한 땅을 다녀보는 것은 긴장되지만 설레는 모험입니다. 다만 43만 킬로미터를 뛴 제 자동차가 잘 버텨줄지 걱정입니다.

 

P.S. 나무판자만 구입하여 집에서 직접 재단하여 톱으로 잘라내고 샌딩한 다음 다리를 만들어주면 되는데 간단한 작업이지만 며칠이나 걸렸습니다. 평소에는 파트별로 분리해내어서 따로 보관했다가 오지를 갈 때 꺼내서 조립하여 사용할 것입니다. 아프리카 여행에 매우 유용한 차박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