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순서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것이 설교시간입니다.
그런데 설교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때문에 힘들어하는 교인들이 참 많습니다.
설교자가 자신의 설교에 청중들이 지루하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설교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설교가 지루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설교가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첫째, 원고에 얽매이는 설교는 대부분 지루합니다.
청중과 눈맞춤을 하면서 같이 호흡하면서 설교하지 않으면 청중들은 금방 흐름을 놓쳐버리고 다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될 것입니다. 원고에 얽매이는 설교는 지루합니다. 원고를 충분히 작성하더라도 강단에 올라가기 전 집에 놓고 와야 합니다.
둘째, 깊은 묵상을 통하지 않고 급하게 준비한 설교는 지루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일설교를 위해 그 전날 토요일에 설교준비를 한다면 십중팔구 그 설교는 매우 지루할 것입니다. 설교는 준비과정이 오래될 수록 좋습니다. 주일설교를 위해 1년 전부터 준비하고 연구하며 묵상하며 준비한 설교는 하루 전날 급하게 준비한 설교보다는 훨씬 생동감이 있을 것입니다.
셋째, 베끼기, 짜집기, 재탕 설교는 지루합니다.
설교자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씨름하면서 자신이 먼저 경험하고 자신에게 먼저 깊이 적용하지 않은 설교는 청중들도 금방 알아차립니다.
넷째, 구성이 탄탄하지 않은데 오래 하는 설교가 지루합니다.
현대 교회 주일 오전 설교에서 1시간 예배라면 설교는 25분 선에서 마쳐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영상세대입니다. 긴 영상이라고 탄탄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면 몰라고 그렇지 않으면 채널을 돌려버리는 세대입니다. 준비가 부족한 설교일수록 더욱 짧고 간결하게 해야 하는데 설교하는 사람의 심리는 그 반대로 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 질질 끌고 반복하는 경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다섯째, 게임과 영상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날의 청중은 하나님을 보기 원하고 있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경험할수만 있다면 그들은 설교를 듣기 위해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며 기도로 준비할 것입니다. 청중에게 물어보십시오. 청중이 자신의 설교를 듣기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느냐고. 만약 그렇다면 설교자는 바르게 설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광락 목사 올림
아래 크리스천 투데이에 난 기사를 읽어볼 것을 추천합니다.
“목사님, 설교가 너무 지루해요… 듣다 지쳤어요” : 국제 : 종교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christia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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