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리

교리공부(22)-낮아지신 그리스도

등불지기 2012. 3. 9. 16:09

 

기억하십시오.

높고 높으신 분이 사람의 몸을 입으셨고

낮아질대로 낮아지셨습니다.

그분이 낮아지신 것은 우리를 높이시기 위함입니다.

김광락 선교사 올림.

 

낮아지신 그리스도

 

본문: 빌2:5-8

 

1.하나님이 사람이 되심에 대한 고백은 기독교 신앙의 진수에 해당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cf. 그리이스와 로마 신화에서 나타나는 ‘신인동형론’에서조차 찾을 수 없다.

헤라클레스는 인간으로서 신이 되지만 신으로서 인간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예는 없다.

 

2.성육신(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심)의 목적: 택한 백성의 구속

-구속함을 받은 새로운 백성의 언약의 대표가 되는 마지막 아담(둘째 아담)이 되시려면 사람의 몸을 취하셔야 한다. 그리고 인간으로서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가장 완전한 순종을 이루셔야 한다. 첫째 아담이 실패한 것과 같이 해서는 우리의 구속을 이룰 수 없다.

-관련구절: 요1:14,18; 3:17; 롬8:3; 고후8:9; 갈4:4,5; 딤전1:15; 히2:9-18; 10:4-14

 

3.성육신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들

①그리스도는 참 사람의 몸과 영혼을 가지심. 타락하지 않은 인간의 특징들이 있음.

②그리스도는 가장 완전한 의미에서 신성과 영광과 능력을 가지심

③두 인격의 조화가 아니라 신성과 인성이 한 위격 안에서 조화를 이루심

④그리스도는 동정녀(처녀)에게 태어나심으로써 첫째 아담의 원죄가 적용되지 않음.

참조: 마리아 숭배의 모순: 죄 없는 마리아? 마리아는 오직 예수만 출생했다?

⑤그리스도는 아담의 원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만 동시에 다윗의 상속권을 가지심.

(사9:6,7; 11:1-3; 렘23:5,6; 미5:2; 행133:22,23, 롬1:3)

⑥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분으로서 우리와 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는 없으심

 

4.하나의 위격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케노시스”(자기를 비우심, 빌2:7)

-무엇을 비우셨는가? 자기의 신성을 비우셨단 말인가? 신성을 스스로 비우시고 평범한 인간의 한계에 스스로 제한받으셨다는 논리는 다소 극단적이다. 다른 이론은 신적인 속성들의 소유를 보류하시고, 그것들의 사용을 포기하시고 사람들 앞에서 감추셨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론은 그리스도께서 잉태되는 시간부터 신적인 의식을 정지시키고 성년이 되어서 그것을 다시 취하셨다는 것이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리스도의 신성이 따로 분리된 적이 한번도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이론도 그리스도의 신성의 완전함을 깨뜨려서는 안 될 것이다. ‘자기를 비우심’은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순종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한 위격 안에 있는 신성과 인성의 결합에 대한 근거구절들: 마4:2,3; 막4:38,39, 9:7,8

 

5.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대한 두 가지 극단적인 이단

①도케티스트(가현설주의자): 그리스도의 인성을 부인함, 성육신을 부인함

②아리우스주의, 에비온파: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함,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어졌다 함.

 

맺는 말

그리스도의 위격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라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예배 받으셔야 하는 하나님이시며, 또한 그리스도는 자신을 머리로써 믿는 모든 자들을 능히 구원하시는 중보자이시다. 그리스도는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으므로 우리의 연약함을 동감하시며, 도한 그 크신 권능으로 우리를 시험에서 구하여주실 수 있으시다. 그리스도를 참으로 아는 것은 기독교 믿음의 본질이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모든 충만한 축복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그리스도를 믿음이란 그리스도를 머리로 받아들임만이 아니라 그의 낮아지심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윤리적 삶의 근거를 제공한다.

 

※필독서-[그리스도의 십자가](로이드존스),생명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