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리

교리공부(24)-그리스도의 속죄

등불지기 2012. 3. 9. 16:21

 

아프리카의 여러 교회에서는 아직도 주일예배시에 동물제사를 드립니다.

참 놀랍고 충격적인 이야기이지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는다고 하면서 주일 예배시에 동물을 죽여 피를 흘립니다..

아프리카 교회는 아직도 레위기의 희생을 문자적으로 순종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속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 교회가 있다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선교사가 필요없다는 말을 들을 때는 정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김광락 선교사 올림.

 

그리스도의 속죄

 

본문: 사53:1-9

 

속죄는 중심교리이다!

속죄의 교리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자 핵심이다. 하나님의 아들에게 부여된 최고의 사명은 ‘단번의 제사를 단번에 드리는 완전한 순종의 삶으로 택한 백성을 죄에서 구속하시는 일이었다.(히10:14) 완전한 순종의 삶은 세상의 죄에 대한 충분하고, 완전하며, 확실한 제사와 제물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순종의 최고의 본보기(example)이자 대표(representative)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 안에서 주어진 새로운 약속(언약)에 의해서 생명과 능력을 얻게 하시는 그리스도를 언약의 대표자로 간주하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요컨대 구주의 죽음이야말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한 몸짓이며 하나님의 은혜 중 최고로 경이로운 것이다. 구주의 죽음은 구주를 머리로 영접하는 모든 자들의 죄를 위해 하나님께 완전한 만족을 제공해주었고, 그 결과 하나님과의 새로운 삶-화목의 삶이 가능케 되었다. 오직 이것을 기억하자. “피 흘림이 없다면 죄 사함도 없다”

 

1. 용어들 고찰

➀‘희생’ ‘피흘림’ ‘속죄’ ‘대속물’ ‘제사’ ‘제사장’

1)구속은 ‘피 흘림’과 관계가 있다.

2)제단을 쌓고 동물로 희생제사를 드리는 행위는 대속의 한 형태(참 대속의 그림자)이다.

➁‘속죄’(atonement)라는 말의 의미 (=‘날개’, ‘은총’, ‘인자’, ‘은혜’)

1)히브리어 단어는 ‘덮는다’는 의미이다. ‘죄를 덮음’ ‘대신 덮음’ (물론, 씻음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죄씻음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내가 죄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게 했다는 뜻이 아니기에 씻음보다는 덮음으로 보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덮는다는 뜻이 상업적인 용어로서 ‘지불하다’ ‘값을 치루다’는 뜻으로 발전되었다.

2)믿음(동일시)이 필요하다. 즉, 제사를 드리는 자가 믿음으로 드릴 때 짐승의 흘린 피는 제사 드리는 자의 죄를 위한 덮개를 만들어주었다. 따라서 죄가 하나님의 시야에서부터 가려졌기 때문에 그것은 더 이상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3)동물의 희생제사는 참된 제사의 모형과 그림자로서 하나님은 믿음과 회개가 없는 동물제사를 진정으로 기뻐하지 않으셨다.

 

2. 하나님 편에서 ‘속죄’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➀속죄는 세계사과 인생사에 있어서 최고 최대의 사건이다. 속죄는 하나님에 대해서 최고의 기쁨을 주는 사건이다. 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이야말로 하나님의 완전한 기쁨의 원천이다.

➁속죄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속성이 상충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죄 사함은 사랑과 공의가 서로 입 맞추는 순간이다. 골고다 언덕에서 긍휼과 진리가, 의와 화평이 입 맞추었다.(시85:10)

➂속죄는 하나님께서 율법을 제정하신 분임을 입증해준다. 율법을 무시하여 죄를 범한 인생은 율법을 제정하신 분의 명예를 더럽혔다. 그리스도께서 자발적이고도 완전한 순종으로 속죄를 이루심은 율법을 제정하신 분이 정당하고 옳다는 것을 입증해준다. 십자가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법적 책임’을 다 지시고 법을 제정하고 유지하신 분에게 완전한 만족을 드렸다.

➃그리스도의 완전한 순종은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자들의 죄를 용서할만한 충분한 근거를 마련한 것이었다. 그리스도의 순종하심은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모든 요구들을 철저하고 완전하게 만족시키는 성격이었다.

우리가 이 ‘만족’의 성격을 잘 이해해야 한다. 그럴 때 ‘죄인들 때문에 억울하게 고난 받으심’ 혹은 ‘사단을 만족시킴’ 혹은 ‘성부 고난설’은 매우 위험한 주장임을 깨닫게 된다.

 

3. 속죄의 제사가 사람에게 적용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깨달음=하나님의 거룩한 성품, 죄를 혐오하심

회개=죄에 대한 자각과 혐오, 그리고 뉘우침, 그리고 하나님께 대한 자백

믿음=새 언약의 피를 흘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순종

 

4. 그리스도께서 속죄를 이루신 방법

➀그리스도는 대제사장으로 사람들을 구원하신다.

➁그리스도는 단번의 제사로 사람들을 구원하신다.

1)하나님의 진노를 풀기 위해서 당신의 몸과 피로써 제물을 삼으심

2)그리스도의 순종과 희생(피흘리심)은 인간의 죄책을 가리는 것임.(✱대신 형벌 받으심)

3)속죄의 결과 범죄자에 대한 용서와 회복과 축복이 약속(보장)되었다.

➂그리스도는 구속주로서 사람들을 (속량=값을 지불함) 구원하신다. (친족무를자, 룻기참조)

1)율법의 형벌 2)율법의 의무들 3)죄의 권세 4)사단의 권세 5)죽음의 권세 6)최후의 진노

 

5. 그리스도의 속죄에 대한 반론제기

➀윤리적 반론-‘사랑의 하나님이 과연 그 아들이 죽도록 허락하셨겠는가?’

➁신학적 반론-‘단번의 제사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아직도 제사는 계속 드려져야 한다.’

ex. 미사(mass)=제사?

‘그리스도는 마귀에게 죄값을 지불하셨다?’(초대교회의 어떤 교부)

➂과학적 반론-‘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보잘 것 없는 피조물을 위해 죽어야 하는가?’

➃정서적 반론-‘그리스도의 고난은 형벌(혹, 징계)로 묘사함은 혐오스럽다?’(현대적 흐름)

➅기타 반론1-‘오직 믿는 자들만을 위한 속죄인가?’ (제한속죄인가? 보편속죄인가?)

➆기타 반론2-‘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셨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도 죄로서

성립되지 않을 것이다?’ 혹은 ‘회개하면 그리스도의 속죄를 부인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1)요일1:8,9절 참조할 것, 2)속죄의 개념에 대해 다시 공부해야,

3)논리보다 성경말씀에 근거를 두어야 함)

 

6. 적용

➀사람들이 구원받기 위해서 그리스도의 죽음(그리고 피흘림)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인가?

사람들을 구원하는 다른 길은 없는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

➁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이야말로 사도들의 교훈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임을 확신하는가?

무엇을 보고 그렇게 확신하는가?

➂속죄에 대해 바르지 못한 ‘이론’들에 대해 현혹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➃속죄가 죄책을 없애주지만 속죄의 교리가 범죄에 대한 죄책감을 면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➄그리스도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가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