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에 대한 이전 제 강의안이 좀 복잡해서 쉽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올바른 성경관은 모든 개신교교리의 출발점입니다.
김광락 선교사 올림
정경이란 무엇인가?
1. ‘정경’의 개념정의
헬라어 canon은 ‘곧은 막대기’ ‘표준’이란 뜻으로서 ‘규례’ ‘분량’이란 용어로 사용됨(갈6:13, 고전10:13) 교회가 canon을 ‘정경’의 듯으로 사용한 것은 ‘사람의 신앙행위를 규정하는 원리’라는 관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66권의 성경만이 ‘정경’이라는 것이다.
2. 우리가 정경론을 공부해야 할 필요성
3. 구약정경
예수님 시대에는 유대 민족의 문헌으로 ‘구약성서’가 있었는데 유대인들은 이것을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책으로 간주했다. 실제로 구약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불렀다. 예수님 자신도 그렇게 인정하셨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당시 회당에서는 이것을 낭독하고 정규적으로 가르쳤다. 초대교회는 처음부터 이 유대인의 성문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고 유대인들이 이 문서에 회당에서 부여했던 권위를 교회에서도 부여했다. 이대 사도들의 저서가 나타나자 이것은 유대인의 성문서에 첨가되었고 성문서와 동등하게 거룩한 취급을 받았다. 각 교회는 이것을 받기 원했고, 그 사본은 다른 교회에 보내졌다.
4. 신약정경
(1)필요성 대두
신약성경이 50-100년 사이에 기록되었으며 여러 교부들의 글에서 구약성경과 동등한 권위로 인용되었다. 사도들 사후에 복음을 이해하는 데 다른 견해들이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여러 신앙문서들이 어지럽게 통용되기 시작했다. 이단들이 나타나서 잘못된 신앙운동으로 기독교복음이 위기에 처하자 ‘정경’확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또한 핍박시 성경을 잃은 교회들이 성경 전체를 소유하기를 열망하기 시작했다.
(2)편집시도들
이러한 필요성이 대두되자 여러 가지 시도들이 있었다. 1)말시온이 바울서신 10권과 누가복음을 모아 정경으로 편집했다.(140년) 2)무라토리 단편(2세기 중엽) 3)페쉬도(2세기 중엽 에뎃사에서 만들어진 시리아역본) 4)이레니우스의 편집
(3)교회의 공식 인준
교회의 실제적 필요에 의해 교회가 공식적으로 인준하게 되었다.
1)동방교회: 367년 아타나시우스가 현재 27권을 정경으로 공적서신에서 밝혔다.
2)서방교회: 397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어거스틴의 주도아래 27권을 정경으로 받아들였다.
(4)인준기준
1)외증(역사적 기준): 사도성
2)내증: 그 감화력이 사도들의 것과 동일한가?
3)인정: 모든 교회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질만한가?
(5)인준의 의의
1)성경은 교회 회의의 결정으로 정경화된 것이 아니다. 이미 인준하기 전에 사도 300년간 초대교회에 유포, 회람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지고 있었다. 교회가 성경으로 받아 내려온 것은 교회 회의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정경으로 인정한 것 뿐이다.
(6)참조: 사도신경의 유래
12사도가 모여 만들고 베드로가 로마에 가져갔다고 하는 설은 근거 없는 전설이다. 명칭은 사도들의 신앙을 의미하며, 니케아 시대 이전의 교회가 일반적으로 믿어오던 것이다. 즉, 200년경부터 세례식 때 수세자에게 성부, 성자, 성령에 관한 신앙을 묻고 고백하게 한데서 유래되었다. 그후 교회 내에 그노시스파를 위시한 여러 이단이 일어나자 정통적 교리를 표시할 만한 내용문구를 보충하여 점점 오늘날의 형태를 이루게 된 것이다.(7세기에 완성됨) 그리고 오늘날까지 모든 교회가 잘못된 교리를 밝혀내기 위한 정통적 신앙고백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도신경은 기독교의 공통적인 신앙고백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어 존중해야 하지만 시대와 사건에 대처한 새 신조의 제정도 필요하다.
5. 신약성경에 나타난 정경론
신약성경 자체를 살펴보면 사도들이 아직 생존해 있을 때 교회에 보냈던 그들의 문서 수집을 감독하고 이것들을 구약성경과 함께 하나님으로 말씀으로 취급했음을 알 수 있다.(눅1:1-4참조) 바울은 자신의 가르침을 하나님의 영감이라고 주장했다.(고전2:7-13;살전2:13) 요한도 자기의 계시록을 그렇게 주장했다.(계1:2) 바울은 자기의 편지가 교회에서 낭독되기를 원했다.(골4:16, 살전4:27, 살후2:15) 베드로는 ‘이런 것’이 ‘나의 더난 후에라도’ 교회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벧후1:15; 3:1,2) 베드로는 “성경”을 인용하여(딤전5:18)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말씀은 마태복음 10:10과 누가복음 10:7에만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보아 그때에 이미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있었으며, 이것을 ‘성경’으로 인정했음을 알 수 있다. 베드로는 바울의 편지를 “다른 성경”으로 분류했다.(벧후3:15,16) 사도들은 교회의 절실한 필요성을 고려하여 많은 편지들을 쓴 것 같다. 이런 편지들을 미래의 시대를 위하여 보존시키리고 하나님은 이 문제를 섭리하시고 자신의 뜻대로 선택하셨다고 믿는다.
6. 정경의 보급
마태,야고보서,히브리서는 팔레스타인에서, 요한복음,갈라디아,에베소서,골로새서,디모데전후서,빌레몬서,베드로전후서,요한일서,이서,삼서,유다서,계시록은 소아시아에서, 고린도전후서 빌립보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누가복음은 헬라에서, 디도서는 그레데에서, 마가복음 사도행전 로마서는 로마에서 보급되었다. 팔레스타인, 소아시아, 헬라, 로마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구약성경은 한 나라에서 시작되었지만 신약성경은 여러 나라에서 넓게 시작되었다. 그래서 초기의 수집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때에는 교통편이나 통신, 그리고 인쇄술 등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때는 박해 시대이기 때문에 중요한 기독교문서는 비밀로 보관해야 했다. 멀리 떨어져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모여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거룩한 문서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종교회의는 3세기 콘스탄티누스 시대까지는 없었다. 초기의 신약성경은 지방마다 달랐다. 그러나 당시 교부들의 서신들을 보면 비밀히 신약성경을 수집하는 일은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초기 300년 동안 계속 무자비한 핍박은 계속되고 있었고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종교자유령을 발표할 대까지는 교회가 모여서 어떤 책을 진정한 권위 있는 문서로 채택할 것인지에 대해서 공공연히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논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397년 카르타고 회의에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신약성경 27권을 정식으로 공인했다.
7. 신약성경 외경(外經)
외경이란 2세기에 나타나기 시작한 전설적이고 위조된 복음을 말한다. 이것은 대부분 위조된 문서로서 초기부터 그렇게 인정되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사도들에 대해서 너무나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신성한 것으로 취급되지 않았다. 즉, 예수님에 대한 신약성경의 이야기를 보충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이단적인 사실을 드러내고 있는 책으로 간주되었다. 초대 교회에는 약 ‘50’개의 ‘가짜 복음서’가 많이 유포되고 있었기 때문에 초대교회는 처음부터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계시록2장의 에베소교회를 보라) 사실 모슬렘을 창시한 마호메트는 이러한 외경을 통하여 기독교 사상을 얻기도 했으며 천주교의 중요한 교리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사도시대의 교부들이 쓴 ‘개인서신’과는 구별되어야 한다. 위조문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니고데모 복음서(2세기), 야고보 복음서(2세기), 마리아 승천기(마리아 숭배가 시작된 4세기에 기록됨), 히브리 복음서(100년경), 에비온파 복음서(2세기), 애굽인의 복음서(130년), 베드로 복음서(2세기), 마태의 복음서(5세기), 도마복음서(2세기), 마리아의 탄생복음서(6세기), 유년예수의 아리비아 복음서(7세기), 목수 요셉의 복음서(4세기), 베드로 계시록, 바울행전(2세기), 베드로행전(2세기), 요한행전(2세기), 안드레행전, 도마행전(2세기), 베드로가 야고보에게 보낸 편지(2세기), 라오디게아에서 온 편지, 바울과 세네카의 서한집(4세기), 아브가루스의 편지, 등등
8. 초대교부들이 기록한 문서
이것은 허위문서라고 해서는 안된다. 허위문서는 전설적인 이야기를 믿게 하기 위해서 사도들의 이름을 저자로 사용했다. 사도시대에 살았던 교부들이 쓴 서신들은 성경과 같은 권위로 인정받지는 않았으나 사도시대와 그후 교회시대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클레멘트의 서신(95년경) : 클레멘틑는 로마의 감독으로서 바울과 베드로의 친구였다. 요하이 밧모섬에 추방되던 해에 이 편지를 기록했다.(빌4:3) 이 편지는 고린도교회에서 어떤 장로들이 세속적인 젊은 교인들에게 배척되어 교회가 분열하기 때문에 기록되었다. 이 편지에는 로마교회의 이름으로 기록되었고, 겸손을 권면하는 설교와 부활에 대해 많이 강조하고 있다. 너무나 내용이 훌륭해서 4세기까지 몇몇 지역에서 성경으로 간주된 적이 있었다. 이 편지는 고린도교회에 보냈다.
--폴리갑의 서신(110년경) : 요한의 제자이며 서머나의 감독이었던 폴리갑이 많은 편지를 썼지만 이것만 남아 있다. 그는 빌립보 교회에 이 편지를 보냈다. 바울의 편지와 비슷하다. 그는 바울의 편지를 주의깊게 읽으라고 권면한다.
--이그나티우스의 편지(110년경) : 이그나티우스는 요한의 제자이며 안디옥의 감독이었다. 그는 110년에 순교당했다. 이 편지는 순교당하기 직전에 여러 교회를 권면하면서, 이단과 분열의 무서움을 강조하고 교회의 장로들에게 복종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바나바의 편지(90-120년경) 신약성겡에 나오는 그 바나바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내용이 훌륭하다.
--파피아스 단편집 : 파피아스는 요한의 제자이다.
--교훈집(디다케) : 사도들이 직접 쓴 것은 아니고 무명의 저자가 사도들의 교훈이라 생각되는 것을 기록한 것이며 야고보서와 비슷하다. 저자의 진실성이 의심받았으나 내용이 훌륭하다.
--헤르마스의 목자(100년경) : 초대교회의 ‘천로역정’과 같은 책
--아리스티데스의 해명, 저스틴 마터의 변증론, 클레멘트의 둘째편지, 디오그네투스의 편지 등이 있다.
9. 원본과 사본
모든 신약성경의 원본은 잃어버렸다. 그러나 다른 교회에 보내지기 위하여 사본이 많이 많들어 졌다. 자료는 주로 갈대로 만든 파피루스였다. 한쪽은 가로로, 다른 쪽은 세로로 두 쪽을 압착하고 연마했다. 잉크는 쑻과 고무와 물로 만들었다. 한 두루마기는 보통 길이 9m, 폭25cm였다. 파피루스는 쉽게 부서지고 습기로 잘 썩어 수명이 오래가지 못했다. 그러나 건조한 기후지역에서는 오래동안 보존되었다. 4세기부터는 파피루스 대신에 양피지가 많이 사용되었다. 최근 발견된 성경은 양피지에 기록된 것들이 대부분이다. 2세기와 인쇄술이 만들어진 15세기(인쇄술이 만들어지자 사본을 만드는 일은 중단됨) 사이에 만들어진 사본 중에 약 4,000부가 발견되었다. 이것은 호머의 사본이 1300년전에는 없으며, 헤로도투스의 사본도 1000년전의 것은 없다는 사실에 비추어보면 굉장한 분량임에 틀림이 없다. 1454년에 요한 구텐베르크가 뱔명한 윤전식 인쇄술로 인해 성경을 값싸게 대량으로 만들게 된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사람들에게 성경을 많이 보급하여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이전의 성경가격은 노동자의 1년 봉급과 맞먹었다. 구텐베르크가 처음으로 인쇄한 책은 성경이었는데 그 책 중 하나가 지금 워싱턴 국회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 매입가격은 35만 달러였다.
10. 한글 성경 번역 역사
한국에 성경을 소개한 사람은 1832년에 네델란드 선교사 구츨라프 목사였다. 그는 홍주 고대도에 얼마동안 머물면서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했다. 스코틀랜드 연합장로회 선교사 존 로스와 한국 사람 이웅찬, 백홍준, 이성하, 김진은 1880년 말에 만주에서 4복음서와 사도행전을 번역했다. 1887년에 로스 목사는 같은 계통에서 파송된 매킨타이어와 함께 신약성서 전부를 번역했다. 1887년에 한국에 문호가 개방되어, 1885년에 언두우드와 아펜젤러가 들어와서 성경사업을 추진했다. 1887년에 아펜젤러 역 마갑고음, 1890년에 언더우드 역 누가복음과 스크랜튼 역 로마서, 1892년에 3인 공역인 마태복음, 1894년에 펜윜 역 요한복음, 1895년에 4복음서와 사도행전, 1897년에 골로새서와 베드로전후서, 1900년 5월에 신약성경 전부가 완역되었다. 1904년에 신약전서가 개역되었고, 1906년에 이것을 재수정하여 공인역으로 출판하였고 1937년에 다시 개역하여 일제 말기를 지나 8.15 해방을 거쳐 오늘날까지 한국교회의 공인 성경으로 사용하고 있다.
11. 영어 성경에 대한 평가
KJV, NIV, RSV, NASV, ARV,
기타: 공동번역, 새번역, 쉬운 성경, 현대인의 성경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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