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행복한 삶의 비결

등불지기 2012. 9. 2. 17:13

 

요즘 제 마음을 떠나지 않는 주제가 '행복'에 관하여서입니다.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행복한가?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어떤 삶인가?

등등..

 

제가 내린 결론이자 정의는 이것입니다.

행복이란 자유에의 확신이다!

행복하게 사는 삶이란 자유롭게 사는 삶이다.

행복한 사람은 자유인으로서 홀가분하게 사는 사람이다.

는 것입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을 사랑해주고 위해주는 배우자와 결혼해서 살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대착각입니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면 기분은 좋을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참 행복과 거리가 멉니다.

누군가 나를 사랑해줄 때 느끼는 감정이 행복이 아닌 이유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영원히 내 곁에 머물지 않을 것이ㅣ 때문입니다.

그는 언제든 변심할 수 있고 언제든 나를 떠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이란 내가 사랑받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내가 사랑함으로써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떠나갈 것이란 불안감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역시 대착각입니다.

돈은 있다가도 언젠가 나를 배신하고 떠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돈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 많으면 잠시 기분은 좋아지겠지만 즉시 불안해질 것입니다.

왜냐면 그 많은 돈이 자신을 버리고 떠나갈 것을 직감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아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행복은 더 가졌다는 생각때문에 오는 감정이 아니라 그 어떤 물질에도 구속당하지 않고 자유롭다고 확신할 때 오는 감정입니다.

 

어떤 사람은 귀한 선물을 받을 때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참 행복이 아닙니다.

행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데 있습니다.

줌으로써 내가 진정 자유인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은 내가 자유인이라는 것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행복은 내가 어느 것에도 속박당하지 않고 있다는 확신입니다.

행복은 내가 홀가분하고, 여유가 있다는 확신입니다.

 

행복은 남들보다 더 가진 것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내가 자유인이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질 때 찾아오는 감정입니다.

 

행복은 가진 것이 아무 것도 없을지라도 가능합니다.

내가 무한한 자원에 연결되었고, 풍요로운 자연의 일부가 되었음을 깨달을 때 찾아오는 감정입니다.

 

행복은 근심 걱정을 피하여 도망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은 창조적인 방법과 지혜로 걱정 근심을 처리하고, 승화시켜나가는 것입니다.

 

행복은 역설적으로 삶에 집착하기보다는

삶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고 죽음에 대해 초연하게 받아들일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행복은 사랑받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행복은 가졌기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을 나눌 때 오는 것입니다.

행복은 인관관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홀로서기에 성공했을 때 오는 것입니다.

 

불행이란 자신이 무엇인가에, 누군가에 의해 속박당하고 있다는 확신입니다.

반면 행복이란 자신이 그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게도 속박당하지 않고 자유롭다는 확신입니다.

 

불행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늘 남들과 비교하고, 경쟁하고, 시기하고 질투합니다.

그러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게임의 룰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기만의 룰을 가지고 게임을 할 줄 아는 주도적인 사람입니다.

 

불행을 느끼는 사람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세상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합니다.

 

행복은 외부나, 환경이나, 조건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자신의 정체성, 사고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감옥에 있으면서도 감옥 밖에 있는 친구들을 향해

기뻐하고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했던 바울은 진정한 행복자였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불행하게 느끼게 만드는 감옥은 외부환경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속박하는 것은 우리 마음 속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 참 자유가 있고, 참 진리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해 우리는 참 행복의 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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