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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딸에게 들려주는 아가서 해설 3장

by 등불지기 2012. 10. 6.

 

 

 

 

사랑하는 딸들에게..

아빠에겐 아가서는 너무나 귀하고 사랑스러운 성경이란다.

아가서를 보며 묵상할 때마다 나를 사랑하는 예수님을 느낄 수 있고, 내가 예수님께 사랑받는 술람미같아서

아빠에게는 아가서가 최고의 성경이지..우리 딸들에게도 아가서가 최고의 성경이 되어서 읽고 묵상할 때마다 사랑받는 자beloved one임을 알게 되고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은 배우는 것이란다. 참 사랑이 무엇인지 배우는 것이 중요하단다.

세상이 말하는 사랑은 '테크닉'과 '정보'일뿐 참 사랑이 어떤 것인지 그 본질을 이야기해줄 수 없지.

왜냐면 세상은 참 사랑을 배우지도, 경험하지도 못했거든..

오늘은 아가서 3장을 함께 살펴보기 원한다.

 

"내가 밤에 침상에서.."

 

지금 술람미는 솔로몬과 결혼하기 전 서로 사귀는 단계에 있을 때 꾸었던 꿈 이야기를 노래하고 있단다.

꿈이란 일상생활에서의 의식이나 고민, 스트레스 등을 보여주는 것이지.

술람미가 꾼 꿈의 노래(1-5절)에서 우리는 술람미가 솔로몬과 사귀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알 수 있단다.

사실 사랑한다는 것은 즐거운 것만 아니라 고민과 걱정 스트레스도 많은 것이란다. 왜냐면 참 사랑에는 큰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니까..

그러면 술람미는 어떤 고민을 했을까? 술람미가 꾼 꿈을 통해 엿볼 수가 있단다.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1절)

 

술람미는 솔로몬과 헤어지는 것을 두려워했겠지. 혹은 결혼하고 나서 바쁜 솔로몬을 자주 보지 못할 것에 대해 걱정했을 수도 있겠지..

사랑의 반대는 두려움이지..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를 잃어버릴 것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

그 외에 모든 두려움은 사랑 안에서 온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오는 것이지..다시 말해 사랑이 결핍하여 생기는 감정이 두려움이란다..

그러나 참 사랑에도 두려움은 있는데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가 끊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때 가장 두려워했던 것이 바로 그런 두려움이란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와 관계가 단절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예수님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었고 걱정이었단다.

술람미가 꾼 꿈에서 우리가 한 가지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에는 크나큰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이란다.

어쩌면 결혼하면서 생길 삶의 변화에 대해 염려했기 때문에 솔로몬과 사귀는 과정에서 이런 꿈을 꾸었을 수도 있겠지.

사랑은 좋아하는 것 그 이상이란다. 사랑은 큰 변화를 책임질 것인지, 한 인생을 책임질 것인지, 충분히 고민하는 것이란다.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두루 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2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다름 아니라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것을 의미한단다.

우리가 간절히 찾는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어야 한다.

결혼하기 전에는 서로를 찾는 마음으로 만나는 것이겠지만 결혼한 이후에는 함께 한 분 하나님을 찾아야 한단다.

결혼 이후에도 계속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면 그 관계는 건강하다고 할 수 없단다.

언제나 하나님 한 분만을 간절히 바라고 찾는 딸들이 되기를 바란다.

 

"성안을 순찰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3절)

 

사랑하는 사람은 언제나 고민이 있단다. 좋은 고민이지. 모든 두려움이 다 나쁜 것은 아니란다. 오직 한 가지 두려움인 내가 사랑하는 이와 단절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만 빼고..신앙의 초기단계나 결혼을 목적으로 사귀는 단계에서나 누구나 고민을 한단다. 그럴 때 중요한 것은 혼자서 고민하기보다는 대답해줄 사람에게 겸손히 상담을 요청하는 것이란다. 신앙의 선배나, 인생의 선배들에게 지혜를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은 배워가는 것이니까 잘 묻는 사람이 사랑도 잘 하는 법이란다. 내가 묻는 사람이 '순찰자' 즉 권위가 있는 사람이라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내가 도움을 받을 가능성도 커진단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순찰자'를 세상에 보내셨는데 우리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 '내가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발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단다.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 집으로 나를 잉태한 자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4절)

 

요즘 초등학생들 중에서 교제하는 짝이 없는 사람은 바보취급을 당한다고 하더구나..

이성교제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건강하지 않단다. 왜냐면 이성에 집착하는 동안 내가 참 사랑을 배우고 연습하는 일이 어려워질 수 있지. 어떤 사람은 이성과 사귀면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단다.

이성에 너무 일찍 눈을 뜨는 것은 나의 성장에 바람직하지 않단다.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이 이성에 눈을 뜨게 되면 이성을 집착하고 독점하고 지배하고 소유하려고 들게 된단다.

우리는 사랑에 눈을 뜨기 전에 먼저 사랑을 배워야 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건강해져야 한단다.

왜냐면 참 사랑은 소유하고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풀어주고 섬김으로써 자유케 하는 것이니까.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분, 우리가 집착해야 할 분은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단다.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5절)

 

사람은 누구나 사랑에 대한 욕구과 열망을 가지고 태어나지.

그러나 참 사랑이신 하나님을 경험하기 전에는 어떤 방법으로든 그 욕구를 자극하거나 충족시키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다.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6절)

 

술람미를 태운 가마는 레바논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오면서 거친 들을 통과하여 오고 있단다.

6절에서 11절까지 말씀은 술람미를 태운 마차가 광야를 통과하는 장면을 노래하고 있는 부분이란다.

사실 술람미를 태운 마차는 지금 고통과 아픔이 많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이라고 할 수 있지.

비록 광야를 통과하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그들보다 더 아름다운 이들은 세상에 없단다.

세상을 살면서 그 어떤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더라도 내가 세상에 그 누구보다 아름다운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지금 삶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환경이나 외모로 평가하지 않기를 바란다.

세상이 나를 어떤 모습으로 보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단다. 중요한 것은 내가 예수님의 사랑하는 신부라는 사실이지.

어떤 사람들은 결혼에 대해 간절히 열망하고 있고, 결혼을 원하는데 결혼시기를 놓친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많단다.

아빠는 우리 딸들이 솔로몬같은 사람, 아빠같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지라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결혼하고 않고를 떠나 우리 모두는 사랑하는 예수님을 만나러 가는 사랑스런 예수님의 신부들이니까 말이다.

우리가 충분히 아름답고 충분히 영광스러운 신부가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지 결혼을 하고 못하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단다.

솔로몬은 술람미가 광야를 잘 통과할 수 있도록 60명의 호위무사를 보내었지.

우리는 사랑을 받는 자들일 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보호를 받는 자들임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쉬운 길이 아니란다.

우리가 가는 길은 거칠고, 험하며, 매우 위험한 길이지만 그러나 우리는 '보호받고 있는 자들'이란다.

어떤 환경에서도 이러한 '자존감'과 '안정감'을 잃지 않는 딸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솔로몬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가마를 만들었는데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깔개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딸들의 사랑이 엮어져 있구나."(9,10절)

 

내가 곧 사랑받는 자요,

내가 곧 보호받는 자요,

내가 곧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몸도 마음도 믿음도 강해져야 한다.

내가 약할 때 강하게 하시는 예수님을 붙드는 사람보다 더 강한 사람이 없고 더 아름다운 사람은 없단다.

세상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믿음의 딸들로 자라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