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삶의 원칙 I
여호수아서를 통해 승리하는 삶의 공식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하나씩 묵상하면서 마음에 새기며 삶속에 적용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오직 너 자신이 되라
“오직 강하고 담대하라..”(수1:6,7)
저는 이 말씀을 “오직 네 자신이 되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모세는 죽었지만 여호수아는 여전히 모세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처럼 모세의 영향력은 막강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에게 거는 기대 역시 여호수아 자신에겐 부담이었습니다. 그 자신이 광야에서 보아온 모세는 그야말로 넘지 못할 태산이었습니다. 모세가 죽은 후에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자로 임명이 되었지만 모세의 그림자는 여전히 그를 압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강하고 담대하라”고 거듭 말씀하십니다. 문맥과 정황을 살펴볼 때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의 의미는 이것입니다. “여호수아야, 네 자신을 모세와 비교하지 마라. 너는 모세가 될 수 없고, 또 모세도 아니다. 모세는 모세고, 너는 너다. 오직 네 자신이 되어야 한다.”
남들과 비교하지 말라
서로 비교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의 본성이겠지요. 특히 좁은 땅에서 밀집하여 살아가는 한국인에게는 더욱 더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비교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온갖 유혹과 고통에 시달리기 시작합니다. 시기, 질투, 미움, 열등감과 우월감, 쓴뿌리, 등 감정이 요동하기 시작합니다. 비교하지 않으면 사람은 훨씬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텐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승리하는 삶을 살려면 비교하는 일을 중지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승자의 사고방식을 회복하지 않으면 승자의 삶은 영영 회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비교하는 데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우선 손쉬운 방법은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저는 좁은 땅에서 아웅거리며 사는데서 벗어나 광활한 대륙에서 살아보니 이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넓은 땅에서 산다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다양하고 넓은 세계와 문화 속에 살다보면 훨씬 비교하는 데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비교의 대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문한 것은 ‘말씀을 쉬지 않고 묵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누군가와 비교하기보다는 차라리 하나님 자신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데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강하고 담대해질 수 있는” 비결입니다.
남이 잘 되는 것을 부러워하지 말라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잠23:17,18)
승자는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만일 누군가를 부러워하고 있다면 그것은 나 자신이 패자의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승리하는 삶은 무엇보다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데서 시작합니다. 내가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부러워하고 있다면 지금 나의 삶은 장래성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뜻입니다. 비전 있는 삶life of future을 살려면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고도 부러워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남이 잘 되는 모습을 보고서 기뻐해주고 축하해주는 여유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남이 잘 될 때 부러움에 배 아파하는 것은 스스로 장래life of promise를 포기하는 일일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샘하고 질투하고 부러워하는 마음속에 비전이 담길 공간은 전혀 없습니다.
남들과 경쟁하지 말라
또한 진정한 승자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남과 경쟁하여 이기려는 사람은 결코 승리를 쟁취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면 항상 경쟁자는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고 따라서 경쟁하여 이긴다 한들 마음에 기쁨과 평화가 없고 항상 긴장하고 항상 공격하려 들거나 혹은 방어하려 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승리하는 삶은 남들과 경쟁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경쟁하는 삶 자체가 나쁘다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경주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쟁하는 것은 다른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지 경쟁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떤 면에서 우리가 경쟁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늘의 상급을 바라며 경주하는 자신이 어떤 의미에서 경쟁자인 것입니다.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지 말라
자녀를 기르면서 부모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과 욕망을 자녀를 통해 이루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녀를 통해 못다한 꿈을 이루려는 대리만족의 욕구입니다. 그런 욕구가 강한 부모에게서 자란 자녀의 경우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삶을 대신 사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친구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연인이나 직장 상사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노력하다보면 결국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되어 버립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남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자신은 결국 공허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삶을 승리하는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승리하는 삶은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삶입니다.
분별에 주의하라
승리하는 삶을 살려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면 자신의 뜻인지 잘 분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은 정말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업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ㅁ라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1:7) 이 말씀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호수아야, 너는 네 자신의 생각과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하면서 네 자신의 뜻과 계획을 이루려고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이미 모세를 통해 너에게 전달해주었다. 네 생각과 계획에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그럴수만 있다면 너는 어디를 가든지 언제든지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사람들은 종종 시작은 잘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기를 잘 합니다. 좌우로 치우친다는 말은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에서 자신의 생각과 계획에 집중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점차 하나님의 생각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목적보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자신의 영광에 초점을 맞추기 쉽습니다. 그럴 땐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 되어버립니다. 무늬는 하나님의 일이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입니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좌우로 치우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과의 전투를 앞두고 있습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좌우로 치우치게 된다면 여리고성과의 전투는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교회일이나 선교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 되어버리지 않았는지..이것을 항상 주의해야 하고 또 분별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목적을 하나님의 일에 대입시킨다면 결코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종종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은 하나님을 위해서 열심히 일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삶에 형통이나 승리가 없는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그렇다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았는지 한번 진지하게 돌아보며 분별해야 할 때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라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성경은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시1편)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영혼을 비춰주는 거울과 같아서(약1:25)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줍니다. 언제나 말씀을 묵상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승리하는 삶이란 하나님의 생각을 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묵상에 대해서는 몇 권의 책을 또 다시 써야 할 정도로 할 말이 많습니다. 묵상이란 간단하지만 사실 어려운 것입니다. 묵상이란 하나님의 생각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하나님의 생각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원리는 매우 간단하지만 매우 어려운 이유는 하나님의 생각으로 채우기에 내 생각이 이미 가득 차 있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내 마음을 채우기에 내 마음이 이미 가득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승리하는 삶은 자동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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