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승리하는 삶의 원칙 III

등불지기 2013. 5. 16. 18:52

 

 

승리하는 삶의 원칙 III

 

하나님으로 앞서 가게 하라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뛰를 따르라.”(3:3)

승리하는 삶은 하나님을 따라가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앞서 가시게 해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갈망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하나님보다 혹시 앞서가는 것은 없는지 돌아보십시오. 하나님보고 따라오라고 명령을 내리지는 않는지 보십시오. 많은 분들이 하나님을 믿노라고 하지만 사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리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부리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하나님으로 앞서 가시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뒤따라가야 합니다. 이렇게 하십시오. 하나님이 앞서 행하시는 것을 볼 때까지 잠담히 앉아 있으십시오. 하나님이 무엇인가 움직이시는 것을 감지할 때까지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는 손바닥 크기의 아주 작은 구름이 보일 때까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다가 하나님께서 움직이신다는 어떤 증거가 보인다면 그때 비로소 있는 곳에서 일어나서 그 자리를 떠나십시오.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증거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 길로는 가지 마십시오. 집중하면서 하나님의 움직이시는 증거에 온 신경을 쏟으십시오. 주변에 있는 사람들 때문에 하나님의 증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더욱더 집중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궤를 따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움직임,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싸인, 무엇이라고 표현하든 간에 사람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지 말고 하나님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리하는 삶의 원칙은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적당히 거리를 두라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3:4)

하나님의 움직이시는 증거들을 잘 포착하고 시야에서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거리를 두라는 말은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너무 가까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나 어려움을 만났을 때에도 그 문제 속에 있을 때는 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거리를 두면 해법이 보입니다. 등산을 할 때에 산속에서 길을 잃으면 하산하려고 하지 말고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야 내려갈 길을 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거리두기는 하나님의 임재와 싸인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일입니다. 때로는 내 문제에서 벗어나서 여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내게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리를 둘 필요도 있습니다. 너무 가깝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승리의 원칙은 거리를 두어 시야를 확보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모험을 두려워 말라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 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3:8)
“...궤를 맨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2:15)

요단강은 서울의 한강에 비하면 그리 큰 강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단에 들어서는 일은 위험한 일입니다. 왜냐면 깊은 하천으로 빠져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언약궤를 매고 있는 제사장들에게는 이것은 더더욱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모험입니다. 겁이 많거나 혹은 너무 조심스러워하거나 안전을 추구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 큰 믿음으로 자라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만용과 믿음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이것은 어떤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인간이 가진 오감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내가 가진 믿음의 분량에서부터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믿음의 분량에서 모험하지 말고 자신이 가진 믿음의 분량에서 모험을 시도해보십시오. 그러면서 점차 큰 믿음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믿음의 분량에 맞게 모험을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순종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내 삶속에서 들어서라는 하나님의 음성에 매고 있는 언약궤와 함께 온 몸이 쑥 빠져들어가는 모험을 시도해보십시오. 그러면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승리하는 삶의 원칙은 물을 가르기 위해 먼저 물에 발을 잠그는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믿으라

 

저는 한국 YWAM에서 풀타임 간사로서 제자훈련학교를 섬기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적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운운하면서 교회에 덕을 끼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음성을 믿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저는 믿습니다. 성경은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예수님도 양은 목자의 음성을 듣는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서는 또 달리 할 말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공기의 파동을 통해 전달되는 소리의 형태로 듣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그림의 형태로 듣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감동혹은 확신의 형태로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 할 말이 매우 많지만 이것만은 꼭 말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다른 사람을 조종하기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 되고, 오직 내가 순종하기 위해 필요한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하나님이 내게 이렇게 저렇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말하고 다니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부분에서 다른 사람을 조종control하려는 교묘한 동기가 숨어 있다는 것을 봅니다. 진정 하나님의 음성을 제대로 듣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닐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면 하나님의 음성은 내가 순종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니까요. 하나님의 음성을 바로 들은 사람의 특징은 순종입니다. 잠잠히 고요하고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기쁘고 즐겁게 온전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승리하는 삶의 원칙은 하나님의 음성을 믿는 것입니다.

 

기록을 남기라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의 자손들이 물어 이르되 이 돌들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4:6)

기억을 믿지 말고 기록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이 내 삶 가운데 아무리 작더라도 이것을 기록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합니다. 훗날 내 믿음이 약해질 때 내가 남긴 믿음의 흔적을 보고 다시 믿음이 강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유산이 대대로 이어갈 것입니다. 승리하는 사람, 성공적인 사람의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가 메모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승리하는 삶의 원칙은 기록을 남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너희 앞에서 마르게 하사 너희를 건너게 하신 것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 홍해를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심과 같았나니”(4:23)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성경책 속에서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지금도 성경에 기록된 그 모든 일을 우리 삶 속에서 행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경속의 하나님이 지금 내 삶속에서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하신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우리 삶속에서 새창조의 일을 하고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5:17) 지금도 살아계셔서 동일하게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요? 이 믿음이 있는 사람은 결코 과거에 매여서 살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에 받은 은혜에만 매여서 살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지향적인 인생의 태도를 거부하려고 할 것입니다. 만약 옛날에는 좋았는데..” 혹은 그때에는 하나님의 은혜 속에 잠겨서 황홀했는데..”라고 말한다면 하나님을 바로 믿는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바로 믿는다면 과거에 행하신 일, 과거에 베푸신 그 은혜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도 동일하게 일하시고, 앞으로 더 큰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향한 기대감으로 충만해 있다는 뜻입니다. 승리하는 삶의 원칙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5:2)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할례를 행하지 않고 요단간을 건넌 후에 할레를 행한 것은 또 다른 측면에서 믿음의 모험’adventure of faith입니다. 적들이 빤히 쳐다보는 곳에서, 언제든 기습해올 수 있는 전시상황에서 할례를 행하기 때문입니다. 할례를 행하면 최소한 3일은 제대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할례를 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곧 전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말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승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승리를 얻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누군가에 대한 지식(knowledge of identity)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할례의식은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분명히 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남몰래 하는 의식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하는 의식입니다. 그러기에 가나안 땅 백성들, 적군들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에 맞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적들이 보는 앞에서 할레를 행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 역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큰 믿음의 모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전투를 준비해야하고, 칼을 휘두르고 화살을 쏘는 연습을 해야하고, 진을 쳐야 하는데 할례라니요..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승리의 또 다른 원칙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사람으로 부름받았는지, 내가 어떤 모습으로 보냄을 받았는지, 세상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원수의 목전에서 분명히 정체를 밝혀야 합니다. 정체성의 확립..이것은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한 또 다른 중요한 원칙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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