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외로움에 관하여

등불지기 2013. 5. 8. 05:06

 

 

외로움에 관하여

 

선교지에 있다보니 종종 외로움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게 됩니다. 선교사도 그렇고, 한인들도 그렇습니다. 외로움에 고통당하고 힘들어하는 영혼들을 위해 묵상해보았습니다.

 

 

 

 

사람은 왜 외로워하는가?

 

사람들이 외로워하는 이유는 소속감의 부재, 소통의 부재, 그리고 소명의 부재 때문입니다. 첫째, 소속감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외로워합니다교회를 다녀도 소속감이 없을 수 있습니다. 가정이 있어도 가정에 소속감이 없을 수 있습니다. 소속감은 정체성identity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둘째, 마음을 통할 대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함께 웃고 떠들고 대화를 나누는 친구가 많아도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하나도 없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내 걸고 뛰어들만한 자신만의 일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름대로 의미있고 중요한 일을 한다고 말 할 수 있겠고, 그리고 꼭 필요한 여러 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정작 자신의 전 인격과 모든 것을 다 걸만한, 그래서 열정을 가질만한 일은 없을 수 있습니다. 외로움은 열정을 가지고 하는 '자기 일'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외로움은 병이다

 

실존주의 철학자인 키에르케고르는 1849The Sickness unto Death란 글에서 고독을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가 의미한 고독solitude는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의 근본적인 측면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 중에서 유독 사람만이 자신이 혼자임을 깨달을 수 있는 존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2:18) 하나님께서도 사람이 외로움에 시달리는 것을 좋지 않게 보고 계십니다. 외로움은 일종의 바이러스와 같습니다. 마치 감기에 걸리듯이 우리는 언제든지 이 외로움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홍역을 치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외로움을 일종의 '병'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방치해두면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게나 심지어 자신의 육신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외로움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

 

외로움은 여러 면에서 해로운 것입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관계를 갖지 못하도록 합니다. 외로움이 좋지 않은 이유는 외로움으로 인해 자신의 마음이 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외로움 때문에 다른 사람에 대해 의존적인 자아가 될 수 있고(이른바, 관계중독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의 삶은 없어지고 다른 사람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혼자 있을 때 지나칠 정도로 정서불안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래서 혼자 있는 것을 싫어하거나 혼자 있을 때 무기력해집니다. 물론 혼자 있는 것being alone과 외로움을 느끼는 것loneliness은 다른 것입니다. 혼자 있어도 전혀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여러 사람 속에 있어도 외로움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외로움은 육체를 상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외로움은 정서적인 장애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건강에도 해로움을 가져다줍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 사회심리학과의 존 카치오프 교수는 외로움이 동맥경화를 가져올 수 있고 신체의 염증, 심지어 학습 및 기억력에도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은 면역체계가 약화되는 증상이 있다고 오래 전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외로움은 우리의 몸을 상하게 합니다. 내 몸이 면역력이 심하게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십중팔구 이 부분을 체크해보아야 할 것입니다.(잠18:14)

 

외로움은 관계를 상하게 한다.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은 혼자 있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이런 사람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SNS 활동도 열심히 하지만 오히려 SNS 활동을 열심히 할수록 더욱 외로움이 증폭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네트워크는 서로 비교하고, 댓글을 주고 받는 과정 속에서 이러한 외로움을 상쇄하기는커녕 오히려 증폭시키는 효과가 더 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찾으려고 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공허한 내면을 채우려고 하고, 자신의 존재가 무가치하고 무의미함을 관계에 집착함으로써 극복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결과 다른 사람과의 깊은 관계를 간절히 희망하지만 오히려 자신의 기대와 정반대로 깊은 관계를 경험하지 못하고 관계에서 상처를 쉽게 받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의 특징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의 또 다른 특징은 남의 비밀을 잘 드러내는 것인데, ‘이것은 너와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이야라는 식의 대화로 나타납니다. 두 사람만이 비밀을 공유하는 것이 서로 친해졌다고 믿는 증거이고, 서로 친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비밀만이 아니라 남에 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까지도 공유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됩니다. 남에 대한 비난을 이런 식으로 공유하려는 사람은 외로움의 병에 걸려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의 특징

 

외로움을 잘 타는 또 다른 특징은 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자신의 내면이 공허하고 무의미하기 때문에 내면의 공허를 관계에서 메우려고 하기 때문에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잘 챙겨주지만 그것은 진정으로 사랑하여 하는 행동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채우려는 욕망으로 한 행동이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쉽게 실망하고 절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는 너를 그렇게는 보지 않았는데..(섭섭하다)” “나는 너에게 잘 해주었는데..” “나는 너를 특별하게 생각해주었는데 말이야...” 이런 말을 한다면 그는 외로움이란 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외로움의 정의

 

그러면 외로움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외로움loneliness이란 일종의 자아상실vacant self의 상태이며 희망의 상실vacant meaning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기 자신이 되지 못한 상태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지식, 정체성이 모호하며, 또한 자신이 어떤 일에 부름받았는가에 대한 사명감의 부재를 뜻합니다. 이러한 자아의 상실, 공허한 자아, 자아의 무의미함, 등과 같은 내면의 문제가 관계문제로 투영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외로움을 즐길 수 없다면 선교사가 되지 말아야 한다

 

선교사에게 외로움은 익숙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외로움의 병에 걸린 선교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로움에 대처할 수 없다면 선교사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비단 외로움은 선교사의 문제만 아닙니다. 모든 현대인들에게 외로움은 심각한 질병과도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외로움이란 일종의 정신질환의 한 유형입니다. 너무 흔한 것이어서 사람들은 이것을 '질환'이나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겉보기와 다르다

 

군중속의 고독이라고 했듯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면서도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과 웃고 떠드면서도 마음은 외로움으로 가득차 있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 쾌활하게 보인다고 속으로 기쁨이 충만하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친구가 주변에 많다고 자신은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입니다. 대화할 상대가 많아보여도 자신의 내면에 있는 공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친구가 하나도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있는 것과 외로움은 다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혼자 있는 것being alone과 외로움loneliness는 다릅니다. 우리는 혼자 있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혼자 있으려고 하거나 혹은 혼자 있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잘 섬기기 위해서 먼저 자기 자신을 잘 섬길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잘 지내기 위해서 자기 자신과 잘 지낼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서 잘 지내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도 제대로 잘 어울릴 수 있습니다. 혼자서 잘 노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도 잘 놀 수 있습니다.

 

건강한 관계를 위해 먼저 외로움을 극복하여야 한다

 

혼자 있는 것을 잘 못하거나 힘들어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외로움을 잘 느끼는 사람은 여러 친구를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실한 친구를 얻기란 어렵습니다. 참된 친구, 진실한 친구를 얻으려면 외로움을 먼저 극복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맺어주신 배우자에게 멋진 배우자가 되어주기 위해서 우리는 외로움이란 병을 정복해야 합니다.

 

남의 비밀을 말하는 사람을 멀리해야

 

남의 비밀을 잘 누설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외로움의 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내게 다가오는 것은 나와 친밀한 관계를 맺자는 의도에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과 결코 바람직한 의미에서, 건강하고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없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자신이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서 그런 사람과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물론 고아와 과부를 긍휼히 여기며 잘 섬겨야 합니다. 외로운 사람들을 멀리하라는 그런 뜻이 아니라 외로움으로 인해 비밀을 누설하거나 혹은 남의 비밀을 가지고 험담하면서 다가오는 사람을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혼하면 외로움이 사라지는가?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낄 때면 본능적으로 사람을 찾게 됩니다. 친구가 있었으면 좋을텐데..혹은 배우자가 있었으면 좋을텐데..결혼하면 이 외로움은 사라질텐데..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컷 떠들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생겼다 할지라도 근본적인 외로움을 없앨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배우자를 얻었다 할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결혼하면 조금은 좋아질 수 있겠지만 결혼생활이 근원적인 외로움을 치유할 수는 없습니다.

 

어떻게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외로움이란 병을 치유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 제가 언급했지만 외로움은 자아상실vacant self의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자아self가 없는 것이고, 자아self가 비어있는 것이고, 자아self가 무의미로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외로움의 병을 치유하는 방법은 다름 아니라 자아를 다시 채우는 것입니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채우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채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외로움을 치유하기 위해 독방으로 들어가라

 

역설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외로움loneliness을 치유하기 위해 우리는 독방lonesome place를 찾아야 합니다. 함께 웃고 떠들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골방vacant room을 찾아야 합니다.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으로 자신을 채우기 전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채우려는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것을 사모하며 하나님께서 계시는 은밀한 지성소로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아페서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어떤 인생으로 부름 받았는지, 그리고 자신에게 부탁하신 하늘의 부름과 상급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합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하고, 하나님께서 부탁하신 것, 그러니까 자신이 몸 바쳐서 이루어야 할 그 일이 무엇인지 발견해야 합니다.

 

혼자 잘 지내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도 잘 지낸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베드로처럼 아내된 자매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있음에도 그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고전9:5). 그리고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관해 기록한 고린도전서 7장을 읽어보면 사도 바울은 분명한 삶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고, 자신이 몸 바쳐 이루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전심으로 이루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분명히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이 또한 다른 사람들과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가정의 비결

 

보통 외로움 때문에 배우자를 구하고, 결혼생활을 갈구합니다. 그러나 외로움을 극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생활을 하게 되면 배우자와의 관계가 의존성향으로 기울게 되므로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않게 됩니다. 함께 살지만 관계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감정적인 갈등 또한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건강한 관계, 건강한 가정의 비결은 여기 있습니다. 먼저 외로움이란 병을 극복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외로움이란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외로움에 취약한vulnerable 사람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기 자아의 공허함을 채우려고 할 것이고 그 결과 타인과의 관계를 항상 조건적으로 접근할 것이고 결국 어느 누구와도(심지어 배우자와도)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외로움을 극복한 사람, 외로움이란 바이러스를 다룰 줄 아는 사람, 외로움에 면역immunity이 생긴 사람만이, 그러니까 자기 혼자서 충만한 사람, 스스로를 섬길 줄 아는 사람, 스스로와 잘 놀 줄을 아는 사람, 그런 사람만이 좋은 친구를 얻고 또 좋은 친구가 되어주며, 좋은 배우자를 얻고 또 좋은 배우자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는 삶의 비결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요8:29)

예수님은 종종 군중을 피해 혼자 한적한 곳으로 나아가서 그곳에서 머물기를 즐겨하셨습니다.(막1:45) 그것은 혼자 있는 것이 편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함을 즐기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해보면 예수님은 이 외로움의 바이러스에 대해 항상 승리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함께 동고동락하였던 제자들마저 그의 곁을 떠날지라도 예수님은 결코 고독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온전히 아버지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와의 친밀함을 항상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것입니다.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셨고, 집중하셨기 때문입니다. 만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에 집중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친밀함을 늘 유지하고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쉽게 외로움을 타는(외로움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이유는 자신이 전 생애를 걸고 이루어드릴만한 일,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일,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외로움은 결국 사명의 부재인 것입니다.

 

선교지에서의 외로움

 

선교지에서 살다보면 정말이지 사람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한국말로 실컷 웃고 떠들 수 있는 그런 사람도 그런 상황도 자주 찾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로움이란 바이러스에 걸리기 쉬운 환경입니다. 그래서 먼 곳에서 손님이 찾아온다고 하면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면 그 동안 쌓아두었던 얘기 보따리를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밤새도록 얘기꽃을 피웁니다. 사람이 그리운 사람은 그래서 말이 많은 법입니다. 저도 4년 만에 안식월을 맞아 한국을 잠시 방문할 때 내가 이렇게 말이 많은 사람이었나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굳이 구별을 하며 제 마음을 점검하는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사람이 그리운 것과 외로움을 타는 것은 다르다고..내가 잘 해준 사람들이 나를 잘 해주지 않더라도 나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저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물으면서 내 안에 외로움의 바이러스가 있는지 점검해봅니다. 나는 내가 잘 해준 사람들이 나를 찾지 않는다고 나는 실망하는가? 내가 잘 대해준 사람이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나는 한번이라도 섭섭한 마음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 나는 외로움에 시달릴 정도로 할 일이 없고 한가한 사람인가? 나는 의미있는 일을 하며 의미있는 나만의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외로움이 한 길로 찾아왔다가 일곱 길로 도망갈 정도로 하나님과 영혼들을 뜨겁게 사랑하고 있는가? 나는 주님의 그 모든 것으로 채워져 있는가? 내 안에 어떤 공허함 때문에 사람들을 찾거나 혹은 이용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지는 않은가?

 

오직 내게 능력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나의 하나님께서 나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참으로 멋진 고백입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P.S. 군중 속의 고독으로 힘들어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내 안에 모든 공간을 가득 채우고도 남음이 있는 분이십니다.

       오직 그분 안에서만이 우리의 외로움은 치유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에게 외로움을 느끼게 하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만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말고 은밀한 골방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의 그 모든 것으로 채움을 받으십시오. 오직 그길만이 참된 친구를 얻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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