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영어식 사고방식 훈련

등불지기 2013. 6. 1. 06:41

 

 

 

영어식 사고방식 훈련 ( How to train English way of thinking )

 

예전에 이 주제와 관련하여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다른 관점에서 이 주제를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콩글리쉬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영어 단어를 사용하여 문장을 만들거나 혹은 말을 하는데 영어를 구사하는 원어민들에게 뜻이 잘 통하지 않거나 혹은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어는 영어인데 사고방식이 영어식이 아니라 한국식일 때 콩글리쉬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어를 공부하는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영어식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개인주의를 이해해야

 

한국식 사고방식과 영어식 사고방식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주의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문화권은 집단주의가 강하고, 반면 서양문화권은 개인주의가 강합니다. 그 대표적인 차이가 언어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어를 잘 보면 주어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반면 영어는 항상 주어가 명확합니다. 한국어는 그냥 학교에 간다고 말해도 뜻이 통합니다. 그러나 영어는 주어가 명확하지 않으면 뜻이 통하지 않습니다. 한국어는 집단을 중요시 하고, 영어는 항상 개인을 존중히 여깁니다. 이 차이를 잘 이해해야 영어식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주어를 잘 선택해야

 

가장 간단한 방법은 이것입니다. 바로 주어를 잘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거 참 잘 오셨습니다.”라는 한국어를 어떻게 영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한국어 문장에는 주어가 명확하지 않지요? 그러나 영어는 주어가 분명해야 합니다. 영어가 어렵고 잘 늘지 않는 것은 사고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영어식 사고방식에 잘 적응하면 영어는 쉽고 또 공부할수록 잘 늘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위의 한국어를 영어식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사람들은 어려워합니다. 왜냐면 그대로 직역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영어식 사고방식을 가지려면 직역하려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이거 참은 주어가 아닙니다. ㅎㅎ

 

주어를 선택하는 방법

 

그러면 어떻게 주어를 선택해야 할까요? 일단 영어문장에서 주어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야 하겠지요. I, You, He, She, 같은 일반적인 주어(대명사)가 있겠지요. 여기서 한국인들은 당신이라는 you를 사용하기 쉬운데 앞에서 말한 대로 개인주의란 상대방을 존중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you 보다는 I를 사용하는 것이 더 영어식입니다. 그래서 ‘I’를 사용하면 Oh! I’m so glad to see you. 혹은 I’m so glad you could come. 정도 되겠지요. 굳이 you를 사용하자면 How nice of you to come! 이 될 것입니다. 이 외에 It 혹은 there 같은 가주어를 사용할 수 있고 또는 this 혹은 that과 같은 지시대명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It’s very kind of you to come. 혹은 This is a surprise!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처럼 Wow! This is a surprise! 라고 하거나 혹은 What a surprise! 라고 하면 좀 더 영어다운 문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가지 주어가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합니다.

 

한국어로 직역하는 것을 무조건 거부해야

 

주어를 선택하는 방법은 영어문장에서 여러 가지 주어의 형태를 잘 숙지해두었다가 한국어에서 직역하려는 방식의 정반대 방식으로 주어를 선택하면 영어식 문장이 될 가능성이 십중팔구라고 여기면 틀림없습니다. 우선 한국어를 직역하면 틀림없이 콩글리쉬가 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어를 직역하지 않는 것이 영어식 문장을 만드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한국어 주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합니다. “이 사진이 바로 접니다.” 우리는 이 말로 뜻이 통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영어로 직역하면 절대로 뜻이 통하지 않습니다. This picture is I. 이것은 대표적인 콩글리쉬입니다. 원어민들은 이런 문장을 듣거나 보면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그냥 This is me. 혹은 It’s me. 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주어를 잘 선택하는 요령은 한국어식 주어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입니다. ‘이 사진이 접니다라고 했을 때 이 사진this picture라고 옮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을 한 것은 접니다라고 할 때 그것을 한 것을 주어로 바꾸지 않는 것입니다. 그냥 I did it. 이렇게 하면 됩니다. It was I who did it. 이렇게 말할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서는 I did it. 이라고 하면 됩니다.

 

주어연습을 해봅시다.

 

밖에 누구시죠? Who’s there? 혹은 Who’s it?

그쪽은 누구시죠? (전화) Who’s this? 혹은 Who is speaking(calling)?

당신에게 줄 것이 있어요. Here is something for you.

여기 있습니다. Here you are.

드디어 서울에 다 왔다. Here we are now at Seoul.

내일 오실거죠? Can I expect you tomorrow?

이거 저 주시는 겁니까? May I have this?

당신에게 이 돈을 줄겁니다. You shall have the money.

거스름돈은 필요없어요. You can keep the change.

당신네 나라에는 눈이 많이 옵니까? Do you have a good deal of rain in your country?

내일일은 아무도 모르는 법입니다. You never can tell.

그의 기억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He has a very good memory.

남아공에서는 영어를 말합니다. They speak English in South Africa.

그녀가 그 사람과 결혼한다는 소문이 있어요. They say she’s going to marry him.

내일 오후 5시까지 수업이 있을겁니다. You will have classes till five tomorrow.

오늘은 이만 합시다. So much for today.

미안하지만 이 상품은 품절입니다. Sorry, but we are out of the article.

사진 잘 나왔네요. You look fine in this picture.

그들이 탄 자동차는 시속 100km로 달리고 있었다. They were driving at 100km per hour.

요즘 경기가 어때요? How are things going with you nowadays?

어째서 그렇게 생각해요? What makes you think so?

 

, 주어연습을 해보니까 조금 감이 잡혔지요? 다시 정리하자만 다양한 주어패턴을 숙지하고, 그 다음 한국어 주어를 직역하지 않는 것이 영어식 문장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평범한 주어를 거부하라

 

그러니까 영어식 사고방식을 훈련하기 위해서는..머릿속에 떠오르는 주어를 거부해야 합니다. 다음의 예문을 살펴보실까요?

그의 친구들은 모두 그를 부러워한다. He was the envy of his friends.

그 여자를 보는 사람은 누구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he was the admiration of all beholders.

그가 범인이란 걸 처음부터 알았습니다. It was my first knowledge that he was the guilty person.

누구나 그것을 알고 있어요. It’s a common sense.

조금만 살펴보면 그것이 거짓이란 걸 아실거에요. A brief examination will help you to know it’s not true.

처음 나는 당신이 나를 좋아하는 줄로 알았어요. My first thought was that you loved me.

좀 어렵지요? 그래도 연습하면 할수록 나아질 것입니다. 영어식 사고방식을 갖는 것, 영어식 문장을 만드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생물 주어

 

인칭주어나 대명사 주어보다는 가주어It 혹은 무생물주어, 혹은 명사구문을 주어로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영어식 문장에 가깝습니다. 절대적인 규칙은 아닙니다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그 사람을 화나게 만들면 나는 끝장이야라는 문장을 영어식 문장으로 만들어 봅시다. 직역하게 되면 ‘If I make him angry, I will become nothing.’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를 구사할 때 이렇게 직역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거듭 강조하는 것은 직역하려는 경향을 피하는 것이 영어식 사고방식과 영어식 문장을 완성하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위의 문장에서는 If I...라고 주어를 시작했다면 다른 주어, 특히 명사구문을 가지고 주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His displeasure means my ruin. 조금 어렵나요? 하지만 좀더 영어식 문장에 가깝습니다. 다시 다른 예를 들어봅시다. “여기서 조금만 더 생각해본다면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이해할거야.”란 한국어를 영어식으로 표현해봅시다. If you think a bit more about it, you might be able to understand what I am talking about. 이것은 일상회화 속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표현입니다. 그러나 주어를 바꾸는 연습을 통해 영어식 표현으로 가까이 나아간다고 했으니 주어를 바꾸어볼까요? Now a moment’s thought will give you understanding of what I am talking about. 이렇게 주어를 바꾸어볼 수 있습니다. 영어식 사고방식을 완성하기 위해 한 가지 더 훈련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어를 바꾸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있지요..그것은 바로...

 

동사를 바꾸라

 

영어식 문장을 만들려면 한국어의 동사를 영어로 직역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급한 일이 있어 서울에 올라왔습니다.’라는 문장을 영어식으로 표현해봅시다. 이것을 I have come to Seoul on an urgent business. 라고 할 수 있지만 내가 왔다는 동사를 다른 동사로 바꾸어 봅시다. An urgent business has brought me to Seoul.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수영을 잘 한다는 한국어를 영어로 옮기면 He swims well.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동사를 바꾸어서 He is a good swimmer.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는 나는 그것 때문에 화가 났어라고 할 때 흔히 I am angry with that. 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일부러 동사를 바꾸어서 That makes me angry.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병이 나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할 때 I could not attend a meeting because I was ill. 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동사를 바꾸어서 My illness prevented me from attending a meeting. 이런 경우는 둘 다 뜻이 통하는 문장이지만 영어식 사고방식을 훈련하기 위해서 일부러라도 동사를 바꾸어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동사를 be 동사로, be 동사를 일반동사로 바꾸는 연습을 해보십시오. 이런 연습을 통해 영어식 사고방식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문을 보시지요.

 

He rises early. He is an early riser.

He works hard. He is hard worker.

He drinks much. He is a great drinker.

He dies not smoke. He is a not a smoker.

He keeps his word. He is a man of his word.

He tells lies. He is a liar.

He flatters. He is a flatterer.

He doubts everything. He is a univrsal doubter.

He shoots well. He is a good marksman.

He writes a good style. He is a good writer.

He teaches well. He is a good teacher.

He speaks fluently. He is a fluent speaker.

He grumbles much. He is very much of a grumbler.

 

한국식 사고방식에서 '--한다'는 말은 'be' 동사로 바꾸고, '--이다'는 말은 be 동사를 사용하지 말고 일반동사를 사용해서 표현하는 연습입니다. 특히 일반동사를 사용할 때 go, take, make, get, have, put, give..등과 같은 쉬운 동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Let's call it a day!!

더 진행하면 어렵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 영어강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만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늘 배운 것 다시 정리해볼까요? ^^

영어식 사고방식은 훈련(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먼저 사고방식의 차이를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

영어식 사고방식, 혹은 영어식 문장을 만드는 데 중요한 것은 집단주의와 개인주의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

그 차이는 '주어의 선택'에 나타난다는 것,.

그래서 영어공부를 할 때 주어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

영어식 사고방식의 핵심훈련은 바로 주어연습이라는 것..

 

 

이것이 오늘 강의의 핵심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남아프리카에서,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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