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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하여

by 등불지기 2013. 7. 31.

 

 

 

 

해외에서 유학을 꿈꾸는 후배나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유학을 해보지 않았지만 해외에서 살고 있는 선교사로서 여러 유학생을 보고 있습니다.

아주 성공적으로 유학생활을 하는 분들도 보았고 그렇지 못한 분들도 보았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저의 가까운 선배나 친구나 후배 중에서도 관찰하면서 몇 가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성공적인 해외유학생활을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가질 것

 

Self Study is crucial..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결심하거나 혹은 유학을 떠나면서 많이 배우고 가르침을 받을 것이라고 다짐합니다. 그러나 스파르타식으로 자신을 가르쳐주고 끌어주기를 기대한다면 유학생활이 힘들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주입식 교육환경에 익숙한 한국인의 경우 어려워 할 수 있습니다. 유학을 생각한다면 평소 자가학습self study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자신이 무엇을 공부할 것인지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독서계획도 스스로 세우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소논문이나 비평글도 써보고 교정받고 자기만의 학문적 방법론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인 유학생의 경우 이 방법론methodology이 많이 약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론을 정립하는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 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은데 교수는 스스로 돕는 학생을 보면 어떻게라도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구체적이고 뚜렷한 목표를 세울 것

 

Goal-oriented Life is beautiful
제 자신은 안그러면서도 목표what가 분명하고 목적의식why이 뚜렷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자신의 소명을 분명히 알고 있고 그것에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사람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어떤 일을 하면서 정작 마음은 딴 곳에 머문다면 어떻게 내가 하는 일을 통해서 보람과 의미를 찾을 수 있겠습니까? 신분은 유학생인데 그 마음은 선교지에 가 있거나 이민교회에 가 있다면 공부가 제대로 될까요? 처음 품었던 그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위를 할 것인지, 아니면 단지 견문을 넓힐 것인지, 아니면 필드에서 사역을 할 것인지..처음 품었던 목표에 집중해야 하고, 달성하기 쉬운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

 

 

 

방법론을 가질 것

 

Methodology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되겠지만 대학교, 그리고 대학원으로 진학할수록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방법론입니다. 유학을 온 어떤 목사님과 대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제가 어떤 방법론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았는데..방법론의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어떤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통찰력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는 불충분합니다. 방법론이란 어떤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로드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문학의 경우는 항상 극단적인 두 개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갈등과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특정한 문제를 파악하고 자료를 파악하고 극단적인 개념들을 모두 이해한 다음 통합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그것을 가지고 다시 문제에 대입하는 그런 흐름에 대하여 감각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없으면 학자가 아닙니다. 반면 이공계의 경우 어떤 현상을 어떻게 관찰하고 실험하며 증명할 것인지 그리고 응용할 것인지 실험과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대체로 교수가 유학온 학생과 면접할 때 살펴보는 것이 어떤 방법론을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서입니다. 만일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접근 방법과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있다면 학업속도는 매우 빨라질 것이고 효과적일 것입니다.

 

 

 

자기자신에게 숙제를 내 줄 것

 

Memoirs of Homework..

제가 볼 때(이것은 지극히 제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숙제를 많이 내주는 교수치고 실력은 별로 없습니다. 진짜 유명한 교수는 그의 학문적 업적만으로 공부하고 싶고 닮고 싶고 공부하게 만듭니다. 숙제는 스스로에게 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숙제에 관해 제 개인적인 느낌을 이야기해볼까요?  저는 학교 다닐 때 숙제를 무지 싫어했습니다. 숙제를 많이 내주는 선생님들도 싫어했습니다. 신대원 다닐 때 레포트 숙제 많이 내주는 교수님들도 아주 많이 싫어했습니다. 내가 왜 이 숙제를 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으면 짜증이 났습니다. 저는 지금도 학생들에게 숙제를 내주는 것을 싫어합니다..숙제에도 종류가 있다고 봅니다. 학생이 공부를 안 하니까 공부를 억지로 시키기 위해 내주는 것이 있고, 꼭 공부해야 할 것을 공부해야 하니까 내주는 것이 있고,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파악하기 위해 내주는 것이 있고, 학생들의 장래를 준비시키기 위해 내 주는 것이 있습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는 공부를 시키기 위해 숙제를 내줍니다. 그런데 고등교육으로 올라가면 숙제를 내 주는 것도 달라져야 하는데.. 대학원에서 마치 유치원이나 초등학생에게 내주듯 숙제를 내주는 것이 문젭니다. 문제를 내주고 풀어오라는 숙제보다는 직접 문제를 만들어보라고 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제가 제일 싫어하고 마음에 안 들었던 숙제는 목사가 교인들에게 제자훈련을 시키면서 숙제를 내주는 것이었습니다. 독서레포트, 암송숙제, 봉사숙제..목사 자신도 싫어하는 짐을 교인들에게 지우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숙제를 내주지 않으셨는데 말입니다. 예수님의 제자훈련은 대신 직접 본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오늘날 교회 제자훈련은 마치 유치원생 교실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독서과제, 암송과제, 등등..공부 안 하는 유치원생 다루듯이 숙제를 내주는 대신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를 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학문적 자부심을 가질 것

 

Scholar's Pride

모든 학교나 교수나 그 학교의 학문성을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학생들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잘 이해하면 장학금을 학교로부터 받는 것이 쉬워집니다. 나로 인해 당신네 학교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그런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자부심을 갖는 것은 유학을 떠나기 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준비물입니다. 물론 이런 자부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유학을 떠나 담당 교수를 만났을 때 자신의 학업목표를 분명히 제시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방법론을 가지고 공부할 것인지 로드맵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논문계획서를 제출할 때 자신의 이 논문이 이 학교의 학문성을 발전시키는데 분명히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려면 많은 것을 구체적으로 준비해가야 합니다. 그리고 단지 자부심만이 아니라 실제로 구체적인 논문계획서를 제출할 때에 그런 학자적 자부심이 담당교수와 학교 관계자들에게 어필이 된다면 오히려 학교로부터 전액장학금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기만의 독서계획표를 만들 것

 

Reading Schedule

학교마다 요구하는 독서량이 있습니다. 그것은 기본적인 요구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서는 그 독서량을 뛰어넘을 정도의 독서계획표를 스스로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서계획표는 학문적 방법론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저는 1989년도 신대원에 입학했을 때 1년 선배들이 보여준 독서계획표에 칼 막스의 자본론을 원전으로 읽는 것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신학교에서 칼 막스의 자본론을 원전으로 읽는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 제가 배운 것은 '아, 선배들은 나름대로 독서계획표를 세워서 공부를 하는구나. 그렇다면 나도 나만의 독서계획표를 만들어야지'였습니다. 3년 동안 신대원을 다니면서 학교에서 요구하는 독서량과 별도로 읽어야 할 책의 목록을 작성하였습니다. 또 매 학기마다 독서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매 학기마다 타깃으로 삼을 과목을 정하고 그 과목에 관하여 나름대로 논문주제와 범위를 정하고 그 학기 내내 그 과목을 중심으로 여러 책을 섭렵하는 것입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 것인지 선택할 때에는 반드시 양 극단적인 책을 다 포함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논문을 수시로 읽어야 합니다. 좋은 논문은 좋은 방법론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작문의 중요성

 

English Composition

한국인 유학생들이 약한 것중에 또 다른 것이 작문writing입니다. 단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문법적인 교정보다 더 중요하고 더 어려운 것이 스타일 교정입니다. 유학을 떠나기 전에 작문에 대해서, 그리고 스타일링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두서없이 올렸지만..

유학생활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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