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 과학, 그리고 우주

성화란 무엇인가?

등불지기 2024. 8. 29. 16:30

 

성화(sanctification)

 

하나님의 빛으로 비추임을 받은 사람들은 그 빛의 안내를 받으며 살게 된다. 이것을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 용어로 ‘성화’(sanctification)이라고 한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심으로 빛은 혼돈을 우주적 수면 가장자리로 몰아내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만드신 빛은 그 자체로 어둠을 몰아내며 팽창하는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것이 개인의 삶에도 적용되는 것이 성화이다. 하나님의 빛을 받은 사람의 영혼에는 이미 빛이 어둠을 몰아내는 일이 시작되었다. 내면에서 어둠이 저항하고 반격하겠지만 빛은 결국 승리할 것이다. 빛은 어둠의 저항을 뚫고 끝까지 나아갈 것이다.

 

그러면 믿다가 타락하거나 배교한 사람의 경우는 어떠한가?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천국은 물고기를 잡는 그물과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곡식과 가라지가 함께 자라는 밭과 같다고 하셨다. 사람이 보기에 엄밀하게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인정해야 한다. 믿음으로 살다가 배교했을 경우 그리고 다시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를 가정해 보자. 그러면 배교 이전의 믿음은 과연 참이었는가? 결과적으로 보면 그 믿음은 결코 참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는 오직 결과만을 놓고 알 뿐이다. 참으로 말씀을 듣고 깨달은 자는 그 안에서 말씀의 빛이 어둠을 반드시 몰아내고 승리할 것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빌 1:6)

 

사도 바울이 말한 대로 하나님께서 시작하셨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완성하실 것이다. 이것이 성화교리의 근본이다. 양자 물리학자들은 전자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중에 마치 시간을 역행하는 것 같은 움직임을 발견하였다. 이것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 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어둠의 문제도 선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는 분이다. 그래서 한번 시작하신 하나님이 결코 중도에 포기하거나 실패하지 않으며 반드시 끝까지 이끄실 것이라는 “성도의 견인” 교리가 나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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