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연구

잠언31장

등불지기 2012. 3. 5. 02:01

드디어 잠언의 마지막 장에 이르렀습니다.

힘들게 따라오셨습니다.

하지만 유익이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여정은 계속될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광락 선교사 올림.

 

< 제 31 장 >

 

●v.1- 저자에 대한 소개: 르무엘 왕이 자기 어머니가 자신을 훈계한 말을 소개한 것임

사실 ‘르무엘’이란 이름의 왕은 성경에 이곳에서만 나온다.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을 위하여’란 뜻이다. 그래서 아마도 상징적인 이름이 아닌가 싶다. 하나님을 위하는 왕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할 지혜의 말씀들을 모아 두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나라의 위정자들에게만 국한되는 말씀만은 아닐 것이다.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세상을 왕노릇하며 사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절한 말씀이다.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사람, 하나님을 위하여 살기 원하는 사람은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v.2-9: 주권자의 자세

2절은 그 어머니가 그 아들을 위해 꼭 필요한 말을 해준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내 태에서 난 아들아내가 무엇을 말할꼬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꼬” 이 말은 그 어머니가 그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준다. 그 아들 역시 이 말을 들을 때 자신이 얼마나 존귀한 자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왕이 된 아들을 위하여 가장 좋은 지혜의 말씀을 주려고 한다. 오늘날 선거철이 되면 여러 가지 말들이 난무한다. 그러나 르무엘 왕의 어머니와 같은 교훈이야 말로 가장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 시대의 ‘르무엘’을 위하여 어머니로서 해주는 가장 좋은 교훈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목적을 알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을 아는 것이 지혜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왕에게 권력을 주셨는데 그 목적대로 살라는 것이다. 그 주신 힘을 가지고 쾌락을 누리는 일(권력을 남용하는 일)에 쓴다거나 혹은 전쟁하는 일(권력을 확장하는 일)에 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포도주를 그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포도주는 그 자체로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다만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사용하면 좋은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하나님의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악한 것이 되는 것이다. 선과 악의 기준은 하나님의 목적에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칼은 그 용도에 따라 선한 것일 수 있고, 악한 것일 수 있는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면 선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왕은 그 지혜를 알아야 한다. 하나님의 목적을 늘 분별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공부하라고 다그치지만 사실 자녀들은 공부하는 목적을 몰라서 방황하는 것이다. 공부하는 목적을 안다면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르무엘 왕의 어머니는 오늘 하나님을 위하여 왕같은 제사장으로 살아야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절한 지혜의 말씀이다. 그러면 왕에게 권력을 주신 하나님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말못하는 사람, 소외된 사람,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의 편에 서서 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데 그 가진 권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나라의 통치자들만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원리로 붙잡아야 할 말씀이다. 목적을 알고, 목적을 분별하고, 목적대로 살아가는 것이 참 지혜이다.

 

(1)힘을 여자들과 전쟁에 쓰지 않도록 하라.(3)

(2)왕이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합당치 않다.(4-7)

 

왜냐면 법을 잊어버리고 억울한 백성을 다스리는 일을 그릇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 교회가 금주에 대해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지 잘 보여준다. 그리스도인들이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려면 당연히 ‘금주’해야 한다. 술은 리더가 아닌 자, 가난한 자들, 환자들에게만 써야 한다.

(3)약한 자들의 편에 서서 일하라.(8,9) 가난한 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왕의 영화이다. 억울한 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왕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다.

 

●v.10-31: 지혜로운 여인의 중요성

‘르무엘’ 왕을 위하여 그 어머니는 계속 값진 훈계를 준다. 하나님을 위해 살고자 하는 왕은 혼자만의 지혜와 능력으로 나라를 잘 다스릴 수 없다. 무엇보다 ‘현숙한 여인’을 얻어야 한다. 지혜로운 여인의 중요성에 대한 잠언의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지혜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동역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나 혼자서 지혜와 능력을 가졌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왕은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그리고 사람을 알아볼 줄 알아야 한다. 여기서 ‘지혜로운 여인’은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본문으로 보면 극히 일면만 보는 것이다. 사실 이 본문은 모든 그리스도인들, 왕들, 지도자들에게 주는 지혜의 말씀이다. 역사를 보라. 혼자 똑똑하다고 다 성공했는가? 사람을 잘못 만나서 패가망신한 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스도인들은 동역자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신실한 동역자, 신실한 신하, 신실한 비서, 신실한 내조자, 신실한 친구가 없이 결코 혼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그들을 알아보고 그들을 존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는 것은 매우 값진 진주를 얻는 것보다 더 귀하며, 희귀한 일이다. 이 본문은 우선 문자적인 의미로서 ‘지혜로운 여인’이 왕들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하는 것이다. 왕들은 여자들을 조심해야 한다. 여자들의 말에 미혹 당하고 국정을 그르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하와의 말에 아담이 꾀임을 받은 일을 생각해 보라! 그러므로 왕들은 ‘지혜로운 여인’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분별하도록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인가?

(1)현숙한 여인은 그 남편에게 신실하며 유익하다(v.11,12)

(2)현숙한 여인의 특징으로서, 근면하고 부지런해야 한다.(v.13-19)

(3)현숙한 여인은 이웃에게 인자와 덕을 베푼다.(20-27)

(4)현숙한 여인은 가정에서 칭찬을 받는다.(28,29)

 

그러므로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v.30) 이것은 왕이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지혜다. 외모를 보면 망하게 되어 있다. 왕은 그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아야 한다.

 

칭찬을 받게 되는 비결이 무엇인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자만이 이런 칭찬을 얻을 것이다.

아무리 힘이 없고 연약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얼마나 존귀한지 모른다.

 

그에게 약속된 상급은 무엇인가?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v.31)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라. 이것이 잠언의 주제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반드시 그 상급이 뒤따를 것이다.

 

 

'현숙한 여인'에 대한 본문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듯이 잠언은 비유의 책입니다. 비유를 통해 오묘한 가르침을 깨닫도록 기록된 책입니다.

현숙한 여인에 대한 본문을 단지 여성을 위한 본문이라고 보지 말고

모든 사람을 위한 비유라고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우리 모두는 한 남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찾으시는 현숙한 신부여야 하니까요..

저와 함께 잠언공부에 동참하신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잠언을 하루에 한 장씩 한 달에 한 번 읽고 묵상한다는 어느 분처럼..

빌리그래이엄 목사님처럼 날마다 가까이 하는 말씀이길 소원합니다.

그만큼 이 시대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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