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분의 초강력한 능력과 부드러운 터치를 경험한다는 것..얼마나 짜릿하고 흥분되는지요~
시편23편 강해(5)
본문: 시23:4절 김 광 락 목사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어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가장 풍성한 꼴과 물을 마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면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초장으로 올라가서 그곳에서 목자의 깊은 사랑과 돌봄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 오늘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어떻게 나와 함께 하시는 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어떻게 함께 하시는가? 두 가지 방법으로 우리를 지켜주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는 지팡이고, 다른 하나는 막대기입니다.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지팡이와 막대기는 양들을 지켜주는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물론 양들을 지키기 위해 목자는 다른 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컨데 다윗은 양들을 지키기 위해 항상 물맷돌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맹수나 사자가 오면 물맷돌을 끈에 매달아 빙빙 돌리다가 한쪽을 놓으면 아주 빠른 속도로 날아가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는 지팡이와 막대기가 양들을 지켜주는데 대표적인 도구들입니다.
■ 먼저 목자 되신 주님의 지팡이를 살펴보겠습니다.
▶목자가 사용하는 지팡이는 나무로 만드는데 길고 끝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모양입니다. 아마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셨을 겁니다. 지팡이는 막대기에 비해서 아주 긴 모양을 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끝이 둥글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왜 둥글게 되어 있냐하면, 이 둥글게 된 부분으로 양들의 모가지를 잡는 겁니다. 양들을 마구 때리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양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 예를 들어, 새끼가 따로 떨어져 있으면 맹수들의 공격을 받기 쉽기 때문에 그럴 때는 목자가 지팡이를 내밀어서 이탈되지 않도록 끌어당깁니다. 또 양들이 목자 곁으로 오는 것을 꺼려할 때 이 지팡이를 내밀어서 끌어당깁니다. 또 양들이 엉뚱한 길로 자구 가려고 한다면 이 지팡이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끌어당깁니다. 또 이 지팡이를 가지고 양들을 건드리기만 해도 양들은 목자가 자기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양이 강이나 호수에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도 이 지팡이로 건져냅니다.
▶믿는 자들에게 주신 보혜사 성령께서 바로 그런 일을 하십니다. 보혜사라는 말은 “위로한다” “안위한다”는 말인데 오늘 다윗이 말하고 있는 바로 그 말입니다. ①성령님은 우리가 성도의 교제 안으로 들어가도록 우리를 끌어당기십니다. ②성령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로 좀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우리를 끌어당기십니다. ③성령님은 우리가 의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우리를 끌어당기십니다. ④성령님은 우리가 주님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성령님은 선한 목자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십니다. ⑤성령님은 우리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십니다. ⑥성령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더 알고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을 도우십니다. ⑦성령님은 우리가 미로에 갇혀서 헤메일 때 “이 길이 의의 길이다” 라고 그르쳐주십니다. 어느 쪽으로 갈지 몰라 할 때 성령님은 길을 보여주십니다. 등불이 되어 주십니다. 갈 길을 밝히 보이십니다. 할렐루야!!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성령님은 부드럽게 우리에게 역사하셔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게 하십니다. 선한 목자께서 함께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내 삶 속에 드리울 때에 성령님은 내게 역사하십니다. 도무지 내 힘으로 헤쳐나갈 수 없을 것 같은 그 상황에서 성령님은 내게 역사하십니다. “주님, 이런 때에 저는 어린아이같이 무지합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주님 가르쳐주세요.” 이렇게 기도할 때에 성령님은 내게 임하셔서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지난 날 우리가 가장 힘들어 할 때를 생각해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를 붙들어주십니다. 가장 어려운 곤경에 처할수록 성령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위로가 넘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이 깨달음으로 우리를 안위하지 않으셨다면 그때 우리는 주저앉고 말았을 것입니다.
▶오늘도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는 어려운 가운데 힘들어하고 있는 양들에게 조용히 다가가셔서 성령의 지팡이를 내밀어서 위로하고 계십니다. 주님을 찬송하십시오.
■ 그 다음으로, 막대기를 생각해 볼 차례입니다.
▶지팡이는 길지만 이 막대기는 지팡이에 비해서 아주 짧은 것입니다. 지팡이가 가늘다면 이 막대기는 굵습니다. 지팡이는 양들을 어루만지는데 사용하는 반면 이 막대기는 양들을 습격하는 원수들을 치기 위해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지팡이의 끝 부분은 둥글게 되어 있는 반면 이 막대기는 끝 부분에 뭉툭하게 혹이 달려 있습니다. 목자가 적당한 나무를 캐서 다듬은 다음에 이것을 던지는 연습을 합니다. 목표물에 정확하게 맞추려고 부단히 연습합니다. 이 막대기를 정확하게 던져서 목표물을 잘 맞추는 사람이 유능한 목자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 막대기는 맹수들이 양들을 덮치려고 공격해올 때 꼭 필요한 무기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막대기는 목자에게 힘이요 권세가 되는 것입니다. 아주 드물게 이 막대기를 가지고 고집 센 양들을 혼내주기도 합니다. 목자가 앞에 서 있는데도 자기보다 약하게 보이는 양들을 자꾸 들이 받는다든지 혹은 전체 양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고집 센 양들을 혼내주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막대기를 가지고 양들을 검사하는데도 사용합니다. 수북히 난 털을 헤치면서 병이 없나 하고 검사하는 것입니다.
▶이 막대기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 말씀의 권세를 가리킵니다. 렘23:29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다고 했습니다. 기록된 이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방망이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오른팔입니다. 하나님의 권세입니다. 하나님의 뿔입니다. 양들이 목자에 들려진 이 방망이를 볼 때 마음에 안심이 되는 것같이 우리가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할 때에 우리는 위로 받습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안심하게 됩니다.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이것이 우리가 성경을 읽고 듣고 묵상할 때 주어지는 하나님의 위로의 은혜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기록된 말씀이 우리 입술에 들려지게 되면 ‘칼’이 될 줄 믿습니다. 엡6:17절에 사도 바울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이 기록된 말씀이 우리 입에서부터 나가면 그 말씀은 좌우에 날선 칼이 되어 나갑니다. 사도 요한이 밧모섬에서 환상 중에 예수님을 보았는데 예수님의 입에서 ‘좌우에 날이 선 칼’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권세있는 말씀이 예수님의 입에서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사단의 세 가지 시험을 그 입에서 나오는 말씀의 검으로 무찔렀습니다. 우리를 힘들게 만드는 상황 속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이 기록된 말씀을 인용하게 될 때 이 말씀은 권세가 되어 나가서 원수를 무찌릅니다. 사단이 우리를 시험할 때 우리가 이 말씀을 암송하며 묵상할 때 이 말씀은 우리의 권세가 됩니다. 우리가 성령의 감동으로 이 기록된 말씀을 입 밖으로 낼 때 이 말씀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날카로운 말씀의 검이 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상황에서 이 말씀의 권세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이 말씀의 검을 받았지만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지만 삶 속에 적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주여 저희에게 말씀의 권세를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또한 이 방망이는 때로는 양들을 혼내주는데 사용됩니다. 어떤 경우일까요? 목자가 왔는데도 서로 싸우는 양들은 이 방망이로 혼내줍니다. 자꾸만 곁길로 가려는 양들은 이 방망이로 혼내줍니다. 고집 세고 말 안듣는 양들은 지팡이로도 안될 때 마지막에 이 방망이를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양들은 지팡이로 건드리기만 해도 말을 잘 듣는데 간혼 가다가 고집이 센 양들이 있는데 이 양들을 그냥 내버려두면 목장 전체를 경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방망이로 다스려야 합니다. 천성적으로 고집센 양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래된 양이 고집센 경우가 많습니다. 나름대로 신앙생활 오래 했다고 자부하는 분들이 의외로 고집센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가르치면 “그래도, 내 경험에는 아니다”라고 우깁니다. 그래도 내 생각에는 아니라는 겁니다. 과거를 믿고 전통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그러했기 때문에 변화하기 싫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그러했기 때문에 내 방식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성경이고 나는 나라는 겁니다. 이런 분들을 말씀으로 가르치기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이런 분들은 말씀으로 자꾸 책망을 받는데도 자기 고집을 계속 부린다면 선한 목자되신 주님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십니다. 말씀으로 자꾸 책망이 반복적으로 오는데도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말씀의 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무엇인가 특단의 조치가 취해질 것입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자꾸만 가려고 할 때는 우리를 책망하는 말씀으로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이 방망이가 임할 때는 회개하고 즉시로 주님께 돌아서야 합니다. 지난날의 방식은 버려야 합니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은 처음에는 지팡이로 건드리다가,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이 방망이로 다스립니다. 이 방망이로도 안될 때는 전체 목장의 안녕을 위해서 그 양을 죽여야만 합니다. 고린도 교회에 믿는다고 하는 사람이 음행을 범했습니다. 이 일이 교회 안에 일어난 것 자체를 통한히 여기고 그 일 행한 자를 교회 밖으로 쫓아 내버리라고 교훈합니다.(고전5:2) 사도바울은 전체를 위해 묵은 누룩을 과감히 내어버리라고 교훈합니다.(고전5:7)
▶우리가 가장 어려운 시절을 지낼 때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는 그 입에서 나오는 날카로운 말씀의 검, 말씀의 방망이로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우리가 가장 어려울 때에 말씀으로 우리에게 위로를 주십니다. 그리고 견뎌내게 하십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무사히 통과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하십니다. 주님을 찬양합시다.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성령의 부드러운 임재를 통해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우리에게 힘과 소망을 주십니다. 또 하나는 말씀의 강력한 권세를 통해서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주셔서 원수를 무찌르게 도와주십니다. // 오늘 이 새벽에도 성령과 말씀으로 우리를 안위하시는 주님을 체험하시기를 바랍니다.
■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어려운 시절을 지날 때 성령으로 함께 하심을 보여주시고, 말씀으로 함께 하심을 보여주심을 감사합니다. 주여 저희들은 연약합니다. 성령의 지팡이와 말씀의 막대기로 우리를 지켜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오늘도 우리를 안위하시는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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