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설교씨리즈(제3일째)
영적 가면을 벗기시는 주님
본문:막11:27~12:34 김 광 락 목사
I.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첫째 날은 입성하신 후 성전을 둘러보신 일이 다였다. 둘째날에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고 성전에서 채찍을 휘두르셨다. 그리고 셋째 날에 하신 일은 주로 예루살렘의 종교지도자들과 논쟁을 벌이셨다. 그리고 내일 넷째 날은 주로 종말론을 설교하시고 종교지도자들과 가룟유다의 음모가 이루어진다.
(1)화요일에 일어난 일과 수요일에 일어난 일을 정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막11:20절부터 12:34절까지가 화요일에 일어난 일들이고, 막12;35절부터 14:11절까지 된 일이 수요일에 해당하지 않나 본다.
II. 화요일에 주로 행하신 일들은 예루살렘 산헤드린 공회의 지도자들과 논쟁을 벌이신 일이다.
(1)화요일 아침에는 무화과나무가 매마른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기도의 열매를 맺으라고 가르치신다.
- 이것은 주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찾으셨던 바로 그 열매들이었다. 주님은 우리에게도 이런 열매작 맺혀지기를 원하신다.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일을 통해서 주님이 찾으시는 열매는 어떤 것들인가? 네 가지로 볼 수 있다.
1. 하나님을 믿으라.
2. 믿음의 말의 중요성
3. 기도하고 구한 것은 맏은 줄로 믿으라.
4. 용서의 열매를 맺으라.
(2)제자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가셔서 제일 먼저 산헤드린 공회의 지도자들과 예수님의 권세의 원천에 대해서 논쟁을 벌이셨다.(27-33절)
1. 예수님은 자신의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대신 간접적으로 세례요한의 권세의 원천에 대해서 되물으셨다.
2. 세례요한의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라면 그들의 불신앙을 드러내는 것이고 사람으로부터라면 백성들의 믿음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된다.
3. 예수님의 이러한 역질문은 그들 안에 있는 종교적 형식주의와 교권주의를 드러내신 것이다.
(3)그 다음으로 바리새인과 헤롯당원 중에서 사람이 와서 가이사의 권세에 대해서 논쟁을 벌이셨다.(12:13-17절)
1. 바리새인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었다.
2. 반면 헤롯당원은 가이사에게 세를 바쳐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었다.
3. 바리새인과 헤롯당원은 예수님을 책잡는 일을 위해서 일시적으로 결탁하였던 것이다.
→그들은 예수님을 미워하는 일에는 서로 일치하였고 동역하였다.
→예수님을 싫어하기 때문에 영접하지 않는 것이다.
4. 예수님의 대답은 너무나 유명하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이 말을 풀이하면 이렇다: “가이사의 것이라고 생각되면 가이사에게 바치라. 그러나 하나님의 것이라고 생각되면 하나님께 바치라”
→예수님의 말씀은 바로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심오한 깨달음을 주는 대답이었다.
(4)그 다음 세 번째로 논쟁하신 것은 사두개인들과 부활에 대해서였다.(12:18-27절)
1. 사두개인들은 모세오경만을 읽는 사람들인데 모세오경에는 부활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부활을 믿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매우 상류층에 속했고 귀족층에 속했다.
2.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읽고 있던 모세오경에도 부활에 대한 분명한 근거를 찾을 수 있다고 증명하심으로서 그들의 무지를 드러내셨다.
3. 주님은 그들이 성경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그들은 사실 성경에 대해서 무지하다는 것을 드러내셨다.
(5)네 번째로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계명 중에 가장 으뜸되는 것에 대해서 논쟁하셨다.(12:28-34절)
1. 예수님은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이요 율법의 정신이라고 대답하셨다.
2. 서기관은 예수님의 말씀에 감동받아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이 각종 제사보다 낫다고 대답했다.
3. 예수님은 그의 지혜로운 대답을 들으시고 “네가 하나님나라에 멀지 않도다”고 칭찬하셨다.
4. 훗날 사도바울은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다”고 했고(롬13:8), “사랑이 제일이라”(고전13:13)고 했다.
5. 그 어떤 종교행동이나 형식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이다.
III. 이렇게 논쟁을 통해서 예수님은 산헤드린 종교지도자들의 위선과 외식을 드러내셨다.
(1)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자랑하면서 사실은 자신의 위치와 자리를 더 좋아했다.
1. 우리가 봉사하는 것이 사실은 내 자신을 과시하기 위함일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2. 하나님의 뜻대로 봉사하기 보다 사실은 그것을 통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을 더 좋아할 수 있다.
(2)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자랑하지만 사실은 성경에 대해서 무지한 사람들이었다.
1. 성경에 대해서 잘 모르고 봉사만 잘 하면 된다고 하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가!!!
2. 우리는 성경에 대해서 늘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3)그들은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자랑하지만 가장 으뜸되는 계명을 지키지 못했다.
1. 우리는 주를 위해 많은 수고와 봉사를 하지만 사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2. 우리는 주를 위해 수고하지만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한 주님의 책망을 보라: “보라, 네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느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가장 요구하시는 것은 형식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사랑이다.
IV. 주님께서 고난 주간 셋째 날에 하신 일은 우리가 영적 위선을 벗어 던지라고 말씀하고 있다. 내가 과감히 벗어 버려야 할 영적 가면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 고난주간의 셋째 날에 내 안에 있는 위선과 외식을 점검해야 할 것이다.
(1)내 마음에 진정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 처음 사랑이 그대로 살아있는가? 아니면 종교적인 형식주의에 빠져있지는 않는가? 형식주의에 빠져 내가 하나님을 제법 잘 섬긴다고 착각하지는 않는가?
(2)내가 열심히 봉사한 것이 혹시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었는가? 사람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 좋아서 열심히 봉사한 것은 아니었는가?
(3)내 안에 얼마나 진실한 마음으로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고통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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