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에 써두었던 설교원고입니다. 고난주간 하루 한 편씩 묵상하면서 부활주일을 준비하면 큰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고난주간설교씨리즈(제1일째)
참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
본문:막11:1~11 김 광 락 목사
I. 오늘은 종려주일이다. 다음 주일은 부활주일이다. 오늘 종려주일로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오늘 종려주일부터 다음주 부활주일까지의 8일간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이 발생한 기간이다. 이 8일간의 사건은 기독교역사뿐만 아니라 세계역사를 뒤바꾸어 놓았다.
(1)8일간의 예수님의 행적은 복음서의 4분의 1이 훨씬 넘는다. 예수님의 3년간 공생애 사역에 대한 기록 중에서 겨우 8일간의 기록이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기록이 바로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차지한다는 사실이다. 복음은 바로 주님의 고난에 대한 바른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
1.당신은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2.이 고난주간에 어떻게 살기로 작정하고 있는가?
(2)오늘날 많은 교회가 점점 고난주간에 대한 의식이 희박해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돈이나 가시적 행사와 관련된 추수감사절이나 성탄절에 비해서 사순절이나 고난주간에 대한 교육을 잘 실시하는 교회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II. 종려주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1)종려주일은 어떤 날인가? 이날은 나귀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로서 사람들은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호산나”라고 외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였다.
1.종려나무는 ‘승리’를 상징한다.
2.호산나는 ‘이제 구원하소서’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구원이 이제 이루어지게 되었다는 고백이다.
3.나귀새끼를 타신 것은 구약 슥 9:9의 성취를 의미한다.
4.종려나무가지를 길에 깔고 흔든 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자들이 아니라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의 행적을 보아왔던 자들일 것이다.
5.지금까지 예수님은 갈릴리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기나긴 여정을 해오셨다.
(2)당시 유대인들의 소망은 메시야가 와서 자기들을 로마의 압제로부터 구원해주는 일이었다. 그들은 힘있는 메시야를 기대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정복자의 상징인 흰말(white horse)이 아니라 힘없는 나귀새끼를 타고 입성하심으로 그들의 기대를 깨드리셨다.
1.유대인들의 사고방식은 무력에 의한 샬롬획득이었다.
2.그러나 예수님은 무력에 의한 샬롬이 아니라 고난에 의한 샬롬임을 선언하신 것이다
III. 예수님의 예루살렘입성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1)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가져야만 주의 일을 잘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힘과 권력과 재물이 많을수록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3)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신다: 그런 것을 가져야 마음의 평화가 오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을 가져야 참으로 승리하는 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4)참 승리자는 보이는 권력이나 물질을 소유함으로써가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의 방식처럼 낮아짐을 통해서이다.
IV.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이다. 하나님 앞에 참으로 낮아지게 되는 한 주간이 됨으로 내 영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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