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타운 식물원을 Kirstenbosch Garden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식물원을 좋아하기에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위 사진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나라꽃인 프로티아Protea란 꼿입니다. 크리켓대표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프로티아는 솔직히 아프리카에 와서 처음으로 알게 된 꽃입니다.
꽃말은 "고운 마음"이라고 하네요..^^
매우 웅장하고 기품이 있어 보입니다.
식물원 입구로 들어가보겠습니다.
테이블 마운틴을 배경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또 다른 각도에서
산책하면서 주변에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인공적인 식물원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붐비는 그런 곳보다는 이렇게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한가로이 벤치에 앉아 쉴 수 있습니다. 예전 제주도에 잠시 살았을 때 비자림에 자주 놀러갔던 기억이 생각났습니다. 숲과 자연은 어머니의 품과같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듯 합니다. 지치고 피곤할 때 여유를 가지고 산책하는 것보다 좋은 보양식은 없습니다.
4년 전 저희 가족이 이곳을 처음 찾았을 때는 겨울이 끝나고 막 봄이 시작되려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때는 몸도 마음도 지치고 아픈 상태였는데 이곳을 거닐면서 치유되고 위로받는 희한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처음 만난 프로티아 꽃은 묘한 느낌을 주는 꽃이었습니다. 위풍당당하며 기품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수줍은 듯 고개숙인 모습도 볼 수 있고요..
고고한 듯 혹은 순결한 듯한 백색의 카라calla도 있습니다.
적절하게 조형물도 배치해두었군요..
산책로는 한가하고 여유롭습니다.
쉬어갈 수 있도록 잘 배려했습니다.
모든 꽃과 나무, 갖가지 식물들은 저마다 하나님의 걸작품God's masterpieces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마다 걸작품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솜씨에 대해 감탄하며 산책하다보면 어느새 지친 몸과 마음이 밝아져오는 것을 느낍니다.
자연은 우리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자연 속에 산책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피곤학 지쳐 있습니까? 자신과 자신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고 스스로에 대해 화가 나 있습니까? 몸과 마음이 아프고 힘들어합니까?
그렇다면 한가롭고 아늑한 식물원으로 여행을 떠나보십시오.
나 자신이 곧 하나님의 걸작품이란 사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모든 회복은 정체성 회복에서부터 시작됩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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