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와 함께 여행하실 곳은 선시티Suncity란 곳입니다.
저의 집에서 자동차로 2시간 반, 요하네스 버그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리조트입니다.
유럽과 아프리카 각지에서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있습니다.
선시티Suncity란 이름은 1992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업인 선그룹이 리조트시설을 세울 때 붙여진 이름입니다.
'잃어버린 도시'Lost City란 별명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계곡에 어느 왕국이 세워져서 번영하였으나 지진과 화산으로 멸망한 어느 전설의 왕국을 재현하기 위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최대의 리조트 시설인 선시티는 아프리카의 라스베이거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실제로 모노레일, 카지노, 밀림숲, 수영장, 원형경기장, 지하동굴, 골프장, 인공파도 풀장, 각종 푸드마켓, 기념품 가게 등 각종 위락시설이 있습니다.
건축할 때 실제로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선 시티에는 모두 4개의 호텔이 있는데 위 사진은 팰리스 호텔The Palace of Lost City로서 6성급 호텔이며
마이클 잭슨이 아프리카를 방문할 때마다 이곳에서 늘 머물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팰리스 호텔 입구
로마의 유적을 본떠 만든 수영장
원형경기장
인공파도 풀장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인공파도 풀장
팰리스 호텔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하룻 밤을 머물려면 하루에 최소한 100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관광객들은 주변만 구경하고 돌아갑니다. 4년 전 멤버십 카드를 가진 분의 도움으로 저희 가족은 안에까지 들어가볼 수 있었습니다.
팰리스 호텔 내부
일단 코끼리 동상 앞에서 여자들만 기념사진을..
호텔 내 식당
식당에서 바라본 천장
팰리스 호텔 꼭대기에 올라가면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팰리스 호텔 입구가 내려다보입니다.
지하동굴을 지나 인공파도 풀장으로 가는 길
빅 파이브 그림을 이곳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인공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인공파도 풀장 앞에서
호텔 주변에 늘 어슬렁거리며 먹을 것을 노리는 아프리카 원숭이 바분Baboon입니다.
심지어 문을 열고 방안에 들어와 빵이나 바나나 등을 훔쳐달아나기도 합니다. 성격이 사나워서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선시티 야경
선시티Suncity는 철저히 만들어진 리조트 타운입니다.
미스월드대회가 개최되는 곳으로 유명한 선시티는 많은 신혼부부들의 꿈의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시티에서 하룻밤을 보내다보면 마치 환상 속에 살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저는 선시티를 환각의 도시city of illuson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시티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황홀한 경험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그 비용은 매우 비싸며, 결국 현실로 돌아와야만 함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세상의 화려한 조명과 문명 속에서 잘 살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지는 않는지
비싼 대가를 지불하면서 남들보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착각은 아닌지 선시티가 우리에게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정 사모하는 도시는 하늘에서 내려올 새예루살렘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계21).
지금까지 Suncity : Lost City 였습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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