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보리 채플 예배 분위기는 어떨까요?
오순절주의 독립교단이지만 어느 장로교 예배 못지 않게 차분하고 경건합니다.
예배분위기만 아니라 예배실 구조 또한 차분합니다.
예배 본당을 보시면 마치 집 안에 들어와 있는 듯이 차분한 조명과 구조가 특징입니다.
이런 예배실 구조 역시 척 목사님의 목회철학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척 목사님의 설교 역시 소리지르는 일이 없이 차분하고 조용하게 대화식으로 진행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수십 년 동안 오직 성경강해만 해온 것인데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연속적으로 강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엔 빌립보서, 다음번에는 창세기..이런 식으로 강해하는 것이 아니라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순서대로 강해하기에
교인들인 다음 주 설교본문을 다 알고 있습니다.
갈보리 채플의 예배는 단순하게 진행됩니다.
예배 분위기는 밝고, 따뜻하고, 차분하고, 조용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시 중계를 하자면 (10년전 예배인데 지금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쓴 책에서 예배 분위기를 인용해보겠습니다.
주일 오전 3부 예배 시에는 본문 핵심 중심의 강해식으로 설교하고, 저녁에는 그 구절을 포함한 장 전체를 주해하면서 공부하는 식이다. 예배는 매우 단순하게 진행된다. 먼저 찬양이 있은 후에, 척 스미스 목사가 나서서 봉독할 말씀을 소개한다. 신약을 강해할 때는 구약에서 봉독할 본문을 선택하고 구약을 강해할 때는 신약에서 봉독할 본문을 선택한다. 본문을 봉독할 때는 모든 교인들이 다 일어서는데 주로 교독하는 형식으로 읽는다. 다같이 일어서서 성경을 봉독한 후에 척 스미스 목사가 짧게 일반적인 감사를 올려 드리고, 또 설교를 위해 성령의 도움을 간구 하면서 준비 기도한다.
“아버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볼 때 그분 안에서 자비와 진리가 서로 만나고, 의와 평화가 서로 입맞춤을 보나이다. 주여, 이제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써 우리가 받게 된 저 평강, 사람의 지각을 초월하는 저 하나님의 평강 주심을 감사하나이다. 주여, 기도하옵나니 오늘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볼 때에 우리의 마음 문이 활짝 열려 주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예비하신 것들을 모두 다 받고,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들려주시고자 하시는 주님의 진리를 온전히 깨달을 수 있도록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기도와 치유)
이렇게 기도한 후 “않으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에 척 스미스 목사는 저녁에 공부할 장(chapter)을 소개하면서 몇 장을 공부할 테니 미리 읽어오라고 권유한다. 주로 다음과 같은 형태이다.
“마태복음 13장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밤 우리들은 성경 속으로의 여행을 계속하면서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여러 가지 천국비유들에 대해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는 이 일곱 가지 천국 비유 중 하나인 13장 44절의 비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기도와 치유)
“오늘저녁에는 누가복음 11장을 공부합니다. 미리 읽어오실 것을 바라고 모두 모여 저녁 7시에 지난주에 이어서 성경전체를 여행해 보는 우리들의 여정을 계속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의 말씀은 누가복음 11장의 1절로 시작합니다. 말씀의 내용은 기도입니다.”(기도와 치유)
“우리가 그 동안 해 오던 성경 속으로의 여행이 이제는 요한복음의 거의 끝 부분인 19장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역시 요한복음 19장 전체를 공부하겠으나 이제 이 아침에는 요한복음 19장 중 28절로부터 30절까지를 보기로 하겠습니다.”(기도와 치유)
“그 동안 해왔던 성경 안으로의 여행을 계속하여 우리는 이제 사도행전 10장에 이르게 되었는데 여러분들 모두가 집에서 한 번씩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입니까? 성경을 순서대로 쭉 공부해 나가고 있으므로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알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진도에 맞추어 집에서 성경을 미리 읽어 오시기 바랍니다. 달팽이 걸음으로 가고 있으므로 누구든지 심지어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일지라도 이 진도를 따라올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없다고는 말하지 마십시오. 저는 믿지 않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번 주는 사도행전 10장으로 말씀 속으로의 여행이 계속됩니다.”(기도와 치유)
이렇게 소개한 후 읽은 본문에 대해 강해한다. 강해설교를 마친 다음, “기도하실까요?” 혹은 “기도합시다”라고 한 다음 기도한다. 그런 다음, 청중을 향해 일어서 주기를 요청한 다음 그들과 함께 즉흥찬양을 드린다. 그런 다음 다시 말씀으로 권면, 또는 축복선언을 함으로 예배를 마친다.
[본질목회로 돌아가라 : 갈보리 채플 이야기](김광락 목사 저, 베다니출판), 331-333쪽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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