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지킴 Guarding My Heart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이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4:23)
앞서 [분노 다스리기]란 글의 앞부분에서 감정에 관하여 잠시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감정'과 관련하여, 감정을 다스리며 관리하는 것에 대해 좀 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감정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질 것
앞의 글[분노 다스리기]에서 언급한 것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감정emotion은 행동motion을 위한 에너지energy로서 감정 그 자체는 선물과 같은 것이며, 어떤 감정도 그 자체로는 '나쁜 감정' '죄악된 감정'은 없다고 했습니다. 단지 감정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못할 때 부정적인 행동을 낳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감정을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감정'을 부정적으로 간주하여서 억누르거나 회피하거나 억지로 부정하려고 하지 않고 '감정'이 지닌 가치와 가능성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 쓰나미로 인해 부숴진 Fukushima 원전nuclear power plant)
마음과 감정의 관계
모든 감정이 다 선물이라고 했지만 감정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부정적인 행동을 위한 부정적인 감정이 됩니다. 감정을 처리하는 기관이 바로 마음입니다. 마음은 감정을 담는 그릇과 같습니다. 마음그릇이 건강하면 감정이란 축복이요 선물입니다. 그러나 만일 마음이 깨어지고 상하게 되면 감정 또한 상하게 하는 위험한 것이 됩니다. 얼마 전 일본 후쿠시마에 쓰나미의 영향을 받아 원자력 발전소가 큰 손상을 입은 사건이 전세계적으로 빅 뉴스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언론은 손상된 원전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원전에서 방출되는 방사선 피폭의 심각성에 대해서 계속 보도를 하였지요. 저는 손상된 원전의 모습을 보면서 '손상된 감정' '상처입은 마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감정 그 자체는 좋은 것입니다. 감정이 없다면 행동이 불가능합니다. 좋은 감정은 좋은 행동을 가능하게 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행동을 낳을 것입니다. 마음은 감정이란 에너지를 생산하는 원전과도 같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상하면 감정이란 에너지는 사람(자신과 타인)을 상하게 하는 위험한 에너지가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감정 자체를 아예 죽여서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혹은 깨어진 마음에서 새어나오는 감정으로 자신을 다치게 하거나 타인을 상하게 하기도 합니다. 감정 자체는 행동을 위한 에너지이지만 관리를 잘 못하게 되면 부정적인 행동을 낳게 하는 부정적인 감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감정과 감정상태에 관해서 정의를 먼저 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하다?
감정이란 에너지를 통제control하는 능력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능력은 지혜의 영역에 속합니다. 감정의 흐름을 안정시키는 것은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상한 감정이란?
깨어진 마음, 상한 마음으로 인해 감정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상처란?
상처받은 감정이란 없습니다. 다만 감정을 담는 그릇인 마음이 깨어져서 그 안에 담긴 감정을 통제하는 기능이 약화되거나 상실된 것을 의미합니다.
감정적인 사람
모든 사람이 다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사고유형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감정에서 자유롭게 판단하고 행동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감정적인 사람'이라고 할 때는 사실판단보다는 인식판단이 강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감정은행emotion bank
스티븐 코비가 처음 사용한 단어로서 인간관계를 설명하는데 유용한 면이 있습니다. 평소 관계가 좋은 사람은 웬만한 상처에도 끄떡하지 않고, 평소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사소한 말 한 마디에 크게 상처를 받게 됩니다. 스티븐 코비는 이것을 '감정은행'이란 단어로 잘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시작할 때에는 감정계좌emotion account를 개설하고 시작합니다. 서로 좋은 관계가 지속될수록 감정계좌는 풍성해지고, 반대로 마이너스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잘 한다는 것은 이러한 감정계좌를 항상 플러스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티븐 코비의 이 개념은 인간관계를 잘 설명해주는 장점이 있으나 피상적인 관계로 흐를 약점이 있습니다. 감정계좌를 관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감정과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마음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게 되므로 감정 또한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특히 마음관리가 중요합니다.
사랑의 감정?
엄밀히 말해 사랑은 감정이 아닙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감정은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은 '좋아하는 감정' '호감'을 사랑의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데 그것은 크나큰 착각입니다. 사랑은 감정과 거의 상관이 없습니다. 사랑은 좋아하는 감정과 상관없이 가질 수 있는 행동양식입니다.
우울증과 조울증
우울증이란 자기연민에 깊이 잠겨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태로서 자신을 상하게 하는 형태로 감정이 지속적으로 분출하는 것입니다. 반면 조울증이란 감정기복이 극단적인 방식으로 분출되며 통제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사람의 감정과 같은 정서를 관장하는 호르몬이 있다고 말합니다.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이 그것인데 뇌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의사들이 관찰한 바에 의하면 이 세로토닌이란 호르몬은 일조량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식물의 광합성과 비슷한 이치인데요..일조량이 적을수록 세로토닌 분비가 적어진다고 합니다. 만일 우울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계절성 우울증"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이 경우는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네요. 또한 우울증이 유전적 요소도 있다고 하는데 '가족력'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나 형제 중에 우울증을 앓았던 사람이 있는지 찾아보라는 것입니다. 특히 유전적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 가족력에서도 나타날 뿐만 아니라 성격적으로도 의존성이 심하고, 열등감이 크고, 실연이나 퇴직 혹은 출산 으로 인한 충격을 관리하지 못함으로써 생겨난다고 합니다. 의사들이 조언하는 바로는 햍볕이 좋은 날 자주 산책(혹은 조깅, 자전거 타기)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 우울증은 종종 자살충동으로 이어지는 아주 무서운 질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가까이 사는 시골보다는 복잡하고 경쟁적으로 사는 콘크리트 속의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마음의 병입니다.
기타 감정들의 정의definition
무기력-감정이란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로서 어떤 행동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분노, 증오심-앞에서 쓴 글에서 언급했듯이 분노는 자기의를 가진 사람이 거절당했다고 느꼈을 때 갖게 되는 감정입니다. 어느 정도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의 기준이 성경적일 때 그것은 의분, 의로운 분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수치심에 이어서 나타나는 감정이며 사랑이란 성품이 결핍되면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외로움-친밀감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절망감-계획과 기대가 좌절될 때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죄책감-형벌에 대한 두려움과 같이 나타나는 감정입니다.
수치심-자기 안에 의righteousness의 부재 혹은 결핍을 인식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수치심은 가장 근원적인 감정으로서 모든 '상한 마음'의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열등감-남들보다 자신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식에서 비롯되는 감정입니다.(낮은 자존감)
질투심-비교의식과 열등감으로부터 생기는 감정입니다.
기쁨, 즐거움-내가 받아들여졌다accepted는 확신에서 오는 감정입니다.
분노, 증오심-내가 거절당했다는rejected 생각에서 오는 감정입니다.
슬픔, 괴로움-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는 생각에서 오는 감정입니다.
걱정, 불안감-자신이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에서 오는 감정입니다.
의심-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신뢰하지 못하다는 생각에서 오는 감정입니다.
이처럼 수많은 감정들은 우리의 마음상태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감정을 생각할 줄 안다면 감정을 다스릴 줄도 안다는 뜻입니다. 감정들을 잘 다스려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동을 위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지혜를 배워야 하겠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감정이 자신에 대한 이해self-understanding, 즉 정체성identity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건강한 마음이란 건강한 자기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고, 상한 마음이란 건강하지 못한 자기이해를 가리킵니다.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의 특징
상한 마음과 자기 이해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요..
예를 들어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 나름 최선을 다해 잘 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부당하게 대우를 받거나 혹은 무시를 당할 때에 '거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상처를 받았다'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이 경우에 있어서 만일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용납되었다'는 기쁨이 더 클 경우 사람에게서 받는 '거절감'은 결코 우리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만일 내가 잘 해준 그들보다 더 나은 사람이라는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면 비록 사람들이 나를 거절하고 무시하는 행동을 할지라도 그것은 내게 더 이상 상처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만일 자존감도 낮고, 열등감도 심하고, 하나님께 용납되었다는 기쁨도 약하고, 자신의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에게 잘 해주거나 호의와 정성을 베풀게 된다면 그 사람에게 정서적으로 의존하게 되고, 결국 그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기 쉬운 취약한vulnerable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자기이해, 정체성을 보면 그가 쉽게 상처를 받게 될 것인지, 불의의 일격을 당할지라도 아무런 상처scratch도 받지 않고 태연(=온유의 성품)할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은 속사람(=마음그릇)이 약한 사람이고, 상처를 잘 극복하는 사람은 속사람(마음그릇)이 강한 사람입니다.
시편을 묵상하기
저는 어떤 사고와 충격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을 때, 마치 깨어진 원전을 통해 무서운 방사능 가스가 유출되는 것과 같이 깨어진 마음을 통해 쓰라린 감정이 새어나올 때, 시편을 묵상할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시편은 수많은 감정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편은 그 어떠한 쓰라린 감정들이라 할지라도 억압하거나 짓누르지 않고 건강한 감정, 건강한 삶으로 전환하는 지혜와 통찰력insight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고 만나게 되고 경험하는 거의 모든 종류의 감정emotion을 시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시편을 묵상하는 것은 우리가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을 관리하는 지혜를 줄 것입니다. 시편을 이렇게 묵상해보십시오. 시편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음에 들어가서 저자의 감정을 읽어내는 것입니다. 어떤 감정에서 시작해서 어떤 감정으로 승화되는지 관찰해보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깨어진 마음과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신과 타인이 힘들다고 여길 때, 그래서 깨어진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시급할 때는 나의 감정과 같은 감정을 담고 있는 시편을 찾아서 집중적으로 묵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meditation하는 것은 마음에 치료약medicine을 줍니다. 그래서 성경은 구약과 신약이지요.(^^)
마음지킴의 원칙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잠언 4장 20절에서 27절까지는 마음지킴의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이 삶의 중심이 되게 해야 합니다.(20절) 무엇을 가까이 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은 말씀이 아닌 다른 것을 가까이 합니다. 내가 가까이 하는 것이 곧 내 마음에 영향을 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말씀을 묵상하는 연습이 가장 효과적입니다(21절). 감정에 국한되어서는 시편묵상이 제일 좋습니다. 묵상은 마음을 비우는 명상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은 말씀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과 원칙을 되새김질하듯 마음에 채우고 새기는 것입니다. 말씀묵상을 성실히 하면 감정을 통제하는 힘과 능력을 얻게 되고, 감정은 안정을 찾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에너지로 사용되게 될 것입니다.
셋째, 감정이 흘러가는 출구가 되는 입을 단속해야 합니다.(잠4:24) 입을 단속하지 않으면 마음을 지키는 일은 힘들어집니다. 입술을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마음을 지키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넷째,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을 인식위주의 관점에서 사실위주의 관점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잠4;25).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다음 단락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다섯째, 행동에 옮기기 전에 먼저 삶의 원칙을 확립할 것.(잠4:26) 원칙에 의한 삶이 형통한 삶이요 든든한 삶입니다.
여섯째,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자세(잠4:27)가 필요합니다. 행동에 옮길 때 중용을 지키는 것은 중요한 태도입니다. 중용을 지키라는 것은 대충 적당히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절제하라는 뜻이지 대충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선한 의도에서 비롯된 일이라 할지라도 행동에 옮길 때에는 절제하면서 해야 합니다.
이것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성경이 말하는 '마음지킴의 원칙'입니다.
인식적 판단 vs. 사실적 판단
앞에서 언급한 마음지킴의 원칙 중에서 인식위주의 관점에서 사실위주의 관점으로 전환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인식과 사실을 구별하는 것이 필요한데, 예를 들면 "장미꽃은 아름다운 꽃이다"라고 한다면 이는 인식적 판단입니다. 반면, "장미는 꽃이다."라고 한다면 이는 사실적 판단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갈등을 빚고, 마음이 상하게 되는 대부분의 원인은 사실적 판단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인식적 판단에 대한 것입니다. 만약 살아가면서 인식적 판단과 사실적 판단을 구별할 수 있다면 우리는 마음을 지키고 관리하는 일이 매우 쉬워질 것입니다. 마음관리에 취약한 사람들의 특징은 이런 구분에 대해 훈련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고 혼동을 쉽게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성령의 9가지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중에서 감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성품은 유일하게 희락입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사랑이라든지, 혹은 희락, 인내,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 같은 성품은 '감정'이라기보다는 행동양식과 방향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나 희락은 행동양식이면서 동시에 감정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성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이 '희락'의 성품에 대해 오해를 합니다. "기쁜 일이 없는데 어떻게 기뻐할 수 있지?"라고 말합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혹은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혹은 상처를 받을 때, 혹은 사고를 당하거나 사업에 실패할 때에 어떻게 기뻐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기쁜 일이 있을 때만 기뻐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뻐하라"(빌4:4, 살전5:1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했기 때문에 장례가 생겨도, 혹은 상처를 받아도, 혹은 사건 사고를 만나도 마구 웃으며 다니라는 그런 뜻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한 태도는 이중적인 태도로써 자신의 감정을 속이는 행위입니다. 앞에서 제가 정의를 내렸듯이 기쁨이란 "내가 용납되었다accepted는 사실을 아는 데서 오는 감정"입니다. 다시 말해서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용납된 존재"임을 잊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비록 슬픈 일을 당해서 눈물을 흘릴지라도, 비록 불의의 사고를 당하여 고통의 눈물을 흘릴지라도, 비록 사랑하는 이의 죽음으로 깊은 상실감에 고통스러워할지라도, 우리는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주 안에서 기뻐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해서 내가 주 안에서 용납된 자라는 자기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상처도 극복할 수 있고, 우리의 깨어진 마음도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고,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모든 종류의 감정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소중한 에너지로서 작동할 것입니다.
유능한 마음지킴이로서 훈련되어 주님이 사용하기에 합당한 도구가 되기를 소원하며..
김광락 선교사 올림.
P.S.
(저는 개인적으로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for it is th wellspring of life란 번역보다는
그것이 네 삶의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는 번역이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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