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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회복학교

마음 지킴이의 기도

by 등불지기 2012. 10. 27.

 

 

마음 지킴이의 기도

 

앞서 올린 글 [마음 지킴이]를 보완하는 글입니다.

앞의 글에서 제가 강조한 것은 [마음 지킴이]로서 가져야 할 태도, 원칙, 가치관 등에 대한 것이라면, 이번에 제가 보완하려는 것은 [마음 지킴이]로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가 대한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에베소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한 내용에는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하기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 것인지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마음 지킴이의 기도제목 10가지를 찾아보겠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1:17-19)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4-19)

 

 

     [마음 지킴이의 기도]

 

     1.하나님을 더 알게 해주십시오

     2.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해주십시오.

     3.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해주십시오.

     4.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알게 해주십시오.

     5.속사람을 강건하게 해주십시오.

     6.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모셔들입니다.

     7.사랑을 배우게 해주십시오.

     8.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9.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주십시오.

    10.사랑받은 자요 충만한 자임을 알게 해주십시오.

 

그러면 이제부터 마음 지킴이로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하나씩 배워봅시다.

 

1.하나님을 더 알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과의 친밀함sense of intimacy을 위한 기도입니다. 친밀함의 부재는 소외감, 고독감이란 감정을 낳습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의 아빠되심을 알게 해주십시오."라는 기도입니다. 실제로 기도할 때 "하나님 아빠"라고 부르며 기도해보십시오.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특권이요 축복입니다. 이 친밀함은 모든 외상과 내상으로부터 내 마음을 지켜주는 능력입니다. 이 친밀함을 위한 기도는 마음 지킴이로서 최우선적으로 기도해야 할 기도제목입니다.

 

2.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부르심의 목적sense of divine purpose을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속하기 위하여 그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는 대가를 지불하셨습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받지만 하나님이 치르신 대가는 엄청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대가를 지불하시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신 것에는 하나님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기대하시는것, 하나님이 어떤 소망을 가지고 우리를 구원하셨는지 아는 것은 어떤 상황 속에도 방향을 잃지 않고 방황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 마음 지킴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소망, 하나님의 목적을 잊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3.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해주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기업(소유,보배)이 되었습니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가 아닌 하나님의 관점에서 내가 얼마나 가치가 있고 영광스러운지, 그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 영광인지 아는 것은 '자존감'sense of self-esteem의 비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는 이유는 낮은 자존감 때문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보시는 대로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치를 매길 때 우리는 비로소 건강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자존감을 갖기 위해 기도하는 것은 마음 지킴이가 마땅히 드려야 할 기도입니다.

 

4.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알게 해주십시오.

 

이 기도는 '안정감'sense of security를 갖기 위한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보배로 여기신 사람들은 결코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능력으로 보호하고 계십니다. 그 보호하시는 능력을 알 때 비로소 사람은 안정감을 가지게 됩니다. 캄캄한 밤길을 걸어도, 아골골짜기 빈들을 지날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안정감이 떨어지는 사람은 작은 것에도 불안해하며, 걱정 근심에 쉽게 사로잡힙니다. 마음 지킴이로서 기도해야 할 것은 이러한 '안정감'을 갖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5.속사람을 강건하게 해주십시오.

 

속사람의 건강을 위해 마음 지킴이는 기도해야 합니다.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의 특징은 속사람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속사람이 약하다는 것은 사실과 인식을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사람에게 의존적이며,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확신(자존감)도 없으며, 자신의 존재목적(사명감)에 대한 확신도 부족하며, 외로움을 잘 느끼며, 자신이 보호받아야 할 처지에 있다고 확신하는(안정감의 결여) 것입니다. 반면, 속사람이 강건한 사람들은 친밀함, 소명감, 자존감, 안정감을 누리며, 하나님 한분만 의지하고 사람들에게는 덜 의존적이며, 감정을 다스리며, 마음을 지킬 줄 아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건강한 속사람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6.예수 그리스도를 내 마음에 모시어 들입니다.

 

마음 지킴이는 단지 자기 마음을 지키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자기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항상 계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마음을 주관하시고 말씀으로 자기 마음을 채우시며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다스리시도록 자기 마음을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께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을 드리며 마음에 계셔서 다스리도록 초청해야 합니다.

 

7.사랑을 배우게 해주십시오.

 

이웃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잃어버린 영혼들과 족속들을 사랑하는 것은 그냥 되지 않습니다.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배우고 연습하고 훈련하는 것입니다. 마음 지킴이로서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기도제목은 이것입니다. 사랑하는 법을 알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건강한 마음의 소유자는 언제나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배우려는 사람입니다. 사랑을 알기에 힘쓰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상처에도 끄떡하지 않을 것입니다. 쉽게 상처를 받는 사람의 특징은 '자기사랑' '자기연민'으로 가득한 사람입니다. 쉽게 상처를 극복하는 사람의 특징은 사랑을 배우려는 사람입니다.

 

8.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의 특징은 작은 일에도 쉽게 요동하는 사람입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입니다. 감정의 흐름을 통제할 능력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마음 지킴이가 기도해야 할 것은 어떤 상황에도 침착함과 평정심을 유지하며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복잡한 일을 당할지라도 요동하지 않는 지혜를 내려 주소서 라고 말입니다.

 

9.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것은 건강한 속사람을 위해 필수적인 자양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이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면 알수록 우리의 속사람은 더욱 더 강건해질 것입니다.

 

10.사랑받은 자요 충만한 자임을 알게 해주십시오.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 올바른 자기이해를 갖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상처를 잘 받는 사람의 특징은 정체성이 쉽게 흔들리는 사람입니다. 마음 지킴이로서 기도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갖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받은 자'이며,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한 자'가 된 사람들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사랑을 받은 자임을 알면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거절할지라도 상처를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거절감에서 자유로우면 모든 분노와 증오심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충만한 자'임을 알게 되면 어떤 사람들이 내게 소중한 것을 앗아갈지라도 우리는 상처를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슬픔과 상실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 지킴이로서 마땅히 기도해야 할 것을 기도하고 있는지요?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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