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Cape Peninsula

등불지기 2012. 10. 30. 17:23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케이프 반도Cape Peninsula로 여러분과 함께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에서 이곳까지는 1400km 떨어졌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하면 저녁 6시에는 도착할 것입니다.^^)

지난번에 제가 올린 글 [희망봉 : 세상의 끝에서 희망을 보다] 2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케이프 반도가 어떻게 생겼느냐면..

 

 

                         마치 독수리의 부리처럼 날카롭게 튀어나온 모양입니다. 희망봉은 제일 뾰족하게 생긴 Cape Poin에 있습니다.

 

 

 

드라이브는 뮤젠버그 해변가 Muzenberg Beach 에서 출발하겠습니다.^^

 

 

피시호크 Fishhoek(위 사진)과 시몬스 타운Simon's Town 라는 두 어촌을 지나서 드라이브를 하면 Cape Point of Goop Hope국립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등대를 보아야 하는데..

 

 

등대로 올라가려며 입구에서 표를 구입하고 모노레일로 올라가거나, 걸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케이프 포인트에 있는 등대부터 올라가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등대를 희망봉 등대라고 믿고 있지요..

 

 

거센 파도로 인해 배가 자주 난파하는 곳에 등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캄캄한 바다에 등대는 위험한 항해길에 나선 배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입니다."

 

 

등대에 대한 소개

 

 

유럽에서 수학여행을 많이 옵니다. 여러 각국의 사람들이 왔습니다.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경치는 정말 답답한 가슴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사람들은 좌측이 인도양, 우측이 대서양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국까지는 얼마나 될까요?^^ 지구 반대편인 한국에서 이곳까지 오려면 아주 특별한 계기가 있어야 하겠지요?

 

 

이곳에서는 아프리카 원숭이 바분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어떻게 생겼느냐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주둥이가 개처럼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새끼를 태우고 가는 바분이네요..

 

 

대서양 바다는 차갑고 거칩니다..

 

 

파도가 거세어서 이 부근에서 배들이 자주 난파를 당했다고 합니다.

 

 

조금 아래로 걸어 내려가면 진짜 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상의 끝이라고 여겼던 항해자들이 여기서 새로운 항로를 발견했다고 해서 Good Hope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답답한 인생길에서 Good Hope를 발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 희망봉으로 여행옵니다.^^

 

 

거친 파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군요..^^

 

 

아프리카 펭귄인 자카스 펭귄을 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야생 타조, 영양도 볼 수 있습니다.

 

 

자카스 펭귄은 평생 한 마리만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Jackass Penguin, 바보펭귄이라고 하는 걸까요?

사실은 Jackass는 원래 숫당나귀란 뜻인데 내는 소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제 희망봉에서부터 1시간 넘게 운전을 해서 테이블 마운틴으로 올라가봅니다.

이 케이블카는 신기하게도 360도 회전하면서 올라갑니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 좋아합니다.

 

 

테이블 마운틴 정상에서 내려다본 케이프타운입니다.

 

 

왼쪽에 라이언스 헤드, 오른쪽에 시그널 힐이 보입니다.

 

 

라이언스 헤드Lion's Head를 배경으로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테이블 마운틴 정상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산책로는 안전하게 되어 있습니다..

 

 

시그널 힐에서 바라본 테이블 마운틴입니다. 높이가 약 1km 정도 됩니다.

 

 

시그널 힐에서 시포인트Sea Point를 지나 케이프 반도 서쪽 해안가로 나오면 또 다른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봉우리가 모두 12개 있다고 해서 12 사도 Twelve Apostles 라고 불리워지는 곳입니다.

 

 

봉우리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드라이브를 계속 하면 캠스 베이

 

 

훗 베이가 있습니다.

 

캠스 베이에서 해변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면 아찔합니다.^^

 

 

지금까지 케이프 반도Cape Peninsula를 저와 함께 드라이브를 하셨습니다. 눈과 마음이 시원해졌는지요? ㅎㅎ

다음 번에는 허마누스와 아굴라쪽으로 드라이브를 시켜드리겠습니다.^^

사진만이 아니라 실제로 드라이브를 시켜드릴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힘들고 바쁠지라도 우리의 눈과 마음이 시퍼런 하늘과 대서양처럼 항상 시원해져서 살기를 소원하며..^^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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