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반도를 둘러본 다음 N2를 타고 동쪽으로 드라이브를 할 때 이곳을 지나칠 수 없지요..
바로 '카옐리처'란 흑인 타운쉽입니다.
케이프타운 남쪽으로 30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인구 100만의 제법 큰 흑인 타운쉽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특별한 것은 아니고 모래 위에 세워졌다는 점, 그리고 케이프타운에 비해 너무 대조되는 빈곤층이 몰려 사는 곳이라는 점..그리고 Shack 즉, 양철로 지은 집들이 많다는 점 등입니다.
큰 길가를 중심으로 벽돌건물도 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역하는 한인 선교사들도 여럿 있습니다.
아무래도 빈곤층이 많다보니 치안이 좀 불안합니다..
아프리카 흑인들은 머리 손질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어디 가나 이런 미용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미용실을 '헤어살롱'이라고 부른답니다..비록 가난하여도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은 나름 기쁨과 행복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한인선교사가 운영하는 신학교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신학 교재를 한 동안 이곳에서 공급을 받았는데 요즘은 공급이 물량부족으로 인해 중단이 되어 예산을 들여 책을 복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 다음에는 스텔렌보쉬로 드라이브를 떠나보겠습니다.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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