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상처받지 않는 법 II

등불지기 2012. 12. 1. 04:33

 

 

상처받지 않는 법 II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상처받는 것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그런데 상처받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상처받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상처를 받을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우리는 쉽게 상처 받지 않는 사람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우리의 속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써 강건해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상처는 용서와 축복으로 승리한다

 

욥이 받은 상처를 생각해봅시다. 욥이 받은 상처는 어마어마했습니다. 그가 자녀에 대해 가진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졌습니다. 그의 육신조차 그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몸된 아내조차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심지어 오랜 신앙의 벗들조차 그를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당한 모든 상처는 그의 숨은 죄악 때문이라고 욥을 몰아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럴 때 욥은 영적으로 곤고하고 고독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적인 고독함, 바로 이것이 하나님을 만나기 좋은 최상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체험한 욥은 그에게 상처를 준 벗들을 용서하고 축복함으로 비로소 진정한 승리를 거둡니다. 욥의 회복은 그의 용서와 축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우리는 용서하고 축복함으로 우리의 포로로 만들어야 합니다. 요셉이 그렇게 승리했고, 다윗이 그렇게 승리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서 그렇게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19,20)

 

상처 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예수님도 상처를 주셨다는 것을 복음서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상처를 주기 위해서 준 것이 아니라 진리를 진리되게 하심으로 사람에게 상처를 준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두려워함으로 진리를 증거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타협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하면서 정작 아이들에게 진리를 가르치지 않고 진리 안에서 훈련시키지 않습니다. 상처를 줄 지라도 진리 앞에서 타협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상처를 줄지언정 진리를 위해 사는 것이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진리 앞에서 타협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십자가의 능력

 

정답은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모든 상처를 극복하는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상처를 준 이들을 진심으로 용서하고 축복하는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은 그 어떤 오해와 공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능력입니다. 내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기 힘들다면, 상처 속에서 괴로워한다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히3:1)

 

은혜의 보좌 앞에서 감정을 처리하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6) 우리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감정을 이해하시며 또한 공감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은혜의 보좌에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상처와 상한 감정을 가지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우리의 아픔과 고통을 공감해주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때를 따라 돕는 은혜"입니다. 친구들이 이해해주지 못할 때 예수님께서 우리의 아픔을 공감해주시고, 우리의 상처를 당신의 상처로 가져가시는 것, 이것이 우리가 얻을 은혜입니다. 이 은혜는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때 이미 예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때 우리가 할 일은 한 가지입니다. 주님 앞에 우리의 쓰라린 감정, 상처들을 남김없이 다 쏟아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상처를 쏟아내면 주님은 그것을 가져가시고 주님의 영광으로 채우십니다. 은혜의 보좌 앞에 상처를 가지고 나아가는 것에 대해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거부감을 가집니다. 그러나 거부감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공감하시고 우리의 상처를 가져가시기 위해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혜의 보좌 앞에 우리는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가지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향기로운 제물입니다. 내가 이런 상처를 가지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면 주님이 싫어하실까 라고 걱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상처를 쏟아내면 주님이 나를 싫어하시고 멀리 하시지는 않을까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상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상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유일한 방법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주로 상처를 받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말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말로 인해서 상처를 받는 것은 내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온전히 나를 주장하고 있다면 우리는 사람의 말에 흔들리는 일은 생기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고 있지 않을 때 그 빈 틈을 사람들의 말이 침투해 들어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상처를 받지 않기 위해 혹은 상처를 받더라도 쉽게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과 생각을 늘 주장하도록 해야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내게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할 때 우리는 그 말을 깊이 묵상하기 시작할 겁니다. 그는 왜 그런 말을 내게 했을까?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와 같이 묵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 말씀을 내게 주실까?'라고 말입니다. 그러므로 평소 말씀 묵상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말씀묵상이 몸에 배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의 말에 귀를 쉽게 기울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도록 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의 말에 쉽게 요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성경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붙잡으라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상처를 잘 다루면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 구원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만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란 말씀은 어떤 상황이든지, 심지어 어떤 상처와 고통을 당한 상황이라 할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뜻에만 복종하겠다는 사고방식과 태도를 말합니다. 우리가 상처받을 때 하나님의 뜻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면 쉽게 극복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한분만을 두려워하게 될 때 우리는 그 어떤 상처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상처받을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 한분만을 두려워하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마음을 준 가까운 친구가 나에 대해 오해하고 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친구의 뜻에 집중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상황에서 나에게 가르쳐주시려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야 합니다. 이 상황에서 내가 복종해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라고 물어야 합니다. 그것이 상처를 극복하는 그리스도인의 믿음이요, 구원을 이루어가는 믿음입니다.

 

권위자로부터 상처받을 때

 

가장 힘든 순간은 교회 리더에게 상처받을 때, 목사님에게 상처받을 때, 선생님으로부터 상처받을 때, 직장이 아닌 교회에서 상처받을 때입니다. 이것은 원수의 가장 강력한 공격이기도 합니다. 이 공격에 무너져서 교회도 버리고 신앙도 버린 이들이 수두룩합니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원수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매우 심각합니다. 이 상처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구별해야 합니다. 교회에서 상처받았다고 하나님 나라를 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을 구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상처받았다고 하나님을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리더와 리더십을 구별해야 합니다. 리더에게 상처받았다고 리더십을 부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리더에서 상처받았으면 리더십을 배우고 훈련받을 좋은 기회입니다. 내가 그 리더의 자리에 있다면? 이렇게 자신에게 도전해야 합니다. 권위자에게 상처를 받으면 참된 권위에 대해 배우고 묵상할 좋은 기회입니다. 무엇이 참된 권위인지 주님께 여쭈어야 합니다. 주님이 나를 참 권위와 참 리더십으로 연단하시는 줄 알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 사무엘서를 묵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이 문제를 다루었는지 묵상해야 합니다. 또 압살롬을 보면서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상처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을 때 더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리더와 권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P.S.

 

상처받았습니까? 여기 가장 간단한 치유책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면 됩니다.

어린아이처럼 슬퍼하면 됩니다.

어린아이처럼 가슴 아파하면 됩니다.

그러면

주님이 만져주시는 손길을 반드시 경험하게 됩니다.

상처를 혼자서 해결해보겠다고 하지 마세요.

그러면 더 큰 상처로 번지게 됩니다.

오직 주님 앞에 나아서 눈물을 쏟아내는 것만이

확실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주님이 만져주시는 손길을 경험하면

성장하게 되고 성숙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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