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만들어내는 삶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셔서 무엇인가 좋은 변화를 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까? 변화가 일어나기만을 기대하거나 기다리지 말고 변화가 일어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변화를 기다리는 수동적reactive인 삶이 아니라 변화를 만들어내는 능동적proactive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변화를 만들어내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변화를 만들어내는 삶을 살기 위한 몇 가지 원칙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씩 묵상해보고 삶속에 적용해나갈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귀 있는 자는...”(계2:7)
우리가 주도적으로 산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만들어내는 변화는 항상 우리를 실망시킬 뿐입니다. 참된 변화는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이며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제가 흑인 목회자들에게 강의하면서 즐겨 사용하는 표현 중에 하나가 이것입니다. “Pray and Obey!”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순종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순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리스도인의 기본 원칙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에 개입하셔서 변화를 창조하시기를 진정 원한다면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나아가 그분 앞에 겸손히 무릎 꿇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소원을 일방적으로 아뢰기 전에 “저는 순종하겠습니다. 제게 말씀하여 주십시오.”라고 겸손히 아뢰어야 합니다. 기도하십시오. 들으십시오. 그리고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의 삶속에서 분명 변화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상주시는 하나님을 믿으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변화를 만들어내는 삶에 필수적인 것은 ‘믿음’입니다. 변화를 만들어내는 삶을 살려면 우선 자신의 믿음부터 점검check하고 정립establish해야 합니다. 믿음이 아닌 다른 어떤 방법으로 선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기 위해 ‘믿음학교’school of faith에 입학하여 배우십시오. 훈련받으십시오. 믿음을 연습하는 법을 배우십시오. 작은 믿음에서 작은 변화를 연습함으로 큰 믿음으로 큰 변화를 연습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십시오. 요점만 말하면, 믿음이란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상주심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의식을 회복하십시오. 하나님을 내 곁에 모시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상prize을 온전히 기대하십시오.
행동하라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니라.”(약2:17)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행동하는 것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흔히들 ‘기도는 만사를 변화시킨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기도만 하는 것으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했듯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 꿇는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함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이유는 즉시 온전히 그리고 기쁘게 순종하기 위함입니다. 기도는 해야 합니다. 작정기도, 금식기도, 철야기도, 여러 가지 기도의 형태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자에게 맞는 기도의 형태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힘들어도 금식기도가 좋습니다.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 앞에 매달리는 금식기도는 제게는 큰 은혜의 통로가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금식기도 그 자체는 아무 능력도 없습니다. 금식기도 그 자체는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못합니다. 참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쁘게 순종하기 전까지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내 생각대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잘 행동하기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구제에 힘쓰라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행10:4)
고넬료의 생애에 하나님께서 일으키셨던 놀라운 변화는 단지 그의 기도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기도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기도는 그의 행동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기도하면서 구제에 힘썼습니다. 성경은 그의 삶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행10:2) ‘구제하는 행위’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베푸는 행위입니다. 성경은 가난한 자를 구제하는 행위를 가리켜 하나님께 꾸이는 행위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고넬료가 하나님께 꾸이니 하나님은 가만히 앉아만 계실 리가 없습니다. 기도해도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른다면 이렇게 하십시오. 나가서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실제적은 도움을 주십시오.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보십시오. 비록 적은 도움일지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베풀어보십시오. 한번 했다고 만족하지 마십시오. 구제에 힘쓰는 것이 내 삶의 스타일이 되기까지 베풀고 베풀어보십시오. 빚을 내어서까지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내게 있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구제의 원칙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마6:3,4)
도움을 베푸는 행동을 할 때 기억해야 하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앞에서 말한 대로 단회성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방법이 아니라 삶이듯, 구제는 방법이 아니라 삶입니다. 둘째, 건성으로 하지 말고 성실함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롬12:8절 참조) 건성으로 하거나 억지로 하면 상이 적습니다. 셋째, 내가 도움을 베푸는 사람들에게 칭찬이나 사례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구제를 하는 것은 사람에게 칭찬이나 인정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상주심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넷째는, 편견을 가지고 편애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정 대상에게만 집중적으로 구제하는 것보다 골고루 하는 것이 좋습니다.(전11:2절 참조) 다섯째, 은밀하게 해야 합니다. 나의 행위를 사람들에게 광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자기상을 이미 받았다”they have received their reward in full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어성경이 좀 더 명쾌한데요..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더 이상 하나님께서 주실 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 일에 집중하라
성경은 말하기를 게으른 자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잠13:4) 근면하고 성실한 자의 소원이 이루어집니다. 또 자기기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라고 했습니다.(잠18:9) 자기 일을 능숙히 하는 자는 왕 앞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잠22:29) 내 삶에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내 삶에 들어오셔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켜주시기를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습니까? 여기 확실한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찾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내게 부탁하셨다고 여기는 그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그 일을 내가 얼마나 능숙하게 잘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그 일을 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십시오. 그 일에 대해 나는 과연 전문가적인 수준으로 일하고 있는지 점검해보십시오. 아직도 미숙하고 아직도 실수를 잘 하고 아직도 익숙하지 못하다면 아직 변화의 때가 요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능숙한 단계에 이르지 못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른 일을 맡겨주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내 삶에 크고 놀라운 변화를 일으켜주시기를 기대한다면 먼저 내게 주신 작은 일부터 잘 해내는 ‘능숙한 단계’에 올라서야 합니다. 맡겨주신 작은 일부터 먼저 열심히 즐겁게 능숙하게 하는 모습을 주님께 보여드리십시오. 주님께서 ‘잘 한다!’라고 칭찬하실 정도까지 능숙하게skillfully 하도록 집중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은 반드시 더 큰 일을 맡겨주실 것입니다.
주님을 섬기는 즐거움을 먼저 경험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3:23)
참된 변화는 오직 주님께서 일으키십니다. 사람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일시적입니다. 주님이 내 삶에 개입하셔서 참 변화를 일으키시려면 내가 주님의 참된 종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그 말은 내가 주님을 섬기는 즐거움을 먼저 경험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하는 일에 의미도 못 느끼고, 보람도 못 느끼고, 즐거움도 못 느끼고...그래서 좀 더 보람되고 좀 더 짜릿하고 좀 더 즐거운 어떤 일을 했으면 하는데 주님께서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내 삶에 개입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합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참된 종이 되어보십시오. 지금 내가 보람도 느끼지 못하고 즐거움도 의미도 찾지 못하는 그 일을 주님을 위해서 하는 법을 배우도록 하십시오. 중요한 것은 주님이 나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 믿음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섬기는 종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의미가 없는 일, 보잘 것 없는 일, 가치를 찾을 수 없는 평범한 일상이라 할지라도(물론 부도덕하고 불의한 일은 예외입니다) 주님의 참된 종이 된다면 즐거움과 성실함으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변화를 만들어내는 믿음이란 별 것 아닌 것 같은 작은 일, 사소한 일, 평범한 일, 가치와 의미를 찾을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일을 주님을 섬기는 종이 되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그런 믿음입니다.
똘복이의 믿음
예전에 제가 똘복이의 행복에 대해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만든 예화인데요..이번에는 그 똘복이가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주인에게 여러 종들이 있었지만 오직 한 사람 똘복이만 주인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우러러보는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인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을 갖지 않은 다른 종들은 어떻게 하면 요령을 피우고 적당히 할 것인지 주인이 보지 않으면 금방 딴 짓을 하곤 했지만 주인을 진심으로 존경하는 똘복이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보건 보지 않건 언제나 성실함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이 보지 않는 것 같아도 사실은 모든 종들을 다 꿰뚫어보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당연히 똘복이를 신뢰하게 되고 똘복이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주인이 모든 종들이 모인 가운데 똘복이를 불러 그에게 열쇠구러미를 내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똘복이는 주인의 전 재산을 관리하며 모든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그 집의 집사(청지기)로 임명을 받게 되었고 주인에게 술잔을 기울이고 주인과 마음을 주고받는 술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똘복이는 마당만 청소하는 그런 종이 아닙니다. 날마다 주인의 상에 올라 주인에게 술을 따르며 주인의 잔치자리에서 주인과 대화를 나누는 그런 종입니다. 똘복이에게 일어난 이 놀라운 변화는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요?
작은 일도 주님께 하듯
주님의 참된 종이 되는 것...이것이 제가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는 참된 변화를 일으키는 삶의 모습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제가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경험한 것이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저는 그때를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1980년 가을이었습니다. 그때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는데 부흥회가 열리기 전에 교회에서 전단지를 만들어서 배포하기로 했는데 그때 저는 그 전단지를 나누어주고 전봇대에 붙이러 다니는 일을 얼떨결에 맡게 되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부끄럽고 귀찮게 여겼지만 이상하게 어린 저는 그 일이 너무너무 황송했고 또 즐거웠습니다. 피곤한 줄도 모르고 이 동네 저 동네 다니면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부흥회에 꼭 참석하라고 권하며 다녔습니다. 모태에서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예수님에 대해 인격적으로 알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흥회에서 저는 정말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고 하나님 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우며 영광스러운지 알게 되었습니다. 내 삶에 일어났던 참된 변화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영광스럽고 가장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주님의 참된 종이 되라
참된 변화는 주님이 일으키십니다. 주님이 일으키시는 변화를 경험하는 삶을 살려면 주님의 참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종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참된 종이 되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제가 만든 예화이지만 주인의 집에는 똘복이뿐만 아니라 다른 종들이 많이 있었지만 주인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경외하는 마음을 가진 참된 종은 똘복이뿐이었습니다. 다른 종들은 다들 자기 편할 기회만 찾고 주인이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금방 딴 짓 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똘복이는 사랑하는 주인을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작은 일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었습니다. 주인이 없을 때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하는 똘복이를 보며 돌쇠, 석쇠, 마당쇠, 똘만이 등 다른 종들은 다들 그를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다른 종들의 비웃음에도 똘복이는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상처받기는커녕 그의 마음은 즐거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주인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주인이 인정하든 안 하든, 칭찬하든 안 하든, 보든 보지 않든, 요령 피울 줄 모른다고 조롱하는 친구들의 비아냥에도 주인을 섬기는 그 즐거움을 결코 빼앗아갈 수 없었던 그 똘복이가 진짜 종이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참된 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주님이 내 삶에 참된 변화를 일으키는 삶의 비밀입니다.
참된 변화를 일으키는 삶을 살기 원하는 모든 형제 그리스도인들에게,
아프리카에서 똘복이처럼 살고 싶은,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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