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행

Pecan tree

등불지기 2013. 7. 29. 15:56

 

 

오늘은 Pecan 나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피칸 트리라고 발음합니다..

 

 

 

원래 피칸나무의 원산지는 북미 남부(텍사스, 아이오와, 인디애나.. 근처)인데

100여년전부터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수입하였습니다..

 

 

 

피칸 나무는 호두과Hickory에 속한 유실수입니다..

 

 

 

열매는 이렇게 생겼고요..

 

 

 

 

나뭇잎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직 조금 덜 익었네요..

 

 

열매의 크기는 이 정도..

 

 

 

열매가 익으면 이렇게 껍질이 살짝 벌어집니다..

 

 

 

맛은 호두입니다..

 

 

 

지방이 많고 칼로리가 아주 높습니다..

 

 

 

피칸파이는 백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음식입니다..

날 것으로 먹기도 하고 소금이나 꿀에 절여서 먹기도 합니다..

 

 

 

큰 것은 꽤 큽니다..

 

 

 

최대 50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가보면

잘 사는 나라일수록 나무를 소중히 잘 가꾸며

못 사는 나라일수록 나무를 함부로 베어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는 그 땅의 황폐함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답니다..

 

(흑인들은 이상하게도 나무를 싫어합니다. 흑인 마을에는 큰 나무가 거의 없는데요..

이유를 물어보니까 나무는 범죄자들이 자신을 숨기는 장소이기 때문에

나무를 베어낸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흑인들은 담도 쌓지 않습니다. 집과 집의 경계는 철사로 만든 펜스로 구분합니다.

자신을 숨기는 그런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참 희한한 사고방식입니다.

흑인들의 세계관에는 두려움이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뭏든 집 마당에 나무 한 그루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어주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맛있고 영양 좋은 과일도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늘도 되어주고 주변에 맑은 산소도 공급해주며

아침 저녁으로 예쁜 새들의 노래하는 소리도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예전 한국에서 살았을 때 집 마당에 감나무와 무화과나무 그리고 여러 가지 식물들이 있었는데

나무를 바라보면 그냥 기분이 좋습니다..

공중 나는 새들에게 안식처도 제공해주고

사람에겐 먹을 양식도 주는

심지어 뗄감도 주는

모든 것을 내어주는

주기만 하는

그런 나무가 좋습니다.

 

피칸나무를 바라보면서

나는 어떤 나무일까 생각해봅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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