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때론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여러분을 오싹하게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요하네스버그공항Johannessburg airport 입국장입니다.
(2층에는 출국장이 있습니다.)
제가 이곳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곳이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2층 출국장입니다..
겉보기에는 깔끔하고 세련되어 보입니다만
이중에 범행대상을 물색하는 강도가 숨어 있습니다..
제가 많지 않지만 여러 나라를 다녀보면서 느낀 바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공항(O.R.Tambo International Airport라고도 합니다.)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입니다.
권총강도들이 여행객을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입국장에서..
그들은 아시안들이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공항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되어버린 이유는
이 도시가 세계에서 가장 빈부격차가 높은 도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1886년에 금이 발견된 이후 도시는 급속도로 팽장하기 시작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빈부격차가 높은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 나라로 처음 여행오는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몇가지 안전수칙이 있습니다.
첫째, 많은 현금을 소지하지 말 것
둘째, 자신의 부를 과시하지 말 것
셋째, 여행객처럼 두리번 거리지 말 것
넷째, 절대 새벽이나 밤 시간에 도착하지 말 것
다섯째, 할 수 있다면 출국장에서 지인을 만날 것
여섯째, 미행하는 차량이 있다고 느낄 경우 경찰서를 찾을 것
일곱째, 만일 강도를 만나면 절대 반항하거나 협상하려고 하지 말 것
다음은 불과 일주일 전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장관에게 일어난 사건입니다.(2013년 7월 21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부 몰레케티 전 재무부 부장관이 20일 총으로 무장한 3명의 괴한에 강도를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몰레케티 전 부장관은 러시아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가 20일 오전 요하네스버그 인근 OR 탐보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요하네스버그 옵서버토리 지역 자택에 도착했다가 강도들에게 여행가방과 손가방을 강탈당한 것으로 일요판 신문 '선데이 타임스'는 전했다.
국영은행 남부아프리카개발은행(DBSA) 회장인 몰레케티는 승용차를 이용해 자신의 집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갔으나 뒤따라 온 강도들이 대문의 잠금장치 센서를 차단하고 달려와 몰레케티의 여행가방 등을 강탈해 달아난 것으로 신문에 밝혔다.
몰레케티는 문제의 범인들이 공항에서부터 승용차를 이용해 자신의 차를 미행했다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의심했다.
몰레케티는 지갑과 휴대전화기 등 약 7만랜드(8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긴 것으로 신문은 덧붙였다.
다음은 5월 9일 뉴스입니다.
(EPA=연합뉴스)
주재원.출장자 권총강도에 잇따라 당해
범죄 예방 위한 안전지침 마련 실행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는 출장자들은 낮에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도록 하고 이른 오전 시간이나 저녁을 피하도록 한다."
"출장자들을 영접할 때 공항 입국장이 아닌 출국장에서 만나거나 입국장 위층에서 만나도록 한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주재하는 한국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2∼3개월 동안 한국 기업 주재원들이 세차례나 잇따라 무장강도를 당해 금품을 털렸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 직원들은 주로 요하네스버그 인근 OR 탐보 공항에서 도심 호텔 등지로 이동했다가 공항에서부터 차를 타고 뒤쫓아온 3∼4인조 권총강도에게 금품을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요하네스버그에 주로 몰려 있는 한국 기업들은 서울에서 방문하는 출장자들을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남아공에 경찰 등 우리나라의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뾰족한 대책 마련이 어려운 만큼 각 기업이 범죄 대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내용 위주의 안전 지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A 기업 관계자 K씨는 9일 밝혔다.
우선 강도들이 범행 대상 물색을 위해 주시하는 공항 입국장이 아닌 출국장이나 입국장 위층에서 출장자들을 남아공 주재 직원이 영접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이른 시간이나 저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시간대인 낮에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를 이용하도록 미리 서울 본사에 연락해 둔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4월 말 한국기업들로 이뤄진 남아공지상사협의회 회원사 모임에서도 최근 발생한 무장강도 문제가 거론됐다며 이 자리에서 범죄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대화가 이뤄졌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먼저 ▲한국에서 출장자들이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일정과 동선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에 유의하고 ▲최근 무장강도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범죄 대상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이며 ▲새벽 등 이른 시간이나 밤에 인적이 드문 장소를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총기를 든 무장강도들이 접근했을 때는 물리적 대응을 자제하고 ▲생소한 장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2인 이상이 동행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K씨는 최근 남아공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무장강도들이 현금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인을 범죄 대상으로 노리는 것 같다고 나름의 원인 분석을 했다.
이런 가운데 B 기업은 아예 공항에서 숙소까지 무장경호 차량의 호위를 받는 서비스를 받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월말 요하네스버그에 거주하는 한 교민도 권총 등으로 무장한 떼강도를 만나 현금과 물품을 빼앗기기도 했다.
남아공의 치안 상황이 지난 2010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계기로 다소 호전됐으나 국제 경제 침체에 따라 남아공 경제도 저성장을 기록하면서 최근 체감 치안 수준이 악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은 웹사이트에 "최근 발생하는 사건의 경위를 살펴보면 쇼핑센터 주차장, 여행객 숙소 입구 등지에서 종종 벌어진다"며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는 '교민 안전 주의 안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대사관은 "이는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공항 환전소, 쇼핑센터 등에서 현금이나 고가의 물품을 소지한 것을 확인한 범인들이 제2의 범행 장소를 위해 미행하고 나서 범행을 저지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며 "특히 공항 환전소나 ATM 같은 경우에는 공공의 장소이므로 쉽게 범행의 대상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교민 여러분께서는 이 같은 경우 항상 뒤따라 오는 차량 등을 확인하고 귀가 시 의심되는 차량이 있을 경우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낯선 지역으로 여행갈 때에는 항상 주의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대부분 권총강도가 계획범죄라는 것입니다.
남아공에서 활동하는 권총강도들은 항상 범행대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미행하며 계획하여 범행을 저지릅니다.
충동적이고 감정적이고 우발적인 범죄가 거의 없다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깨어 있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프리카의 석양이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것만큼
치안 역시 매우 불안합니다.
그 속에서 살다보니 이제 익숙해져서 때론 둔감해질 때도 있습니다..
(이 나라를 품고서 오래 살다보면 이 나라의 좋은 점만 자꾸 보게 되고 어두운 면은 의도적으로 보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깨어서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살아야지 다짐해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5:8)
아프리카에서는 동물원이나 사파리에서만 아니라 길거리에서, 쇼핑몰에서, 공항에서 어슬렁 거리는 '사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 제가 아는 선교사들 중에 강도를 만나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항상 조심해야 하겠지만 하나님보다 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항상 깨어 있도록,
항상 주님이 방패가 되어 주시도록 기도 바랍니다..
사자를 만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경계해야 하지만
만나더라도 지혜롭게 행동하여 별 상처를 받지 않아야 겠습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P.S.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조차 다음과 같이 공식적으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 Safety Tips Johannesburg In South Africa -
Johannesburg has a lot of tension between the citizens because of how the poverty and wealth levels are not shared equally. As a result, Johannesburg has a very high crime rate that takes place day and night. There are plenty of safe areas to go, however every tourist should take some precautions to avoid any problems.
Tourists should be on alert at all times, keeping tight hold of shopping bags, purses and other baggage. The staff at the hotel can provide you with tips for entering particular areas. The biggest thing is to avoid displaying too much wealth. Cell phones should be hidden. Purses should be left inside the hotel room. Carry only what you need around the city in your pockets. When leaving the hotel, use a cheap plastic bag instead of something nice if you must bring something with you when you’re out looking around.
If you are ever confronted by a robber, it’s best not to fight it. Simply hand over your valuables, do not look at the attacked and don’t try to negotiate. There are a lot of different visitors that come to the city every day, however, and most remain trouble-free.
Most of the shopping malls and areas in the business district have security or surveillance cameras, so there is a lower chance for theft or pick pocketing in the day time. As you go anywhere at night, make sure that you take the well lit paths, carry a map and know exactly where you’re going to avoid wandering aimlessly.
There are a few areas that you should avoid at all costs, unless you’re with a guide or a large group. This includes Hillbrow, Yeoville and Berea. There is a lot of crime here and even many locals don’t go into these areas because of safety issues.
Alexandra is another area that is extremely dangerous and very easy to wander into. It is next to the road that takes you from the airport to Sandton. It’s an area that should be avoided at all costs, which is why you need to make sure you use a GPS, maps, or ask a reliable source how to get everywhere you need to go so that you don’t happen into these areas.
Driving around in Johannesburg is relatively safe, though carjacking is still fairly common. The best way to avoid any problems, make sure to keep doors locked and windows rolled up at all times. Should you park in a quiet or secluded area, be careful getting in and out to avoid potential thieves waiting to take your car.
There are plenty of safe places to go in Johannesburg as long as you follow the safety tips. Public transport shouldn’t be used because it’s not safe. As long as you remain in large groups and keep your eyes and ears open, you can have a great trip to Johanne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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