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할 것 중에 하나입니다.
아프리카 원숭이 바분baboon입니다.
바분은 사바나지역에서 무리를 이루어서 사는 아프리카 원숭이입니다.
보통 50마리에서 300여마리 집단을 이루며 사는데
나무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땅 위에서 사는 것이 특징입니다.
바분의 생김새는 개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개처럼 긴 주둥이dog-like muzzle을 가지고 있습니다.
턱이 아주 강합니다.
그리고 아주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성질이 아주 공격적이고 사납습니다.
주식은 곤충이나 과일을 먹는데 양이나 염소도 공격하고 이렇게 큰 뱀도 먹어치웁니다..
천적은 사람과 사자입니다만 위 사진과 같이 표범이나 하이에나에게는 밀리지 않습니다.
수명은 야생에는 30년, 동물원에서는 45년 정도입니다.
야영할 때 텐트를 습격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자동차도 습격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닫고 문은 잠그어야 합니다.
이렇게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심지어 이렇게 집도 공격합니다.
강도가 많은 나라이지만 바분은 진짜 강도 중에 강도입니다..
사람도 습격하여 강도짓을 합니다..
크게 상처를 받는 일도 종종 보도가 됩니다.
자, 이제부터 다양한 생김새의 바분을 구경하도록 하겠습니다..
바분baboon..
바분..
이것도 바분..
웃기게 생긴 바분이네요..
이것은 Yellow Baboon이라고 하는데 그냥 바분이라고 합니다.
수풀이나 숲이 있는 지역으로 여행할 때는 항상 바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4년 전 즈음 러스텐버그 지역의 어느 호텔에 저희 가족이 잠시 머문 적이 있었는데
호텔 창문을 열고 들어와서 방에 있던 빵과 바나나를 훔쳐 가더군요..
그리고 보란듯이 창문 앞에서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ㅎㅎ
몇 년 전 희망봉을 들렀을 때 바분이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 먹을 것을 훔쳐가는 것을 직접 본 적이 있답니다..
난폭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저 쳐다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희망봉을 여행할 때 손에 먹을 것을 들고 다니면 안 됩니다..^^
아프리카를 여행할 때 바분의 습격을 각오해야 합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제가 올린 사진에서 보는 것 같은 일은 자주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원숭이 바분baboon이었습니다..
너무 무서우셨나요? ^^
그래도 사실은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동물'이랍니다..
South Africa,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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