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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회복학교

빛과 영성

by 등불지기 2018. 3. 13.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전11:7)

 

아프리카는 유럽보다 일조량이 두 배가 넘는다고 합니다. 일조량은 사람의 성격에도 큰 영향을 줍니다. 일조량이 많은 나라의 사람들은 대체로 낙천적이고 긍정적입니다. 반대로 일조량이 적은 나라의 사람들은 늘 진지하고 심각합니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아프리카에 살면서 실직과 가난과 질병으로 아무리 비참하고 힘들고 배고파도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흑인들 이야기를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삶인데도 혼자든 함께 하든 그들은 언제나 노래를 부르고 몸을 흔들어 춤을 춥니다. 그들은 가진 것이 적어도 풍성한 빛 아래 살고 있습니다. 내 삶이 힘들다고 여겨지면 어두운 방에서 나와 온 몸으로 햇볕을 받아보십시오. 빛을 가까이 하는 것은 즐거운 것입니다.

 

기독교 영성이란 특별한 사람의 점유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원래의 사람으로 가까이 가는 것입니다. 영적이라고 하면서 늘 우울해보이며 걱정근심이 많고 심각한 모습으로 사는 것은 모순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날들을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두운 날, 캄캄한 날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영적인 사람이라면 밝은 곳을 어두운 곳보다 좋아하며 성격또한 밝고 즐겁고 낙천적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선교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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