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23편 묵상(3)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눕게 하시며...”
사람들은 안식을 원하지만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식의 가치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양은 겁이 많고 예민하여 잘 눕지 못합니다. 걱정근심이 많은 사람은 밤에 깊은 잠을 잘 수 없습니다. 목자의 임무는 불안에 떠는 양떼를 안심시키는 일입니다. 양을 눕게 만드는 일은 목자로서 갖춰야만 하는 고난이도의 기술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 마음에 참된 평화를 충만하게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모든 논리와 이성적 사고방식을 초월하는 평화로 우리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그 어떤 문제해결보다 급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영혼에 그 일을 할수 있도록 내 마음을 여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우리는 일중심적인 태도를 바꾸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어떤 일을 맡겨 종처럼 부리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 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감을 주기보다는 안식을 주기 원하십니다. 참된 목자는 양떼로부터 젖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양떼에게 꼴을 먹이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삯꾼은 젖을, 목자는 꼴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삯꾼은 일을 만들어내고 목자는 꼴을 만들어냅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목회자인지 아닌지 이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삯꾼은 양이 가만히 누워있는 모습을 싫어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부려먹으려고 하신다는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의 품안에서 안식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 안식에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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