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시편23편 묵상(9)

등불지기 2018. 3. 23. 04:11

 

 

시편23편 묵상(9)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면서도 양들이 무서워하거나 요동하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전진하는 이유는 함께하는 목자를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목자를 바라보고 있는한 그 어떤 주위 환경도 잊을 수 있습니다. 위험한 순간에 아찔하여도 목자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슬쩍 확인한 다음 계속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를 두렵게 하는 모든 상황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게 하며 부단히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의 원천입니다.

 

모세는 시내산에서 내려왔을 때 청천벽력과 같은 말씀을 들었습니다.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 앞에 절하던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대신 천사를 보내어 가나안땅으로 인도하게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면 움직이지도 가나안땅으로도 가지 않겠다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 하나님의 임재 없는 가나안땅 정복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없는 그 어떤 성공도 의미가 없습니다. 반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어떤 실패도 좌절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만으로 충분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다 가졌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선교사올림

'내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23편 묵상(11)  (0) 2018.03.23
시편23편 묵상(10)  (0) 2018.03.23
시편23편 묵상(8)  (0) 2018.03.22
시편23편 묵상(7)  (0) 2018.03.22
시편23편 묵상(6)  (0) 2018.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