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시편23편 묵상(12)

등불지기 2018. 3. 24. 02:06

 

 

시편23편 묵상(12)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산의 정상에서 목자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사망의 골짜기에 난 협곡을 통과한 양떼를 치유하는 일입니다. 목자가 양의 머리에 기름을 바르는 것은 치료하는 행위입니다. 지난날에 입은 그 어떤 상처도 말끔히 씻어내고 새로운 살이 돋아납니다. 고통에 대한 쓰라린 기억까지도 새로운 희망으로 대체되는 순간 우리는 감당할 수 없는 은혜에 감격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성경에서 기름을 머리에 붓는 행위는 새로운 직분으로 부르시고 사명을 맡기는 의식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왕이나 제사장 혹은 선지자를 부르시고 세우실 때 머리에 기름을 붓게 하셨습니다. 기름을 붓는 의식을 통해 지난날 어떤 쓰라린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던간에 말끔히 씻어내고 새로운 비전과 사명감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나를 통해 하실 일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슴보다는 벅차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과거의 쓰라린 상처와 기억에 대한 완벽한 치유, 그리고 앞으로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행하실 크고 놀라운 일들에 대한 벅찬 기대와 감격, 이것이 선한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계획하신 은혜이며,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잘 참고 통과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선교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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