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시편23편 묵상 (13)

등불지기 2018. 3. 24. 15:20

 

 

시편23편 묵상(13)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하나님의 선하심goodness과 인자하심love은 동전의 앞뒤처럼 같은 성품입니다. 선하심은 인자하심의 근거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선하시므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가장 중요한 단어중에 하나인 인자하심은 히브리어로 ‘헤세드’인데 ‘날개’란 뜻입니다. 이 헤세드는 성경에서 ‘사랑’ 혹은 ‘은혜’ ‘인자하심’으로 번역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hesed 이란 채무를 갚을 능력이 없는 자에게 대신 채무를 갚아주는cover 행위로서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나를 향한 하나님의 이러한 두 성품,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나의 평생동안 나를 따라다닐 것이란 확신은 어디서 생기는걸까요?

 

다가올 미래에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에 대한 확신은 지나온 과거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에 기초합니다. 그 보배로운 확신은 지금까지 나를 어떻게 대하시고 인도해오셨는지 뒤를 돌아볼 때 비로소 바위처럼 견고해집니다. 그러므로 앞이 컴컴할 때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십시오. 지나온 길을 자세히 살펴보십시오. 그 길은 분명 나의 발자국만 아니라 나의 목자의 발자국도 있을 것입니다. 지나온 삶속에 숨어있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흔적들을 찾아내어 하나씩 되새겨보십시오. 그러면 불확실한 미래의 안개가 서서히 걷히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에 대한 선명한 그림이 어느덧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선교사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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