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이야기

아빠의 피자

등불지기 2018. 4. 11. 18:18

 

 

 

 

아빠의 피자..

 

아프리카에도 피자가게는 있지만 맛이 조금 짜고, 값도 비싸고, 먹고난뒤 소화도 잘 안되고, 몇 개의 메뉴는 난도스치킨이나 맥도널드햄버거보다는 먹어줄만하지만 한국의 피자 생각하면 많이 별로입니다..그냥 주면 먹겠는데 일부러 사먹기에 너무 불만입니다..그래서 짜고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입맛에 맞게 저렴하고 맛있게 집에서 제가 합니다. 그리 어렵지 않는데요 일단 한번 해보면 계속 하게 됩니다..

 

첫째, 도우 만들기

볼에 강력분(여기선 bread flour라고 함) 머그컵으로 2컵(라지 2개분, 혹은 250ml 3컵)에 소금1티스푼 넣고요, 따로 밥공기나 머그컵에 미지근한 물 붓고 설탕 2숟갈넣고 저은뒤 이스트6그램 정도 풀어준뒤 12분 기다렸다가 볼에 부어서 반죽을 치대면서 우유나 계란으로 점도를 맞추다가 올리브유 1테이블스푼 넣고 반죽을 좀 더 치대주기..랩을 씌워 두 배 이상 커질때까지 발효시켜줌(3일 냉장보관하면 식감이 좀더 좋아짐) 넉넉하게 반죽했다가 비닐에 넣어 냉동보관해도 됩니다.

 

둘째, 소스만들기

마늘1스푼, 양파1개, 토마토1개, 소금 한꼬집 믹서기로 갈아준뒤 베이컨이나 포크라셔 채 썬 것 한줌 넣고, 파스타소스나 케첩 넣고 간을 맞춘뒤 살짝 끓여준 다음 버터1숟갈과 소화를 돕는 향신료인 오레가노를 첨가하면 완성. 이 역시 넉넉하게 해서 빈 병에 넣어 냉장보관해도 됩니다..

 

셋째, 토핑올리기

피망, 적양파, 버섯, 아보카도, 모짜렐라, 파마산, 우리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데리야끼에 볶은 닭가슴살이나 기타 원하는 재료를 듬뿍 올려줌

 

마지막으로 예열된 오븐 180도에서 15분 정도, 바삭하게 하려면 18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됩니다.

 

PS..반죽을 만드는데 팔이 좀 아프네요.. 그래서 홈메이드 피자는 아빠가 해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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