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ella

 

 

스페인식 볶음밥 파에야paella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재료가 색과 향을 내주는 saffron 인데 시내를 다 돌아다녀도 없길래 파프리카 파우더와 파스타 소스로 흉내만 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파에야 팬인데 이것 역시 없어 평소 사용하던 철판을 사용하였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1. 철판에 올리브오일을 듬뿍 둘러준뒤 닭고기와 새우를 볶다가 간마늘 양파 파프리카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하고 함께 볶습니다.

 

2. 한쪽에 밀어넣고 다른 한쪽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밥과 완두콩green pea 옥수수콘 sweet corn을 넣고 볶아줍니다. 원래는 생쌀을 넣고 볶는데 아내가 먼저 밥을 지은 관계로.. 삶은 밥을 넣어 볶았습니다. 육수를 부을 필요가 없어졌기에 치킨스톡으로 간을 했습니다.

 

3. 색을 내기위해 사프론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으나 아니면 카레가루로 노란색을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카레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대신 토마토소스와 파프리카 파우더를 사용하였습니다.

 

총평:

파에야를 모방한 철판볶음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꼭 정통 레시피대로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대충 비슷한 맛에 가까이 갈 수 있었습니다. 파에야의 맛은 맵지않고 올리브유의 고소하고 담백함이 그 특징입니다. 닭고기와 새우 등 해산물을 듬뿍 넣고 철판에 눌어붙은 누룽지를 긁어먹으면 누구라도 좋아할 맛입니다. 평소 철판볶음밥은 한국식 소스를 사용해서 약간 매콤했는데 이 파에야는 어린아이도 좋아할 맛입니다. 저희집 식구들은 매우 만족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