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내딸의 17번째 생일이어서 제가 쌀가루로 삼색떡케잌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번에 둘째딸 생일에는 밥솥을 사용하여 카스테라를 만들고 생크림을 휘핑하여 케잌을 만들고 젤리로 장식하였습니다.) 그 동안 아빠 엄마 따라다니며 잘 적응하고 다녀서 고맙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하나님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딸 되기를 바랄뿐입니다..
1. 한 층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분량은 쌀가루 두 종이컵에 소금 두 꼬집pinch, 설탕 두 숟갈입니다. 색을 내는데 코코아가루, 딸기가루, 커스터드가루, 녹차가루(혹은 쑥가루) 등이 필요합니다. (아니면 food coloring liquid를 사용하면 됩니다.)
2. 볼에 쌀가루를 색을 내주는 가루와 함께 체쳐서strain 넣고 물기를 조금씩 공급하면서 주물러줍니다. 너무 질지도 푸석하지도 않게 해야 합니다.
3. 반죽가루를 다시 체쳐주고 소금과 설탕을 넣어 섞어줍니다.
4. 찜기에 들어갈 원형이나 사각틀에 하나씩 부어 층을 만들어줍니다. 바닥에는 어두운색에서부터 깔고 위로 갈수록 점차 밝은 색으로 하고 제일 윗부분은 흰색을 부어줍니다.
5. 건포도와 크랜베리 등 말린 과일 등으로 장식한 다음 찜기에 2~30분 정도 쪄줍니다.
총평: 쌀가루가 좋아야 함을 배웠습니다. 다음에는 멥쌀을 불려서 해봐야겠네요. 시중에서 구한 쌀가루가 알람미가루여서 찹쌀가루를 섞었는데 식감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네요. 그래도 아프리카에서 시루떡을 만들었다는 것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한 생축 떡케이크란 점에 의미를 둡니다.
요리라는 것이 태어나면서부터 잘 하는 것이 아니고 처음에는 막막해보이지만 나름 연구도 해보고 잘 하는 사람을 겁없이 따라하다보면 어느새 익숙해지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게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목회나 설교가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면 할수록 두려워지고 어려워지는 것이 설교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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