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en Steak
기숙사로 돌아가는 큰 딸을 위해 아빠가 앞치마를 두르고 치킨 스테이크를 만들었습니다.
1. 다리와 허벅지살에서 뼈를 발라냅니다. debone 이라고 하는 과정인데 손이 좀 아픕니다. 그래서 이런 요리는 아빠가 해야 합니다. 물론 반만 발라내고 굽는 방법도 있지만 모양이나 굽는데 효과적인 방법은 전부 발라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굽기searing 30분 전 소금 후추로 충분히 밑간을 해줍니다.
3.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껍질부분부터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이때 편마늘을 넉넉히 넣어주어서 마늘향이 고기에 배이도록 합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안되고 핑크빛이 사라지자마자 팬에서 꺼내줍니다.
4. 소스만들기: 팬에 남은 육수와 올리브유에 케첩, 마늘, 레드와인, 식초, 버터, 간장, 설탕을 넣어 살짝 끓여줍니다. 간단하게 만들려면 육수와 올리브유에 시중에 파는 케첩소스(혹은 바베큐소스)와 스테이크소스 그리고 설탕을 섞어 만듭니다. 마트에서 손쉽게 구하는 스테이크소스만 사용해도 되지만 그냥 사용하면 차가우므로 팬에 남은 육수와 오일을 사용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5. 접시에 채소와 밥과 함께 담아내고 소스를 끼얹어줍니다. 플레이팅할 때 고기, 채소, 탄수화물, 이 세 가지 요소가 꼭 함께 있도록 해줍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무절임과 김치는 필수입니다. 채소는 방울토마토, 양상추, 아보카도, 오이를 준비했습니다.
총평: 안심이나 목살스테이크처럼 식감이 부드러운 스테이크입니다. 저희집 다섯 식구를 위해 구입한 치킨이 약 7천원 들었습니다. 그래서 외식하는 것보다 사서 요리해먹는 것이 맛이나 가격이나 편리함이나 여러모로 훨씬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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