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5일 드디어 헌당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목회자신학사역을 한지 10년만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특별한 은혜입니다. 건축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많이 배우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기도의 중요성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고비를 하나씩 넘길 때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있었고 이 일을 위해 항상 기도하는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이 교회건물은 하나님께 바쳐졌고 지역의 복음화를 위해 소중하게 쓰임받게 될것입니다. 그 마을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세워진 가장 아름다운 벽돌건물에서 지역의 다른 작은 교회들이 연합하는 일들이 있게 될것입니다. 흑인목사들에게 강의하고 훈련하면서 늘 강조했던 대로 교회들의 연합이 없이 지역의 참된 부흥과 변화는 없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로 그 지역에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PS.
1.헌당감사예배를 드리기 몇주 전부터 사람들이 늘기 시작하였고 평소 3~40 여명이 모여 예배드렸는데 헌당예배에는 게스트를 제외하고 현지인들이 100여명이 모였습니다. 예배 마지막에는 새로운 교인으로 열 가정 정도 새로 환영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2.세번째 사진은 건축이 되기 전의 양철로 만든 예배당 모습입니다. 여름에는 덥고 비가 오면 지붕에서 물이 떨어지고 양철지붕을 마구 두드리는 빗소리에 질세라 목이 쉬어라 소리를 높여야 했는데 이제는 그때 일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건물이 높아지고 넓어지고 시원해졌습니다.
3. 헌당감사예배를 무려 3시간 동안이나 드렸는데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조금도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아프리카 예배는 자유롭고 역동적입니다. 무엇보다도 아주 어린 유년 아이들이나 초등생들도 부모곁에서 예배시간내내 딴짓하지 않고 예배에 집중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이 장면을 보고 많이 놀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4. 헌당감사예배때 영어설교를 제가 했고 현지 목사님이 부족어(수투, 쯔와나어)로 통역했습니다. 본문은 마가복음 16:15~18절입니다. 설교는 말씀과 기적에 관하여, 그리고 세계선교의 중요성에 관하여 강조했습니다. 대략 50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5. 한국에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한 많은 분들이 있었는데 그중 여덟 분이 일부러 오셔서 헌당감사예배를 함께 하였습니다.
6. 예배 후에 현지 교회에서 준비한 아프리카 음식인 빱을 함께 먹었습니다. 교회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초청예배주일을 따로 가질 예정이고 지역 유지들과 목회자들을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게 하였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선교사올림
'LAMP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동신학교 교재개발 (0) | 2018.10.12 |
---|---|
헌당감사예배 이후 (0) | 2018.08.11 |
교회건축사역 (4) (0) | 2018.07.28 |
교회건축사역 (3) (0) | 2018.07.17 |
교회건축사역 (2) (0) | 2018.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