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일년에 한번 먹을까 하는 맵고 짠 부대찌개입니다.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입니다. 건강보다는 맛이 우선인 음식이기도 합니다.
1. 재료준비: 느타리 팽이 양송이버섯 파 양파 당면 두부 콩나물 햄 소시지 소고기민스(간장 마늘 후추 와인으로 미리 마리네리드해줍니다)
2. 다대기 양념: 마늘 생강 고춧가루 국간장 액젓 설탕(매실청) 맛술 참기름
3. 육수만들기: 보통 사골육수를 사용하는데 깔끔한 맛을 위해 다시육수도 좋고 치킨스톡으로 육수를 내도 됩니다. 이것도 없으면 쌀뜨물로도 됩니다.
4. 넓은 찌개용 팬에 육수를 붓고 온갖 재료를 넣고 다대기 양념을 얹은뒤 10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설탕을 쓰지 않으려면 양파를 쓰고, 양념장이 충분히 짜지만 싱겁다고 하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액젓이나 케첩으로 감칠맛을 내고, 짠맛을 완화시켜주기위해서 꼭 두부를 넣어줍니다.
5. 당면이나 떡국떡은 나중에 넣어줍니다. 이번에는 당면은 넣지 않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살다보니 매운 음식을 잘 못먹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자취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할 때 즐겨 사먹었던 음식이 부대찌개인데 최근 거의 몇년 만에 먹어보는 한국음식입니다. 혼자서도 만들수 있지만 자주 먹고싶은 생각이 안나는 것을 보면 환경에 따라 입맛도 변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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