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주로 먹는 한식은 아내가 하고, 불을 피워 고기를 굽는다든지 혹은 빵이나 케잌을 만드는 일 혹은 가끔 외식할 때 먹는 음식이 생각이 나는 경우는 아빠인 제가 담당합니다. 특별히 아이들은 제가 만드는 피자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건강을 생각해서 통밀로 마가리타와 립, 두 종류의 피자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시내에서 파는 도미노 피자보다 10배나 저렴하고 훨씬 더 맛있고 덜 짜고 더 건강하고 도우가 더 얇으며 더 바삭crunch 하고 소화도 더 잘 됩니다. 재료준비하고 손반죽하는등 손이 많이 가고 설거지도 많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맛있게 먹고 행복해하는 딸들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입니다.
1. 볼bowl에 통밀가루 3컵을 준비합니다.(이 정도면 하지 사이즈 두 판이 나옵니다. 계량컵이 없으면 가정용 머그컵 2개 분량) 소금 1티스푼을 넣어줍니다.
2. 머그컵에 미지근한 물을 반 정도 채우고 설탕을 두 숟가락 넣고 저어서 녹여준 다음 드라이이스트를 5~6그램 넣어 풀어주고 약 10분간 기다려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스트가 부풀어 오르는데 밀가루에 부어 반죽을 시작합니다. 반죽하면서 올리브유를 6숟가락 넣어줍니다. 미지근한 물이나 우유로 반죽의 점도를 조금씩 맞추어갑이다.
3. 도우를 담은 볼을 젖은 천으로 덮고 미지근한 온도에서 1~2시간 발효시켜 줍니다. 크기가 최소 두 배 정도 될 때까지 기다려줍니다. (겨울철에는 오븐을 50도로 1분 켜준 다음 젖은 천을 덮어서 1시간 정도 넣어줍니다.)
4. 밀대를 사용해 도우dough를 얇게 펴준 다음 녹인 버터를 살짝 발라주고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골고루 펴준 다음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줍니다. (시중에서 파는 소스가 제일 간편한데 만약에 없으면 양파와 마늘 토마토 소금 등을 믹서기로 갈아서 만들어도 됩니다.)
5. 립Rib 파자의 경우 양송이버섯, 파프리카, 립 pork rib을 썰어서 올려준 다음 모짜렐라 치즈를 그 위에 올려줍니다.
6. 180도 예열한 오븐에서 약 15분간 구워냅니다.
PS.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손반죽이 힘듭니다. 어깨도 팔도 손목도 아픕니다. 그래서 자동으로 반죽해주는 반죽기에 저절로 눈이 갑니다. 그래도 손으로 직접 반죽하는 수고를 거쳐서 먹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참습니다. 힘들고 번거로운 일이라 가정에서 피자 만드는 것은 반드시 아빠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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