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빵을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하루 세끼 빵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살 수도 있습니다. 빵을 위한 위장이 하나가 더 있다고 아내가 말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아내와 딸들은 한식주의자들이라 저와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 주로 아내가 하는 음식에 맞추며 삽니다. 아내가 한국에 나가서 집에 없는 요즘 저는 딸들을 위한 한식도 만들면서 또한 제가 좋아하는 빵도 실컷 만듭니다. 특히 최근 아내가 대장이 많이 약해져서 밀가루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되어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이용해 부드러운 빵을 만드는 법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는 카스테라를 만드는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1. 계란 6개와 볼bowl 두 개를 준비하고 하나에는 계란 흰자를 다른 볼에는 노른자를 각각 담습니다.
2. 계란 노른자를 담은 볼bowl 에 소금 1t, 바닐라에센스 1t, 엑스트라버진올리브유 6T 넣고(올리브유 대신 다른 식용유 vegetable oil 혹은 녹인 버터를 사용해도 됩니다.) 핸드믹서기로 잘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쌀가루 150그램과 베이킹파우더 1t를 체를 쳐서 넣어주고 우유 3T 넣고 주걱 spatula 으로 반죽해줍니다.
3. 계란 흰자는 핸드믹서기를 사용하여 머랭을 약 5분간 쳐주는데 이때 설탕 100그램을 서너 번 나누어서 넣어줍니다.
4. 반죽과 머랭을 섞어주는데 머랭을 서너 번에 나누어 반죽과 골고루 섞어줍니다.
5. 오븐에서 구우려면 180도 50분 해주고 전기밥솥에다 하려면 급속취사 30분을 두 번 연속으로 해주면 됩니다. 반죽을 붓기 전에 버터를 틀에 코팅해주면 나중에 깨끗하게 떨어질 것입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서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 된것입니다. 취향에 따라 건포도나 크랜베리 견과류 등을 넣어줄 수 있습니다.
PS. 밀가루 cake flour 를 사용했을 때보다 부풀어오르는 정도는 덜하고 식감은 백설기 느낌인데 백설기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촉촉한 맛으로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희 집 딸들도 잘 먹는 카스텔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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