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묵상

좋은 영적 지도자의 특징(디도서3장)

등불지기 2020. 7. 26. 20:06

나의 믿음이 어리고 약해도 좋은 영적 지도자를 만나면 계속 성장하고 성숙해져갈수 있습니다. 반대로 내가 아무리 좋은 믿음을 가졌다 할지라도 이단이나 사이비를 만나면 믿음이 한순간에 파괴될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만남은 중요하고 만남은 축복이 될 수도 저주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보다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만남을 위해 기도해야 하며 특히 믿음이 어린 우리의 자녀들과 청년들일수록 더욱 좋은 영적 지도자와의 만남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교회는 좋은 영적지도자를 세워달라고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또한 정치 경제 사회 각 영역에서 좋은 지도자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만약 리더십에 관심이 없다면 교회나 사회 모두 리더십 문제로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영적지도자의 특징들을 알고 배워야 합니다.

1. 잘 가르치는 자여야 합니다.(1,2절)

영적지도자의 가장 우선적인 자질은 잘 가르치는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대한 해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의 교인들에게 잘 깨닫게 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을 깊이 아는 지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의 본질이 무엇인지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잘 가르치는 자여야 합니다.

2. 은혜를 아는 자여야 합니다. (3~7절)

사도 바울은 디도에게 “우리는 은혜를 받기 전에 이런 사람들이었”다고 말합니다. 은혜를 아는 사람은 은혜를 받기 전에 어떤 사람이었고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떤 과정으로 은혜를 받았는지 잘 아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긍휼”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이 어떤 것인지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 은혜로 “하나님나라의 상속자”가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그 축복을 주신 목적이 무엇인지 잘 아는 사람입니다.

3. 쓸데없는 논쟁에 빠지지 않는 절제력을 갖춘 자여야 합니다.(8,9절)

좋은 영적 지도자는 힘주어서 담대히 말해야 할 때와 침묵하며 회피해야 할 때를 잘 분별하는 절제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목사는 교회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고 전하는 일에 부름받은 것이지 논쟁을 일으키라고 부름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이런 절제력이 동반되지 않는 지식은 덕을 세우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논쟁에 쉽게 휘말리거나 만들어낸다면 아직 영적지도자의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이단과 사이비를 잘 분별하는 자여야 합니다.(10,11절)

이단과 사이비, 거짓 교사와 거짓 선지자는 항상 있어 왔고 항상 지상교회를 공격하며 파괴하여 왔습니다. 영적 지도자의 책무는 이런 거짓 세력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며 교회 성도들을 진리의 말씀을 잘 가르쳐서 양육하는 일입니다. 만약 이단에서 보낸 거짓 교사들이 새신자로 교회에 등록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처음에 대화를 통해 단번에 그 정체를 파악하는 분별력을 갖추지 못했다면 어떻게 교회를 영적으로 이끌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귀히 여기시고 사용하시는 영적 지도자를 위해 교회들은 항상 기도해야 하고 좋은 영적 지도자는 어떤 특징들을 갖고 있는지 온 교회가 바로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보내주실 때 알아보게 될 것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