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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묵상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벧전2)

by 등불지기 2020. 8. 22.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 세상속에서 버릴 것과 취할 것(1~3)

믿음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언어 속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악한 생각이 있고 속이는 말, 꾸미는 말, 질투하는 말, 비방하는 말들이 있습니다.(1)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더라도 그들의 언어습관을 닮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항상 갖도록 주의해야 합니다.(2) 믿음이 자라나려면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합니다.

2. 정체성을 확립하라 (4~10)

세상속의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어떤 자기이해를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를 올려드리는 거룩한 제사장들압니다. 로마카톨릭교는 성직자와 평신도를 구분합니다. 그러나 개신교의 본질은 모든 신자들이 다 거룩한 제사장이라는 사도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내가 곧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기는 사역자란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거룩한 과제입니다.

3. 믿지 않는 자들에게 도덕적인 본을 보이라 (11~17)

영적인 권위는 도덕적인 권위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온갖 능력을 행하여도 도덕적인 권위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참 믿음은 도덕성으로 입증되어야만 합니다. 첫째, 육체의 정욕 욕심 온갖 욕망과 싸우며 제어하는 모습을 새상사럼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11)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은 도덕적인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어야 합니다.(12) 그러나 오늘날의 현실은 매우 참담합니다. 세상에 도덕적인 권위를 보여주어야 할 교회와 교인들이 오히려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겁고 답답합니다. 교회의 도덕적 권위 이것은 세상의 정치 지도자들에게도 보여주어야 합니다.(13~17)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자 동시에 세상나라의 시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적 기준에서도 성숙하고 뛰어난 시민의식과 역사인식을 세상사람들에게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교회나 교인들이 정당활동이나 세속정치에 열심히 활동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지상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식민지입니다. 교회 안에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있을 수 있지만 정치인들도 우러러볼만한 도덕적 권위로 무장해야 합니다. 교회는 세상 통치자들과 치리자들을 존경하며 위하여 간절히 중보기도해야 합니다.

4. 억울한 일을 당할 때 (18~25)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속에서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첫째 피고용인 그리스도인들은 고용인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대하듯 해야 합니다.(18) 눈가림만 하여 고용주 앞에서는 잘 하고 누가 보지 않을 때는 대충대충 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가 아닙니다. 둘째 억울한 일을 당할 때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19) 하나님께서 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합니다.(20) 앞서 억울한 고난을 몸소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해야 합니다.(22~25) 억울한 일을 겪으면서 하나님을 생각하며 참고 견디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고 아름답게 여기십니다. 셋째 사실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참는 것을 겪게 하기 위해 우리가 하나님께 부름받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21) 그래서 우리가 세상속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여 속이 상할 때 실상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밟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