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베이킹과 요리하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아내는 주로 한식을 담당하고 저는 빵이나 양식 중식 이탈리아 요리 등을 담당하는데 제가 할 때는 아내가 보조를 하고 아내가 요리할 때는 제가 보조를 합니다. 최근 둘째가 돈가스 pork cutlet 가 무슨 맛인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해서 돈가스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옛날 학창시절 학교앞 경양식 집에서 친구들과 맛보았던 추억을 떠올리며 집에서 만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참조로 돈가스는 pork cutlet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1. 돼지고기 등심을 칼질과 망치질하여 고기를 얇고 넓게 펴주면서 육질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우유와 청주에 각각 30분씩 담근 다음 물기를 키친타올로 닦은 후 소금 후추로 간을 해줍니다.
2. 소스만들기: 소스냄비에 버터와 밀가루로 루를 만들다가 우유, 우스터소스, 케첩, 설탕을 넣어 갈색이 될 때까지 살짝 끓여줍니다. (양파즙, 사과즙, 매실청, 기타 스테이크소스 등을 추가할 수 있으며, 이때 만든 소스를 가지고 하이라이스를 만들어 덮밥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밀가루>계란물>빵가루 순으로 고기를 반죽옷을 입힌후에 식용유에 두 번 튀겨냅니다. 처음 튀길 때 온도가 너무 높지 않게 하고 두 번째 튀길 때는 기름을 새것으로 바꿔줍니다.
4. 양배추 당근을 채썬 다음 마요네즈, 레몬즙, 꿀, 머스타드를 가지고 코울슬로를 만듭니다. 방울토마토와 콘을 넣습니다.
한국에서 살았다면 언제나 사먹을 수 있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추억의 맛을 떠올려서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만 원이면 네 식구가 배부르게 돈가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올해 저희 가정을 기억하는 모든분들 안전하고 건강하시길 바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김광락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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